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0일은 지독한 폭염이 맹위를 떨치던 말복이었습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B지구 제10지역 광명지역 소속 광명제일클럽(36대 회장 노기원L.)은 매년 진행해오던 복날삼계탕 행사 "활력충전 쿨한여름"을 철산복지관에서 실시했습니다. 벌써 15년째 한여름 어르신 삼계탕잔치로 계속 되어온 이행사는 지난해부터 COVID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치러졌는데, 올 해는 어르신들이 각각 담아갈 용기를 지참하시고 삼계탕을 댁으로 가져가 드시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다른 계절에 비해 기운을 많이 빼앗기는 삼복중에 치러지는 이 행사는 철산2동과 철산4동 두 군데서 열렸는데 광명제일클럽 회원들은 두 시간대로 팀을 나누어 코로나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삼계탕을 어르신들께 담아드렸습니다. 또한 클럽소속 라이오네스들은 하루 전달 복지관 주방에 모여 닭 속을 넣고 삼계탕을 조리하는 등 봉사의 '부창부수(夫唱婦隨)'의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철산복지관(관장 김영선)과 함께 만들어 온 복날 삼계탕 행사는 당초 봉사금만 전달하고 기념만 하던 것을 점차 기획회의부터 결산회의까지 참여하여 전체과정을 클럽과 함께 만들어가는 책임있는 모습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철산복지관의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에도 클럽 회원들이 참여하는 등 지역 복지시설과의 메이팅을 통해 질적으로 향상된 봉사의 형식을 구축해 왔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시기에는 어떤 다양한 형태의 복날 나눔행사가 가능하게 될 지 모를만큼 변화가 많은 시기이지만 광명제일클럽은 다양한 소통과 참여를 통해 지역을 돌보는 프로그램에 헌신하게 될 것입니다.
첫댓글 수고 많으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