아침에 마당에 나갔더니 하늘이 잔뜩 흐려있다 '비가 오려나?' 크리스마스 트리전열기구에 비 맞을까 봐 비설겆이 해놓고 순천만 정원에 갔다 오늘은 날씨가 흐려서인가? 사람들이 없다 간혹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마스크를 하고 있다 아무 생각 없이 마스크도 히지 않은채 한 시간 정도 걷고 차를 타고 나오는데도 날씨는 여전히 잔뜩 찌프러있다 '이렇게 날씨가 흐린데도 비 올 기미는 보이지 않네?' 하고만 생각 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미세먼지가 순천에도 잔뜩 낀 거였다 순천은 청정지역이라 생각 했는데 드디어 순천도 미세먼지에서 예외일 수는 없게 됐나보다 이런 날은 처음이라 미세먼지라고는 생각도 못 하고 비가오려고 흐리나보다 라고만 생각했었다 미세먼지 ㅡ 중국에서 밀려온다지만 그것만은 아닐거다 자동차매연, 산업단지에서 배출되는 매연 등의 원인도 있을건데 이렇게 시야가 흐릴 정도라면 심각하다 폐에 미세먼지가 들어가 안착되면 우리의 건강에 치명적이다 산업이 발달되고 경제가 좋아지면서 우리네 삶의 질도 높아졌고 행복지수도 높아지는듯 했다 그러나 산업과 경제가 발전한만큼 그에 따른 피해가 또한 크다. 마치 자연은 노한 듯 우리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어떻게 하면 자연 재해로부터 인간이 자유로울 수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