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이스라엘의 출애굽(출애굽기 12:37~51)
* 본문요약
라암셋을 떠난 이스라엘 자손은 유아 외에 장정만 60만가량이고,
수많은 잡족과 가축이 함께 떠났습니다.
그날은 이스라엘이 애굽에 거주한 지 430년이 되는 날입니다.
그날 밤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지키셨으므로 여호와의 밤이라 불립니다.
타국인도 할례를 받으면 유월절 식사에 참여할 수 있지만,
할례받지 않은 자들은 유월절 식사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찬 양 : 535장(새 487) 어두운 후에 빛이 오며
539장(새 488) 이 몸의 소망 무엔가
* 본문해설
1. 이스라엘이 드디어 애굽을 떠나다(37~42절)
37) 이스라엘 자손이 라암셋을 떠나 숙곳에 이르니,
여자들과 어린아이들을 제외하고 보행하는 장정만 해도 60만 명가량이었으며
38) 그 밖에도 중다한 잡족(다른 종족)과 양과 소와 심히 많은 가축이
그들과 함께 하였으며,
39) 그들이 가지고 나온 발효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구웠으니,
이는 그들이 애굽에서 쫓겨났으므로 지체할 수 없었기 때문이며,
아무 양식도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더라.
40)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 거주한 지 430년이라.
41) 430년이 마치는 그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
42) 이 밤은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음 인하여 여호와 앞에 지킬 것이니,
이는 ‘여호와의 밤’이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킬 것이니라.
(혹은 : 그날 밤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려고
밤을 세우면서 지켜주셨으므로 그날 밤은
이스라엘 자손이 다 대대로 지켜야 할 ‘여호와의 밤’이 되었더라.)
- 라암셋(37절) : 이스라엘이 강제 노역을 했던 곳
- 라암셋 ~ 숙곳(37절) :
라암셋에서 숙곳까지는 약 40km 떨어져 있습니다.
- 여자들과 어린아이들을 제외하고(37절) :
이스라엘은 백성들의 수를 셀 때
보통 전쟁에 나가 싸울 수 있는 군대의 수를 말합니다.
여기에서도 전쟁에 나가 싸울 수 있는 남자(장정)들의 수만 말한 것입니다.
- 보행하는 장정(37절) : 전투 능력을 가진 건강한 장정
- 중다한 잡족(38절) :
애굽에 노예로 있던 자들 중에 이스라엘 백성이 아닌 다른 백성들을 말합니다.
이들이 이스라엘이 출애굽할 때 함께 나왔으나,
후일 이들이 광야에서 사사건건 불평과 원망을 하는 자들이 됩니다(민 11:4).
- 여호와의 밤(42절) :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을 지키시고 돌보신 밤’이란 뜻입니다.
2. 유월절 규례(43~51절)
43)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유월절 규례가 이러하니라. 이방 사람은 먹지 못할 것이나
44) 각 사람이 돈으로 산 종은 할례를 받은 후에 먹을 것이며,
45) 거류인(임시로 거주하는 타국인)과 타국 품꾼은 먹지 못하리라.
46) 한 집에서 먹되 그 고기를 조금도 집 밖으로 가지고 나가지 말고,
뼈도 꺾지 말 것이며,
47) 이스라엘 회중이 다 이것을 지킬지니라.
48) 너희와 함께 거하는 타국인이 여호와의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거든
그 모든 남자는 할례를 받은 후에야 가까이하여 지킬지니,
곧 그는 본토인과 같이 될 것이나 할례받지 못한 자는 먹지 못할 것이니라.
49) 본토인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이방인에게나 이 법이 동일하니라” 하셨으므로
50) 온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하신 대로 행하였으며,
51) 바로 그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그 군대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더라.
- 거류인과 타국 품꾼(45절) :
여행하는 나그네나, 이방 민족 출신의 계절노동자들,
일시적으로 이스라엘 땅에 사는 이방인들을 뜻합니다.
* 묵상 point
1. 드디어 애굽을 출발하는 이스라엘 : 라암셋에서 발행하여~
1) 드디어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납니다(37, 40절)
드디어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납니다.
이날은 야곱의 가족이 애굽으로 이주하여 온 지 꼭 430년 되는 날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 출발한 장소는 라암셋입니다.
그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이 강제 노역을 하던 곳입니다.
그동안 힘들어도 힘들다 말도 못하던 곳, 슬퍼도 마음껏 울지도 못하던
그 한이 서린 곳에서 이스라엘은 출애굽을 시작했습니다.
