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唐詩 300수-025
오언고시/위응물
동봉 옮김
군의 관사에서 비 내리는 중에
문사들과 연회를 열며
위응물
군재 우중 여 제문사 연집
郡齋雨中 與諸文士燕集
위응물韋應物
병사들의 호위와 화극이 삼엄한데
연회로 열린 방은 우두향 뒤엉기고
바닷가에서는 바람과 비가 불어와
시원하게 연못가 누각을 배회한다
번거로운 일들이 근래에 사라지고
손님들이 다시 마루를 가득 채웠네
스스로 부끄러움은 높은 자리 앉아
백성들 편안함을 보지 못한 것이다
이치를 깨달으니 시비가 사라지고
활달한 성정 묶임 잊을 수가 있어라
생선과 고기는 금할 때가 있거니와
채소와 과일은 마땅히 맛볼 수 있다
고개 숙여가며 한 잔의 술을 마시고
고개 들어 금옥 같은 문장을 듣나니
기분이 즐겁고 몸도 절로 가벼워져
마음은 바람 타고 날아갈 듯싶구나
오나라는 문사가 꽤 흥성하다더니
뛰어난 선비들 큰 바다를 이루었네
바야흐로 알겠네 큰 도읍의 땅에는
어찌 재화만이 풍족하다 하겠나를
-----♡-----
병위삼화극兵衛森畫戟
연침응청향燕寢凝清香
해상풍우지海上風雨至
소요지각량逍遙池閣涼
번아근소산煩疴近消散
가빈부만당嘉賓復滿堂
자참거처숭自慙居處崇
미도사민강未覩斯民康
이회시비견理會是非遣
성달형적망性達形迹忘
선비속시금鮮肥屬時禁
소과행견상蔬果幸見嘗
부음일배주俯飲一杯酒
앙령금옥장仰聆金玉章
신환체자경神歡體自輕
의욕릉풍상意欲凌風翔
오중성문사吳中盛文史
군언금왕양羣彥今汪洋
방지대번지方知大藩地
기왈재부강豈曰財賦疆
-----♡-----
중생 소리에 귀기울이는 관음/사진 동봉
-----♡-----
04/10/2024
제22회 총선투표
곤지암 우리절 선창에서
카페 게시글
당시唐詩300수
당시唐詩 300수-025<오언고시/위응물>
실린달
추천 0
조회 10
24.04.10 15:18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