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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써야하는 출석부... 금요일부터 줄곧 재끼만 한 감자는 특별한 소재로 재미나게 작성할 내용이 없다... 어쩌랴....
이번엔 영암에 소재하는 은적산이다... 숨을 은(隱) 이련가.... 은(隱)자가 들어가면 왠지 멋있는 이름같다... 목은... 포은... 은둔...은밀...그리고 호박씨....
익숙하지 않은 산길을 오른다. 아랫녘산들은 우리의 안마당이나 다름 없거늘 무의식적으로 가려하지 않던 산....
익숙하지 않은 산행에는 언제나 피로가 동반하겠지만 피로라는 개념은 완전히 잊은 듯 했다... 왜냐하면 우리는 초록을 만나러 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때는 이른 여름입구이고 비가 내리는걸 숨을 쉬는것 만큼이나 당연하게 여겨야 한다...
하늘은 찔끔찔끔 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사방 천지는 하얗게 피어오르는 물방울에 덮였고 우리는 그 빗방울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은적에 오를무렵... 내리던 물방울은 완전히 개였고 녹색의 수림은 약간의 물만 머금었을 뿐 하늘은 쾌청했다...
초록의 향기는 햇살에 절여져 따뜻한 냄새가 난다. 머리를 내미는 녹색은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받아들여 자신의 향으로 만들려 하지만 아직은 서투르고 부족하다...
축축한 공기... 안정감있는 초록... 그리고 차분하게 들뜬 마음... 그게 우리들이다...
비가 그친 하늘사이로 산새들이 유유히 날아가며 웃어댄다... 바람이 슬쩍 떠민 구름은 미끄러지듯 흐른다...
자연속에 자잘한 사연들이 묻어 있을때 그들의 가슴에도 평온함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평온함 바로 옆에는 격동적인 일이 기다리고 있다.
그건 또 다른 만남이다.. 산악회 홍득호회장은 광주 이동호친구의 모친상에서 만난 광주친구들과 약속을 했단다... 인숙이 경희 등등 광주친구들과 품앗이 산행을 결의했다고.......
6월 8일쯤엔 아랫녘에서 함께 할끄다... 감자는 저번에 못다한 산행지 만덕산을 염두에 두고 싶다.....
그리고 15일엔 아랫녘 산악팀이 원정가리라. 민주항쟁의 성지 여름 무등산으로... 산행을 마친 후 재광모임을 참관하고 뒷풀이까지 예정한다.
매월 1일은 재향동창회 월례회 날... 또 하나의 만남을 예고했다.
금년 여름엔 극심한 무더위에 전력난까지 예정하던데 스스로 현명한 우리들은 적절한 시점에서 몸을 보하기로~~~
7월 중 재향과 목포32회는 광주친구들을 초청하면서 쌕쉬한 똥개 한마리 잡아 합동야유회를 개최할거라고...
장소는 아마도 몽탄 달산리 승달산 입구의 수원지가 되지않을까 한다. 그것 또한 적절한 시점에 공지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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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술..술..술...
그리고 재끼...재끼...재끼....
주말에 감자가 어데 숨었나 궁금하면 괜히 아까운 500원 쓰지말고 전용 아지트로 찾아오시오~~~~~~~~~~~~~ㅎㅎ
달구네 비닐하우스?ㅋㅋㅋ
폐교된 북초등학교 사무실~~~~~~~~~~~
재끼해서 땄으면 올 여름 아이스깨끼 사주라 ㅎㅎㅎ
그럼 50만원어치 께끼 사야되는디~~~~~~~~~~~~ㅎㅎ
헐~~~오십만원이나 따븟다고?메뉴 바꿔서 라떼아이스로 ...사줘사줘사줘
사흘에 오십인께 조또 아녀................
헐~~~ 감자가 따브러서 갑자기 배가 아~~아.ㅎㅎㅎ
재끼 하면서 문장공부하나 가슴에 팍팍 와 분다..좋~~~타.
