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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송이]

느12:1-9, 공동체와 목회자의 위치

제1차포로 귀환이후의 제사장과 레위인의 가문의 명단을 정리하여 기록하고 그리고 성전 제사 제도를 확립하여 선민 공동체가 온전히 회복되어 다시 구속사의 주역으로 우뚝 섰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본문을 통하여 주시는 영적인 메시지를 살펴봅니다.

목회자가 바로 설 때 교회도 바로 서게 됩니다. 

예루살렘 성벽 봉헌식을 하기 전에 레위인의 명단을 조사하여 기록하고 있음을 볼 수가 있는데 이는 오늘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요? 우리는 세속적인 나라를 영적인 나라보다 더 위에 놓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느헤미야가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세우고자 한 나라는 세속적 의미의 나라가 아니고 영적인 거룩한 공동체였습니다. 우리는 생각하기를 육적인 나라가 우선 잘 서야 신앙생활을 잘 할수 있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하나님을 섬기는 공동체 지금으로 말하면 국가 교회를 세우고자 했습니다.

느헤미야가 예루살렘 봉헌식을 앞두고 레위인의 명단을 먼저 정비하고 기록한 것은 성직자가 교회 가운데 서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회의 리더가 바로 서 있지 못할 때에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세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목회자가 교회의 중심에 바로 서 있을 때 교회 공동체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의 나라는 든든히 서 갈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위가 살아 있는 교회는 교회로서 역할을 다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며 모든 사람들에게 빛이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권위를 세워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무겁게 받들고 순종하는 목회자가 있는 교회는 분명 생기 넘치는 복된 교회임에 틀림없습니다.

(빌 2:29) 이러므로 너희가 주 안에서 모든 기쁨으로 그를 영접하고 또 이와 같은 자들을 존귀히 여기라  (살전 5:12.13)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너희 가운데서 수고하고 주 안에서 너희를 다스리며 권하는 자들을 너희가 알고 그들의 역사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가장 귀히 여기며 너희끼리 화목하라 (히 13:17) 너희를 인도하는 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라 그들은 너희 영혼을 위하여 경성하기를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같이 하느니라 그들로 하여금 즐거움으로 이것을 하게 하고 근심으로 하게 하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유익이 없느니라

본문에서 하나님의 백성된 제 일차의 표징은 예배입니다. 느헤미야가 제사장을 세우고 레위인을 세우고 한 것은 제사를 회복시켜서 아브라함의 신앙을 이어받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혈통으로나 할례로 되는 것이 아님을 느헤미야는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외적인 조건을 갖춘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늘의 관점으로 말한다면 어머니의 태속에서부터 교회를 다녔다고 혹은 일찍이 신앙생활을 했고 세례를 받고 직분을 받아 헌신을 했고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의 참 백성, 자녀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참 백성은 예배를 통해서 거듭난다고 교훈을 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면서 사랑한다면서 예배를 등한히 한다면 그는 거듭난 영혼이 아니던지 아기 신앙이던지 둘중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예배를 통해서 무엇이 거듭난다는 것일까요. 세속에 뭏혀서 하루를 혹은 일주일을 살면서 내가 하나님의 자녀인지 세속의 자녀인지 구분이 안갈 때 혹은 희미해진 의식을 이제 예배를 통하여 말씀으로 자신을 조명하고 다시 돌이켜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럴 때 믿음이 새로워지고 의식이 새로워지고 생각이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반복되어 믿음의 길에서 떨어지지 않는 것입니다. 교회의 중직이라는 이유만으로 오래 믿었다는 이유만으로 믿음위에 바로 서 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의 생기는 흐르고 생수는 적셔지고 만나는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 나의 예배는 우리의 예배는 어떠한지 점검을 해야 합니다.

