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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화평이 아니라 검을 주러 왔노라(마태복음 10:34~42)
* 본문요약
예수님은 화평이 아니라 검을 주러 왔다고 하시면서,
아비나 어미나 아들이나 딸을 예수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주께 합당치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를 따르는 자는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합니다.
또 주님의 이름으로 주님의 제자나 선지자나 주님의 백성을 섬기고 대접하는 자는
결단코 그 상을 잃지 않을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찬 양 : 258장(새 500) 물 건너 생명줄 던지어라
519장(새 461) 십자가를 질 수 있나
* 본문해설
1. 화평이 아니라 검을 주러 왔노라(34~37절)
34) “너희는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
35)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그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서로 맞서며 다투게) 하려 함이니
36) 그러므로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37) 누구든지 아버지나 어머니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며,
-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34절) : 바레인
‘주다’에 해당하는 ‘바레인’은 ‘던지다’라는 뜻으로
긴박하고도 갑작스러운 전투적인 상황에 던져 넣는 것을 뜻합니다.
주께서 주신 평화를 얻으려면 도리어 진리를 위한 투쟁을 겪고 난 후
참된 의와 경건을 이룬 후에 얻는 평화라야 진정한 평화라는 뜻입니다.
-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비와 ~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35절) : 다카사이
‘불화하게’에 해당하는 ‘다카사이’는 ‘둘로 나누다’라는 뜻으로
주님을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는 기름과 물처럼 결코 연합될 수 없음을 뜻합니다.
이것은 주님을 믿는 사람들이 파괴적인 방식으로 세상과 싸운다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복음이 들어갈 때 세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가족들과 불화가 일어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불화는 구원을 얻기 위한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겪게 되는 불화입니다.
-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36절) :
가족이 신앙생활을 방해하고 지장을 줄 때 그 어떤 핍박보다도
더 가혹한 핍박이 될 수 있다는 뜻에서 ‘원수’라는 용어를 사용하셨습니다.
2.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38~39절)
38)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39)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자기 목숨을 얻으려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
- 자기 십자가를 지고(38절) :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자신이 시련과 고통을 당할 각오를 하는 것을 뜻하고,
주님의 사역을 위해 치러야 할 대가를 각오하는 것을 뜻합니다.
- 자기 목숨을 얻는 자(39절) :
육신의 생명을 얻기 위해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하는 자,
핍박이나 고난 앞에서 예수님을 부인하는 자,
세상일에 마음을 빼앗겨 주님과의 관계를 잃어버리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39절) :
주님을 얻기 위해 육신의 목숨을 잃을 각오를 하는 자,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자신이 파멸될 것을 알면서도
그 사역을 포기하지 않는 자들을 가리킵니다.
3. 주의 이름으로 주의 일꾼을 영접하는 자의 복(40~42절)
40)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41)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
(선지자를 선지자로 여겨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의인을 의인으로 여겨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42)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내 제자라는 이유로)
이 작은 사람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대접하는 자는,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그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40절) :
주님을 위하 일하는 자를 영접하는 것을
예수님 자신을 영접하는 것으로 여기시겠다는 것입니다.
-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41절) :
선지자를 선지자에 합당한 예우로 그를 영접하면 선지자가 받는 상에 받게 됩니다.
-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42절) :
건조한 사막이 많은 땅인 이스라엘에서는
시원한 냉수 한 그릇을 대접하는 것이 아주 큰 대접입니다.
주님의 백성이라는 이유로 집에 있는 미지근한 물이 아니라
일부러 우물까지 가서 찬 냉수를 떠서 바치는 자는
그 상을 결단코 잃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 묵상 point
1. 분열과 갈등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34절)
여기에서 말하는 화평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싸움과 갈등이 없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사람들과의 이런 긴장감이 없는 세상을 만들려고 오신 것이 아닙니다.
‘주다’에 해당하는 ‘바레인’은
‘긴박하고도 갑작스러운 전투적인 상황에 던져 넣는 것’을 뜻합니다.
주께서 주신 평화를 얻으려면
도리어 이런 긴박한 투쟁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리를 위한 투쟁을 겪고 난 후 참된 의와 경건을 이룬 후에 얻는 평화라야
진정한 평화라는 뜻입니다.
1) 검을 주러 왔노라 :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 사이에 생기는 불화
아직 믿음을 갖지 않은 집안에서 먼저 예수님을 믿으면
아직 믿음을 갖지 않은 다른 식구들과 불화가 생기게 됩니다.
검을 주러 왔다는 말은
믿지 않는 자와의 사이에 생기는 이런 불화와 갈등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불화와 갈등이 있을 때
가족과의 화평을 위하여 예수님을 믿기를 포기하든지,
혹은 믿음의 표현을 소극적으로 하는 자는
주님의 나라에 합당치 않다고 말씀하십니다.
2) 이런 갈등이나 불화는 구원을 이루기 위하여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필수적인 일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으로 인한 불화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또 믿음으로 인한 불화가 일어날 때는 반드시 주님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것이 오히려 가족을 구하는 일입니다.
이스라엘 왕들 중 가장 악한 왕이었단 아합 왕은
사악한 여자 이세벨을 아내로 맞이하여 그녀와의 가정의 평화를 이루려다가
결국 그 자신은 물론 가족 전체가 멸문지화를 당했습니다.
