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예절1-(2) 절안에서의 예절
절문에 들어왔으면 집에 돌아 갈 때까지 계속 경건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매사를 조심스럽게 행동하여야 한다.절에서 행동할 때
법당 안에서나 밖에서나 법당의 중앙에 위치하는 것은 가급적
피해야 한다.삼보님을 모시고 수행하는 도량으로서의 절에서
재가신도는 자기를 뒷짐을 지거나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신발이
끌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길 한쪽을 택하여 걷는데 일반적으로
보행자의 방향인 좌측통행이 무난할 것이다.급하다 하여
뛰어서도 안 된다.혹 평소에 잘 아는 사람을 만나더라도
반갑다고 큰소리로 웃거나 떠들어서는 안 되며 법당 앞의 탑은
부처님 사리를 봉안한 신성한 곳이며 설혹 실제로 사리가 모셔져
있지 않더라도 부처님전과 마찬가지로 생각하고 서서 반배로
삼배를 올린다.그리고 탑을 도는 경우가 있는데 공경하는 대상을
가운데 두고 그 주위를 도는 관습에서 유래된 요불.요탑의 예경
지금은 삿갓이나 지팡이를 소지하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불전 벽에
삿갓을 걸거나 지팡이를 기댈 일이 없으나 비오는 날에 우산을
가지고 절에 갔을 때에는 우산을 법당 벽에 기대어 놓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절의 경내에 들어와서는 화급을 다투는 중대한
용무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먼저 법당에 들어가서 부처님전에
참배를 드려야 한다.법당에 올라가는 계단은 중앙 계단과 좌우의
계단이 별개로 있는 경우도 있고 넓은 중앙 계단 하나만 있는
경우도 있는데 중앙 계단을 피하여 오른쪽 또는 왼쪽 계단을
이용하여 올라가야 하며 계단이 하나만 있는 경우에는 중앙에
위치하지 않도록 한쪽으로 올라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