2)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돌보시는 그의 백성들
이스라엘 자손이 그동안 강제 노역을 했던 라암셋에서 출발하여 숙곳에 이르니
여자와 어린아이들 외에 장정만 60만 명에 이르고,
여기에 수다한 잡족과 양과 소와 심히 많은 생축이 그들과 함께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급히 쫓겨났기에
발효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구웠습니다.
이 밤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인도하시고 지키셨으므로,
후일 그날을 ‘여호와의 밤’이라 불렀습니다.
3) 그날에 여호와의 군대가 다 애굽 땅에서 나왔은즉(41절)
라암셋에서 약 40km 떨어진 숙곳에 이르자
여기저기에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여
그 수가 여자들과 유아를 제외하고 장정만 무려 60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여기에 다른 수다한 이방인 잡족들이 함께 했고,
심히 많은 양과 소와 생축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오합지졸의 백성들과 잡족들과
심히 많은 양과 소와 생축들을 여호와의 군대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니 그리 말씀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어린아이라도 군대를 능히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면
그동안 나에게 슬픔과 아픔을 주었던 곳이 기쁨과 즐거움의 장소가 됩니다.
그러므로 나에게 슬픔을 주는 환경만 보지 말고,
나를 인도하시는 선하신 하나님만 바라보십시오.
2. 새 역사의 시작
1) 그러나 출애굽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입니다.
이제부터 그들은 광야에서 더 많은 시련과 고통의 시간을 지나야만 합니다.
광야에서 목마름과 배고픔도 경험하고,
때로는 불평과 원망을 하다가 하나님께 징계를 받기도 하겠지만,
그들은 또 한 편으로 날마다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광야는 시련과 고통의 시간이지만,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광야의 삶이 끝날 무렵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즐거이 순종하는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될 것입니다.
2) 마찬가지로 세례는 신앙생활의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세례를 받고 믿음 생활을 시작한 후에도 이런저런 어려움을 당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어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배워가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날마다 하나님과 교제하여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들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 묵상 : 나는 가만히 있는데 저절로 신앙이 뜨거워지는 법은 결단코 없습니다.
끊임없이 하나님을 찾고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듣고 말씀을 묵상하는 하나님과의 교제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알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3) 이 밤은 여호와의 밤이라(42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첫 번째 유월절 음식을 먹고 애굽을 떠나던 날,
그 밤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와의 밤’이라고 불렀습니다.
이제부터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하시며 그들을 지키시고 돌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 묵상 :
이처럼 세례를 받고 날마다 하나님을 배우며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신실한 삶을 살아가는 자들을
주께서 인도하시고 지키시고 돌보십니다.
이런 자들에게는 날마다 맞이하는 밤마다 여호와의 밤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을 항상 지키시고 돌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언제나 여호와의 밤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려 하십시오.
3. 유월절 식사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들
1) 출애굽의 그 역사적인 사건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기쁨과 환호는 없고
유월절에 참여할 자만 말씀하시는 이유(43~49절)
본문은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하던 날의 그 역사적인 사건을 기록합니다.
그런데 출애굽을 할 때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그 기쁨과 환호의 장면은 없고,
유월절 식사에 참여할 수 있는 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말씀만
자세하게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이 출애굽 하는 그 자체보다
그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을 더 중요한 일로 여기시기 때문입니다.
2) 유월절 식사에 참여할 수 있는 자는 ➠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라는 뜻
그런데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거룩한 백성들만이
유월절 식사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비록 이스라엘 땅에 함께 거주하고 있을지라도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아닌 자는 유월절 식사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만일 자격 없는 자가 유월절 식사에 참여하면 그것은 죄를 범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출애굽을 하던 날의 그 역사적인 사건을 기록할 때에도
그날의 기쁨과 환호의 장면을 묘사하기보다
유월절 음식을 누가 먹을 수 있는지 유월절 규례를
다시 한번 반복하여 언급하는 것입니다.
➠ 이처럼 우리도 인생의 성공보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 되기를 더 원해야 합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크게 부흥하여 성공된 인생을 사는 것보다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더 중요하게 보십니다.
아무리 이 세상에서 성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거룩한 백성이 아니라면
그 모든 것이 다 아무런 의미도 없는 허무한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하기 위해
우리를 때때로 시련과 고통 가운데 지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 묵상 :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시든 하나님의 뜻이 선하시다는 것을 믿으십시오.
그리고 나의 인도하심에 감사하십시오.
지금은 그 뜻이 잘 이해가 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따르면 하나님의 아름다운 열매를 얻게 됩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슬픔의 장소가 기쁨의 장소가 되게 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슬픔이 기쁨이 되게 하실 줄 믿고
기뻐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2. 이스라엘이 시련과 고통을 지나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3.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언제나 여호와의 밤이 되게 하시는 줄을 믿고
언제나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힘쓰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