당장의 평화를 위하여 아직 믿음이 없는 가족의 말을 듣는 것은
오히려 가족을 버리는 일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3) 이 불화와 갈등은 싸움과 다툼이 아니라 참된 경건과 진리를 얻기 위한 과정입니다.
이 불화와 갈등은 폭력적이고 과격한 투쟁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믿지 않는 세상에서 믿음의 길로 들어올 때 겪는 갈등과 아픔을 뜻합니다.
우리가 믿음의 길에 들어서는 것을 믿지 않는 자들이 거부해서 생기는 불화입니다.
진리를 위하여 겪는 갈등이나 불화의 투쟁을 겪고 난 후에
하나님께서 주시는 의를 얻고
참된 경건과 진리를 얻은 후에 누리는 평화가 진정한 평화입니다.
이 평화만이 영원까지 이어지는 평화이기 때문입니다.
➠ 그러므로 믿음으로 인한 불화나 갈등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진리를 수호하기 위하여 겪는 갈등은 주께서 기뻐하시는 시련이나 핍박이 됩니다.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라 말씀하신 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가족으로 인한 일로
주님과의 관계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 묵상 : 그러나 나의 고집으로 인한 불화는 죄가 됩니다.
나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하여 생기는 불화나 갈등까지
믿음으로 인한 것이라 우기면서 끝까지 갈등을 조장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됩니다.
가족의 구원을 위해서 먼저 믿은 자로서
다른 일에 있어서는 사랑하며 섬기는 행동을 하십시오.
다만 주님을 믿고 섬기는 일에 있어서는 결단코 양보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2.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38절)
주님을 따르려는 자는
각자 자신이 져야 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주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겪어야 할 시련이나 고통을
피하지 말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치러야 할 대가를 각오하라는 것입니다.
➀ 주님의 사역을 위해 시간을 내는 대가를 각오하십시오.
➁ 주님의 사역을 위해 물질을 사용하는 대가를 각오하십시오.
➂ 주님의 사역을 위해 훈련을 받아야 하는 대가를 각오하십시오.
➃ 주님의 사역을 위해 때로 나의 계획과 목표가 수정되는 대가를 각오하십시오.
➄ 주님의 사역을 위해 때로 사랑하는 자를 잃게 되는 대가를 각오하십시오.
● 묵상 : 무엇을 지키고 무엇을 잃을 것인가를 결단하십시오.
이렇게 주님을 위해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잃을 각오를 하고
그 일에 참여하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지키기 위해 주께서 명하시는 사명을 감당하기를 포기하면
영원한 생명을 잃게 된다는 것입니다.
3. 주의 이름으로 영접하는 자는(40~42절)
1) 주님을 얻기 위해 자기의 소중한 것을 잃은 자는 : 그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이렇게 자기의 목숨을 잃을 각오까지 하면서 주님을 섬기는 자는
당연히 그에 합당한 상을 주께로부터 받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게 주님을 섬기지 못한 일반 보통 사람들도
모든 것을 잃은 자들과 같은 상을 받을 다른 길을 제시합니다.
그렇게 주님을 섬기는 자를 주님의 일꾼으로 인정하고
그에 합당한 예우로 영접하며 그를 대접하는 자는
그가 영접한 자가 받는 상에 함께 동참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2) 그들을 대접함으로 선지자가 받는 상, 의인의 받는 상에 함께 동참하게 됩니다.
주님의 제자를 주님의 제자에 합당한 예우로 그를 영접하는 자에게,
주님의 선지자를 선지자에 합당한 예우로 영접하는 자에게,
시련과 핍박 속에서도 그 믿음을 잘 지킨 의인을
의인에 합당한 예우로 영접한 자에게는
주님의 제자와 선지자와 의인이 받는 상에 함께 동참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내가 직접 주님의 사역자로 나갈 수 없다면
주님의 사역자를 후원하고 영접하는 일에 참여하십시오.
➠ 결단코 그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또 심지어 그가 주님의 백성이라는 이유로 그의 피곤함을 덜어주기 위해
일부러 우물에까지 가서 찬 냉수를 떠와 그를 대접하는 자는
그가 결단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집에 냉장고가 있는 오늘날과 달리 그 당시에는
냉수를 대접하기 위해서 일부러 먼 곳에 있는 우물까지 다녀와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집에 물을 얻으러 온 자가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유로
집에 있는 물이 아니라 먼 곳까지 가서 그 정성을 보인 자는
마지막 심판 날에 결단코 그 상을 잃지 않으리라는 것입니다.
● 묵상 : 주의 백성을 영접하고 대접하는 일을 주께서 참으로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피차에 성도들을 먼저 영접하고 대접하십시오.
주께서 당신에게 크고 귀한 은혜와 기쁨의 상을 내리십니다.
* 기도제목
1. 믿음으로 인한 분열과 갈등을 두려워하지 말게 하시고,
그 갈등과 불화 속에 있을지라도
언제나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옵소서.
2. 나의 믿음 생활을 방해하고 거부하는 사람들을
미워하지 말게 하시고
그들도 주님의 백성이 될 수 있도록
사랑하며 섬길 수 있게 하옵소서.
3.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를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4. 주를 위해 힘써 일하는 주의 일꾼들을
기쁨으로 영접하며 대접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