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이 엄마가 밥먹으라는 카톡에 벌떡일어났다가 다시 비몽사몽..? 1층에 나와서 호텔을 올려보았읍니다.
아침식사는 호텔 1층 레스토랑에서 합니다. 조식이 만원정도 하는 뷔페인데 맛있습니다.
호텔로비에 가서 짝뚜짝주말시장을 가고 싶다고 물으니 bts타는게 좋겠답니다?
지도를 보니 시장의 위치가 방콕 북쪽 끝이네요. 지도한장 달랑들고 역으로 갑니다.
역에서 근무하는 분이 포스가 예사롭지 않네요. 다리 각 한번 보세요. ㅋ
bts가 도착. 마지막역에 짝두짝시장이 있답니다.
전철이 아침이라 복잡하네요. 제가 태국사람이 된것 같습니다. 드디어 마지막역에 도착.
지하철역에서 시장을 바라봅니다. 사진속에 지붕이 노랗고 아래가 초록인 차량이 금액쇼부보는 택시입니다. 타시지 마세요.
시장은 우리나라 재래시장과 비슷합니다.
날이 하도 더워서 빙수한그릇 달라고 합니다. 우측은 학생은 아들인데 수줍음이 많더군요. 말도 잘 못하게 부끄럼 탑니다.
시장통에 이런 발 마사지 숍이 있읍니다. 150바트에 1시간 안마해 줍니다. 150바트는 한국돈으로 4000원 정도이니 저렴하죠.
그런데 돌발상황 발생.
이번 여행에서 구글지도, 구글번역, 트립어드바이져 어플이 제 가이드 역할을 해오고 있었는데, wifi가 안잡힙니다. 갑자기 가이드가 사라진 상황입니다. 3가지 어플은 정말 좋습니다. 깔아보시면 얼마나 유용한지 아실겁니다.
고민하다가 호텔로 돌아가서 kt와 전화해야 할 상황인데,전화번호도 호텔에 두고 온 가방에 있어서 go back.
택시로 호텔로 가다가 점심때가 되어 배고파서, 한국의 강남에 해당하는 씨암에 위치한 명품 백화점 씨암 파라곤 푸드코트에 들어갔어요.
가서 팟타이를 시켜서 먹습니다. 갔으니 먹지 제 돈주고는 안사먹을 듯합니다.
식사후 호텔로 돌아왔읍니다. 호텔에서 kt에 전화를 무려 1시간 통화합니다, 초짜인지 계속 다른 직원에게 물어보니다. 아 답답해. 이거 해결 못하면 스케쥴 진행 못하는데...
호텔객실에서 바라 본 방콕시내
드디어 1시간 만에 해결..ㅎㅎ
또 배가 고픕니다. 택시타고 터미날21백화점에 갑니다. 얼마전 방콕폭탄테러로 터미날21입구에서 자동차 하단면까지 거울로 비춰가며 폭탄이 없는 것을 확인합니다.
터미날21은 외국의 유명조형물을 실내에 축소한 사이즈로 만들어서 유명합니다.
제일 윗층이 피어21인데 여기서 망고라이스 를 먹어봅니다, 망고에 찹쌀같은 끈적하 밥에 야자와 사탕수수를 썪었는데 단 맛이 납니다. 맛도 괜찮네요, 아버지가 단것 좋아하시는데...하는 생각하며 또 먹습니다.
식사하고 나오니 비가 옵니다. 우산도 없는데 ㅠㅠ...일단 택시를 탑니다. 카오산로드로 가자고 합니다.
차가 엄청 밀립니다. 꼼작않고 10분도 서 있읍니다. 태국인들은 교통체증을 트래픽 쨈이라고 하더군요. 터미날21에서 카오산로도착하기 까지는 1시간 30분 걸렸읍니다. 안 막히면 40분 거리 인데...
카오산입구입니다. 카오산은 전세계 여행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거리입니다. 왜 그럴까 ? 평소에 궁금했읍니다.
카오산로드를 가보고 이유를 알았읍니다.
우선 지리적으로 방콕의 유물들인 왓포사원. 에메랄드사원, 왕궁과 바로 붙어있는데다가, 교통체증이 심하면 택시요금이 많이 나오고 숙소비용이 무척 저렴하기 때문인 이유도 있었습니다.
카오산 로드는낭만이 가득한 거리였읍니다.
또 배가 고파서 파타이를 시킵니다. 길가 난전에서 먹는데 사이렌이 울립니다. 종업원이 제가 먹던 음식을 가지고 급히 치웁니다. 젓가락을 들고 멍하니 종업원을 보니, 길가에서 장사하면 안되는데 경찰을 보고 잠시 피한거라 하더군요
식사하는데 아이랜드인 청년이 앞에 앉아서 팟타이를 주문합니다. 나보고 어디서 왔냐고 묻길래, korea라고 하니, north korea ?라고 웃기려고 합니다. 남한인거 알면서 ^^..이 친구는 이 거리를 너무 사랑해서 5번이나 아일랜드에서 왔답니다. 자기는 결혼도 하지 않을거랍니다. 그래서 제가 그래 그건 니 생각이 맞다고 했읍니다.하하
추석날입니다. 달이 작습니다. 카오산에서 바라본 추석달입니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카오산에 있는 한국여행사와 상의할 일이 있어서 동대문여행사에 들렀읍니다. 골목안에 위치해 있고,
인터넷에 나온 지도가 7년전에 것인데다가, 이사까지 해서 찾는데 제법 헤메고 다녔읍니다.
여기서 팟 퐁 커리를 먹었는데...맛은 그닥..ㅠㅠ
동대문여행사와 상의하고 택시타고 호텔로 가는 길에 에메랄드 사원이 보입니다. 내일 갈 곳입니다.
힘든 2일차 일정을 마칩니다.
to be continu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