우와..땡감열매...ㅎ
나도 가고잡다..승달산입구로...^^
산딸기가 더 땡긴다. 요새도 산딸기 많나?
땡감이 아니고 냉감 아님~??ㅎㅎ
냉감인지 땡감인지..어릴적에 산에 갈퀴나무하러 가는것 따라가서 빨갛게 익은거 따먹으면 단맛이 났던 기억이....
현심이도 섹쉬한 똥개 먹고 자프면 온나~~~~~~~~~~~ㅎㅎ
나도 냉감하고 딸기 묵어받다....어제
아직 덜익어서 쓰드라....
쎅쒸 스케쥴이 시선을 확 땡긴다..자세히 보니 ..쎅쒸가 아니고 몸보신 스케쥴???
니도 갈디 없으면 참가해라~~~~섹쉬 안해도 상관없시야~~~~~ㅎㅎ
난 똥개는 됐고 병어회로....
옴매....지금 병어회라고 했소~?? 맛난건 알아가지고~~ㅋㅋ
중이 빈대맛을 알면 절간에 빈대가 안남아 난다든디 큰일일쎄......................
벌써 산딸기 익을 철있가보네 옛날생각난다^^
재향 행사 제목은 항상 쥑이드라 올해는 쌕쉬 똥개 한마리?ㅋㅋㅋ
감자가 제목 짓는데는 한가닥 하자나~~~~~~~~~섹쉬섹쉬~~~~~~~~~~흐흐흥
포실포실 감자씨~^^
당신은 진정 시인일새~~
열정과 성실함이 무안의 자랑스런 우리의 친구 당신을 진정 젠틀맨으로 인정 합니다 ㅎ
닌 인자 재길이한테 디짓따.............ㅎㅎ
정주니 너 진짜로 재길이 한테 디싯따~ㅋㅋ
본소 주영과장이 홍계장님한테 전나해서 맛난거 사주라고 내가 시켰는디 맨날 재끼해서 돈 딴다고 친구들꺼 다 따먹어 븐다고 일러븟어~~ㅋㅋㅋ홍회장 담에 나두 한잔 꺼억 사주소 구매계 주영이랑 한잔~~ㅋㅋ나두 어제밤 형근형님 엄마 문상 갔다가 고스돕 한판 치가꼬 82,000 따왔어~~ㅋㅋㅋ
오매~~이박사가 융일이랑 석일이랑 잡아 가겠다 우리는 사식준빙해야 할끄나???
난 볶은밥 곱배기로 넣어줘~~~~~~~~~~짜장밥도 같이............
북한산 가자고 해도 그러네..
북한산~우리 재경 친구들 모집해서 이번주에가자
정준이는 시골 언제 내려오냐~??
맛있는 출석부..
6월~7월 맛있는 이벤트..
늘 즐거움이 함께하는 ..
맛있는 친구들..
이벤트 할때 연락할테니 내려와~~~~~~~~~~~~
쎅쉬한 개고기 껍딱 쌈싸묵게...........
요목조목 ,그 때그 때 따라 감자의 감성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듯... 늘 멋진 글.. 늘 가슴에 와 닿는 글...
최고다 감자야...그리고 그에 못지않은 산행 친구들...
사진이나 보랑께는 먼 넋두리까지 다 읽어보냐~??ㅎㅎㅎ
융일이 아니면 무너져...
노원사님 강하훈련 끝나고 술 많이 씹었수~??ㅎㅎㅎ
친구좋구,문장좋구,사진좋구,배경좋구,산딸기좋구,냉감좋구,다 좋은디
감자가 친구들 돈 다따븐다고 그것이 ???
설마 다 따기야 하긋어~??ㅎㅎㅎ
섹시 하면 울 동창 여학생들이지 누가 우리보다 섹스할까
훨~~작대기 하나 눕혔더니..ㅋㅋ
순옥아 언넝 세워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