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1. 08. 월요일. 첫 번째 요리 모임.
첫 번째 요리 모임은 온통 회의였다.
루카 선생님과 피자 만들기 시간을 준비하는 회의!
모둠 별로 나눠졌다.
화요일 모둠은 도서관 주방에
수요일 모둠은 은우 은성이네에
목요일 모둠은 도서관 다락방에
나는 화요일 모둠과 함께했다.
연우, 규리, 은우, 은성.
회의 안건을 소개했다.
1. 청소 담당 정하기
2. 준비물 숙지
3. 루카 선생님 맞이 준비
4. 통역 선생님 초대 편지 작성
5. 피자 반죽 발효 기다리는 시간 동안 할 일 정하기
규리가 회의록을 작성했다.
청소 담당을 정하고 준비물을 알아봤다.
차 대접과 인사팀도 나눴다.
규리와 은우가 차 대접팀,
연우와 은성이가 인사팀이다.
외국어로 인사하기를 꺼려 냉큼 차 대접팀에 자원한 규리와 은우.
그러나 그들이 놓친 점이 있었는데,
차 대접 또한 영어로 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한탄하는 규리와 은우.
그러나 그들은 곧 영문 표기 차 메뉴판과 대본 만들기에 몰입했다.
차 대접팀 규리와 은우가 열심히 메뉴판과 대본을 만드는 동안,
인사팀 연우 은성이는 이탈리아어 인사말을 알아보고 통역 선생님 섭외 편지도 썼다.
연우 은성 내가 번갈아가며 편지를 적었다.
이제 피자 반죽 발효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 무엇을 할지를 정하는 일만 남았다.
루카 선생님과 질의응답을 하고 시간이 남으면 요리 관련 영화를 보기로 했다.
루카 선생님에게 물어볼 질문 몇 가지를 정리했다.
왜 한국에 오셨는지, 어쩌다 요리사가 되셨는지,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인지 등.
요리 관련 영화는 라따뚜이로 정했다.
연우가 USB에 라따뚜이 영화를 챙겨 오겠다고 했다.
화요일 모둠은 내일 바로 루카 선생님과 피자 만들기를 한다.
모임 시간은 4시 반이지만 조금 더 일찍 모여 루카 선생님 맞이 준비를 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