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에는 자드락길이 있습니다. 자드락길이란
‘나지막한 산기슭의 비탈진 땅에 난 좁은 길’을 말합니다. 이 앞에 청풍호란 이름이 붙은 것은 청풍호를 둘러싼 산간마을을 중심으로 길이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청풍호 자드락길은 모두 7코스가 개발되었는데 그중 옥순대교 앞
옥순봉쉼터에서 시작해 괴곡리와 다불리를 지나 지곡리 고수골에 이르는 9.9km의 6코스 ‘괴곡성벽길’은 멋진 조망과 다양한 식물군이 조화를
이루는 최상의 코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괴곡성벽길이라 부르는 것은 이곳이 과거 성벽을 이루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벽이라고 해서 돌을
쌓아 만든 것은 아니고, 비탈진 경사면이 자연적인 성벽 역할을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청풍호를 끼고도는 괴곡성벽길. 풍광이 뛰어난 길
처음 괴곡성벽길이라 해서 귀곡산장 같은 느낌이 들어 약간은 으스스
했는데 화창한 가을날 밝은 햇살 아래 청풍호를 끼고 도니 걷기에 더할 나위없이 좋았습니다. 군데군데 사진찍기 좋은 장소 푯말을 보니 청풍명월
산자수려란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출발하면서부터 계속 오르막길을 걷지만 힘들지는 않습니다. 경사도
완만하고 편한 흙길인데다 청명한 가을 하늘에 숲길따라 부는 가을 바람이 상쾌함을 더합니다. 사진 찍기 좋은 명소에 도착하니 잔잔한 청풍호의
진면목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하늘 아래 첫 동네’라고 불리는 다불리로 향하는데 그곳에 백봉산마루주막이 있습니다. 자드락길이
열리면서 생겨난 쉼터인데 여기서 점심을 하고 소박하면서 풍성한 점심을 하고 지곡리로 향합니다. 점심을 하면서 조용하고 수수한 산속 마을의 정서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이곳이 청풍호를 바라보는 전망대 보다 더 멋진 풍경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조선시대 주막같은 풍경. 청풍호 내려다 보는 전망대 보다 '하늘아래
첫 동네'인 이곳에서 다불리 지곡리 일대를 내려다 보는 풍광이 더 좋았음.
지난 9월 1일 길사랑 도보사랑의 첫 걸음을 뗀 후 맞는 9월 8일
두 번째 화요도보, 이날은 도보사랑의 살림꾼들인 에비앙님과 정든길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그린비님의 부재가 생각날 틈도 없이 두 분이서 잘
진행해 주셨습니다. 듬직한 두분이 앞장을 서셔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다녀오지 않았나 합니다. 기분좋게 다녀왔는데 이런저런 일로
사진정리가 늦었습니다. 너그러운 양해를 바라며 다음 좋은 길에서 뵙겠습니다.
낙화는 유수처럼
옥순봉쉼터에서 시작.
옥순봉
자드락길 안내도
청풍호
자드락길 중 가장 풍광이 뛰어나다는 괴곡성벽길의
시작
옥순대교를 넘으면서 괴곡성벽길의 시작
옥순대교의 위용
월악산도 보이고
걷기 좋은 숲길이 나오고
청풍호를 내려다보는 전망대도 나오고
표지판이 바빠지고...
달팽이 같은 전망대도 나오고
제천의 각종 정보도 알려주고
백봉산마루주막...정겨운 이름도 나오고..
소박하면서 저렴하고 풍성한 음식과 인심...
이런 곳도 지나고
부처님이 많은 곳이 아닌 기암절벽이 많은 곳... 수산면에서 제일
높은 동네라고 하네요.
다불리에서 지곡리 가는 길. 길마다 약초가 널려 잇는
곳이라네요.
바위 위 불상도 보고
저 멀리 월악산 봉우리도 감상하고...
월악산 소개표지판
다리가 뻑쩍지근 할 무렵 구수한 표지판도
나오고...
다시 청풍호가 보이고...
내려가는 길.... 아쉬움을 남기고...
버스 앞 유리에 부친 '길사랑 도보사랑'. 아직 우리에겐 이름표도 깃발도 없지만, 멋진 이름의 카페가 있다는 것에 잠시 행복... 잘 키워야겠죠~~
첫번째 버스도보의 두 주역 정든길님과 에비앙님~~ 감사합니다~~
깃발 에비앙님의 노련한(?) 진행.
스트레칭의 달인 휘바람님
처음 오신 분들. 청보라님 동행, 반달님
출발에 앞서 에비앙님 깃발, 정든길님 총무의 역사적 인증샷~~
즐거운 휴식시간...
청보라님 동행분과 오렌지맘님.
디엠님과 카르페님
매봉님과 요산님
이백님 붕새님 세암님
전망대에서...
윤이랑님이 만세를....
에비앙님과 디엠님
로첸님과 만두맘님
도보사랑의 길도사님들
들국화님 바람따라님 버디버디님
전망대에서...
