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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平의 마중과 배웅♡
 
 
 
카페 게시글
학생과 스승 산소는, 숲보다 바다에서
기찬여행 추천 0 조회 42 24.02.23 19:00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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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2.23 19:06

    첫댓글 ^^대추 한 알 /장석주 詩^^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 작성자 24.02.23 19:07

    ■ 깨알 Letter
    ---▶ 2월과 3월 / 신복순


    봄을
    빨리 맞으라고
    2월은
    숫자 몇 개를 슬쩍 뺐다

    봄꽃이
    더 많이 피라고
    3월은
    숫자를 꽉 채웠다

  • 작성자 24.02.23 19:09

    ■ 坐脫

    염주끈이 풀렸다.
    나 다녀간다 해라

    먹던차는
    다 식었을게다.
    새로 끓이고,

    바람부는 날 하루
    그 곁에 다녀가마
    몸조심들 하고
    기다릴 것은 없다.

    좌탈은 스님들이 앉아서 해탈하는 것.
    꼿꼿이 앉아 있는 노스님 앞에
    작은 주전자가 놓여있고
    그 곁의 염주는 실이 풀어져 염주알이 흩어질 것이라
    좌탈이 어떤것인지 아주 명료하게 보여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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