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관문(비수리)의 효능 과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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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관문은 콩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풀이다. 우리말로는 비수리라고 하며 한자로는 절엽철소추, 야관문, 삼엽초, 야계초, 반천뢰, 폐문초, 공모초, 음양초, 백관문초, 야폐초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개화기는 5~6월이고 꽃은 흰색, 또는 연한 붉은빛을 띤다. 결실기는 9월이고, 열매는 연한 회색의 작고 둥근 열매로 열린다.
야관문의 높이는 약 60~100 cm 이며 주로 황폐한 땅, 고속도로 옆의 비탈진 곳, 강둑에서 볼수있다.
채취시기는 6~9월에 전초를 채취하고 9월에는 씨앗을 채취한다. 가공법은 야관문을 잘게 썰어서 그늘에 말리거나 술로 담가 복용한다.
야관문은 밤에 빗장을 열어주는 약초라는 뜻이니 그이름이 묘하다. 이것을 먹으면 천리 밖에서도 빛이 난다고하여 천리광이라고도 한다.
또 큰힘을 나게한다 하여 대력왕이라고도하며, 뱀을 쫓는다고하여 사퇴초라는 이름도 있다.
야관문은 흔한풀이다. 새로 찻길을 닦느라고 깍아낸 비탈 같은곳에 무리지어 자란다.
고속도록 옆에 무리지어 자라는것을 흔히 볼수있다. 옛사람들은 이풀을 꺾어서 묶어 빗자루로 쓰기도 했다.
이처럼 흔하고 천대받는 풀이 비아그라 못지않은 효과를 지녔다고 하면 누가 믿기나할까.
야관문은 이름 그대로 밤애 닫힌 문을 쉽게 열게할수있는 약초다. 여러가지 남성질병, 양기부족, 조루, 유정, 음위증 등을 치료하는 데 뛰어난 효력이 있다.
2-3일만 복용하면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있다. 부작용이 전혀 없는 천연 비아그라의 효능을 지닌 약초라고나 할까.
그러나 야관문을 그냥 달여 먹거나 가루 내어 먹어서는 전혀 효과가 없다. 차로 끓여 먹어도 마찬가지다.
야관문은 반드시 술로 우려내야만 그 진가가 나타난다. 35도 이상 되는 증류주에 야관문을 술 양의 3분의 1쯤 넣고 3개월쯤 우려내어 한 잔씩 마신다.
특히 신장기능이 허약한 노인들의 양기부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몇몇 사람들한테 야관문으로 만든 술을 마시게 하였더니 과연 효험이 있었다.
이렇게 좋은 약초를 길 옆에 내 버려두고 사람들은 왜 신장의 기능을 고갈시키고 부작용도 만만찮은 비아그라만 열심히 찾는 것일까.
야관문은 맛은 쓰고 약간 매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폐와 간, 콩팥에 주로 작용한다. 간과 콩팥을 튼튼하게하고 어혈을 없애며 부은 것을 내리게 한다.
몽정, 대하, 설사, 타박상, 천식을 낫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근육과 힘줄을 부드럽게 하며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한다.
또 열을 내리고 뱃속에 있는 벌레를 죽이며 유방에 생긴 종기, 뱀에 물린 상처, 눈이 빨갛게 충혈된 것을 치료한다.
위궤양, 탈항에도 효과가 있다. 야관문의잎, 뿌리, 줄기에는 플라보노이드, 피니톨, 페놀, 탄닌, 시토스테롤 등이 있는데, 이들 성분이 염증을 없애고 가래를 삭이며 황색포도상구균, 폐렴상구균, 연쇄상구균, 카타르구균 등을 죽이거나 억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