(시 22:22.23)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에게 선포하고 회중 가운데에서 주를 찬송하리이다  시40:9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너희여 그를 찬송할지어다 야곱의 모든 자손이여 그에게 영광을 돌릴지어다 너희 이스라엘 모든 자손이여 그를 경외할지어다  (사 2:3) 많은 백성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오르며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라 우리가 그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1)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니라 (요 4: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구약에서 제사장직의 고귀함은 신약 성도의 고귀함의 예표입니다. 느헤미야서에서 자세히 말씀을 살펴보면 제사장이나 레위인을 강조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세속적인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공동체로서 회복이 제사장이나 레위인의 역할이 컸기 때문 입니다. 그 만큼 제사장의 역할이 중요하고 귀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고귀한 존재라는 것을 말씀합니다. 알고나 계신지요?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말씀을 전합니다.(벧전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오늘 우리 모두는 제사장입니다. 대 제사장은 우리 주님이시구요. 우리는 제사장입니다. 왕 같은 제사장이라 하십니다. 이는 구약의 제사장보다 더 귀하다는 의미입니다. 비록 이 세상에서는 볼품이 없다하여도 우리 주님의 나라에서는 귀한 존재로 누구도 함부로 할수 없는 존귀한 신분입니다. 이 세상의 신분도 귀하면 좋겠지만 그러나 그는 잠시 받는 즐거움이요 우리의 영적인 신분은 영원한 것이기에 당당하게 사시기 바랍니다. 

(출 19:6)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사 61:6) 오직 너희는 여호와의 제사장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라 사람들이 너희를 우리 하나님의 봉사자라 할 것이며 너희가 이방 나라들의 재물을 먹으며 그들의 영광을 얻어 자랑할 것이니라 (벧전 2:5)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계 1:6)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다시 1절입니다. 여기서 하나 더 보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을 가리켜 말하기를 돌아온 제사장과 레위사람이라 했습니다.(스 8:15) ○내가 무리를 아하와로 흐르는 강가에 모으고 거기서 삼 일 동안 장막에 머물며 백성과 제사장들을 살핀즉 그 중에 레위 자손이 한 사람도 없는지라 이 말은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길은 쉽지가 않았음을 말씀합니다. 다시 말하면 힘들게 기반을 닦아 놓았는데 또 그것을 버리고 다시 황무지나 다름없는 곳으로 온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또한 귀향길이 안전이 보장된 것도 아닙니다. 특히나 제사장 레위인은 생계의 어려움이 더 불안하게 합니다.

오늘 우리도 생계의 어려움이 있을 때 그래도 그것을 감수하고 하나님께로 향한다는 것이 쉽지 않음을 말씀합니다. 이들이 이 어려움을 알면서도 예루살렘으로 귀환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 거룩한 하나님의 공동체를 세우고 이끌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자신의 기득권을 희생하고 돌아 온 것입니다. 바로 느헤미야가 이것을 기억하고 이 이름들을 기록했다는 것은 오늘 우리의 헌신도 성령님께서 기억하시고 생명책에 기록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희생과 헌신은 값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날이 오면 주님께서 보상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에 행복이나 편안을 추구하다가 자신의 희생, 하나님의 의를 잃어버리면 그날에 가슴을 치게 될 것입니다. (마 10:39)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마 19:29)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1)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빌 3:7.8)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다시 이름을 기록한 부분을 생각해 봅니다. 이는 선조들의 신앙을 후대에 전하므로 후대들도 믿음안에 바로 서게 하려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조상들이 믿음을 지키기 위하여 어떻게 했는지를 전함으로 후손들도 조상의 신앙을 훼손시키지 않으려고 노력하도록 한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을 가졌다는 것은 참으로 영광스런 일입니다. 3대, 혹은 4대가 한자리에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지. 솔로몬이 멋진 고백을 합니다.(왕상 3:6) 솔로몬이 이르되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그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그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항상 주사 오늘과 같이 그의 자리에 앉을 아들을 그에게 주셨나이다 

(렘 35:14) 레갑의 아들 요나답이 그의 자손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한 그 명령은 실행되도다 그들은 그 선조의 명령을 순종하여 오늘까지 마시지 아니하거늘 내가 너희에게 말하고 끊임없이 말하여도 너희는 내게 순종하지 아니하도다 (딤후 1:3)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우리는 믿음의 거목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후손들의 마음에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자취를 따라 오려고 마음에 울림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되려면 눈물과 땀과 정성이 있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