도보사랑을 위하여~~
달님이님과 붕새님~~
바람따라님이 체하셔서 몸이 불편하자 옆의 회원님들이 부축... 도보사랑은 '배려'임을 보여주네요~
금요도보의 주역, 휘바람님
애월님
제월당님
작업의 고수(?)로 커밍아웃 하신 붕새님~~
길도사 이백님~
윤앤현님
들국화님
트레킹고수에서 판도라로 개명하신 판도라님
총무단에 합류하신 박글님
버디버디님
신나김님
이삭님
자나깨나님
민정맘님
한초롱님
총무대장 정든길님
깃발 에비앙님~~ 감사합니다.
* 지난 9.8. 화요도보 다녀와서 일이 많앗습니다. 너무 늦게 올린 점 다시 한번 사과와 함께 너그러운 양해를 바랍니다.
* 마음에 안드시는 사진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조치하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번주엔 낙화님 장미를 보고, 반성하시더니,
이번엔 후기를 보고, 반성하시는거예요..?
두메님~
있는 그대로가 딱 좋습니다.
후기도 재밌구요. 아자아자 화이팅!!!
두메님의 사진을 보면 마음이 상큼해집니다
기다렸던 만큼 멋진 후기 감사합니다.......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다시 보니 오래전 같기도 하고 ~~ 나이가 먹으니 어쩔수 없네요.~~
박글님 당당한 웃는 모습 정말 멋지십니다.^*^
역시 낙화님 덕에 프로필에 쓸 사진 건져 갑니다ᆢ
감사 감사합니다^^
ㅋㅋ저는 아직 못 건졌어요ㅎ
때를 기다리며...ㅋ
제일 궁금했던 달님이님과 붕새님의 사진 한 컷.
찍기 전 상황이 얼마나 웃겼는지... 그 자리에 계셨던 몇몇분들은 아시지요...?
(근데,,, 작전 실패 하시고, 전세 역전 된 붕새님의 표정이...ㅋㅋ)
조신한 제가 어쩌다 "작업의 고수"가 됐부렸네요.. ㅎㅎ
늘건 '작업의 고수'.. 좀 추해 보이긴 하지만 아직도 작업할 수 있을 때가 좋은거 같아요 ㅋㅋ
명품 길에 걸맞는 명풍 후기입니다. ㅎ
후기 안올려주신다고 재촉은 했지만...
바쁘신 중에 올려주신 듯해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낙화님~~
파란 하늘아래 북한산 오늘도
변함없이 오라고 손짓하네요
요즘은 이동중에 후기보고 답글
쓰는 재미가 취미가 되겠네요
낙화님 멋진영상 그냥가면 미워요~
자드락길이 그련 의미였군요
오늘같은날은 산수좋은 산마루
주막에 앉아 낯선이들과 한수의
낭만이 그리워집니다
자상한 설명과 눈이가는 영상!
낙화님만의 비장한 무기죠^~^
가슴을 울리는 멋진 영상에
힘입어 예비군가는 멋진 아들들이
상쾌해보입니다
즐감합니다^~^
아무리 늦어도 괜찮으니
멋진 후기 많이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정든길님과 에비앙님 박글님의 대단한 포스
그런데 조금더 여리게 찍어 주세용 ^^
낙화님의 설명이 깃든 후기를 접해야 못 간 저희들이 좀 이해를 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셧슴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새벽에 작업을 하셧슴니다.
중량급의 유수님이 활동을 해주시니, 격조높은 여행도보를
즐김니다.
멋진사진 들여다보며 다시 청풍호 그리워하고 있답니다..
고품격 후기 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무거운 사진기 드시고..수고로움에 깊이 감사합니다.~~
일석다조의 기쁨을주시는 낙화님의 후기 ᆢ길위의 스토리로 공부도되고
우리님들의 개인사진과 풍경사진을 넘 멋지게 담아내시기에 기다려지고
보는 동안 입가에 미소짓게 됩니다ᆢ
무거운 카메라ᆢ뜨거운 햇살과
가끔 말 안듣는 님들?ㅎ
다 이겨내고 멋진 영상으로
후기 올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바쁜 와중에도 멋진후기 올려 주시니 고맙네요 내사진 못 나왔으면 여태 모했을까 했겠죠 ㅎ
작품 등 모든지 갈수록 세련미 더 하는것 같아요 낙화유수님의 진가가 발휘 되겠죠
수고 하셨고 사진 고맙습니다 다들 멋져서 우열 가릴수 없네요 다들 일등 ㅎ 스마일 투님
어디 갔어요 ? ^ ^~~~~~~
제 사진이 .....ㅎㅎ
늦은 후기도 추억을 되돌아 볼수 있는 느낌으로 좋네요.
오늘 아침 거울을 보고 이 사진을 보니 그새 제가 훅 늙은듯.ㅋㅋ
낙화님과 많은 분들의 진행 참여에 길사랑이 후끈 탄력 받습니다.
쌩유 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