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문예부흥기의 음악,신이 독점하고 있던 음악이 인간의 삶 속으로 다시 찾아왔다. 종교에 예속되어 있던 음악이 인본주의 사상이 대두되던 르네상스(Renaissance)시대에 와서 음악 역시 인간의 삶 속에서 되살아나기 시작했다.기악이 교회에서도 연주되기 시작했고,성악에서는 사랑이 노래되는 등 음악에도 르네상스가 찾아오게 된 것이다.
음악 역사에서 르네상스란 중세와 바로크 시대 사이의 시기를 지칭하며,대략1450년부터1600년경까지를 말한다. 르네상스란 말 자체는‘부활’과‘재생’을 뜻하는 이탈리아의 리나시타(Rinastica)에서 비롯된 것으로 그리스나 로마의 고전적 문화를 부활·재생한다는 뜻에서 비롯되었다. 르네상스의 근본정신은 휴머니즘즉,인간의 자유와 개성의 존중이라는‘인간 발견’바로 그것이었다. 그 당시 사람들은 그리스도교와 그 신앙을 불필요한 것으로 여겼던 것은 아니나,단지 봉건적 인습의 하나라고 생각되는 교회 제도 따위를 초월하여 순수한 마음의 신앙으로 그리스도교 신앙을 재정비하고자 했던 것이다.따라서 천국이나 지옥 같은 내세에 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인간 운명의 초점은 내세에 있지 않으며 현세에 있다고 보았다.그러니까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에 매료되어 있었던 것이다. 이 시기에 들어15세기 유럽 음악을 주도했던 프랑스의 부르고뉴 악파에 이어15세기 중반부터16세기 말까지 활약했던 플랑드르 악파(네델란드 악파)의 주도권은 이탈리아의 베네치아 악파로 넘어 간다. 당시 지중해와 흑해로 연결된 이탈리아의 상인들은 대서양 연안의 여러 지역과 중계무역으로 풍부한 경제력을 이루게 되었고 그렇게 급속히 번영을 이룬 피렌체,베네치아 등이 르네상스의 중심지가 되었다.특히 피렌체의 유명한 메디치가문,또는 밀라노의 스포르차,베네치아 성 마르코 성당 등은 재능있는 많은 학자,문인,에술가들에게 적극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에 이탈리아가 르네상스의 중심을 이룰 수 있었다. 르네상스 음악의 현상을 요약하면 ①중세시대에‘원죄를 범했다’하여 성가에서 배제되었던 여성이 성가에 등장 ② 기악이 연주되기 시작하였으며,기악의 가능성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직 성악이 우세했고 기악은 성악의 선율을 도와주는 정도엿다. ③ 악보 인쇄술이 개발되어 음악의 보급에 큰 역할을 하였다. ④ 악기의 개량과 개발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 오늘날 음원을 찾아 들을 수 있는 작곡가 가브리엘리(Giovanni Gabrielli,1553~1612),팔레스트리나(Palestrina(본명 : Giovanni Pierluigi, 1525경~1612)등이다.
● 감상 ▲ 가브리엘리: <피아노와 포르테 소나타> ▲ 팔레스트리나: <마르켈루스 교향미사 중Kyri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