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게벳의 신앙교육
히 11:23~26 (출애굽기 2:1~10)
23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 24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25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26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 주제 : 어머니의 신앙교육은 자녀들을 복된 인생이 되게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모세의 삶을 믿음 안에서 태어나 믿음으로 성장하고, 믿음으로 살았음을 간단하게 요약하여 기록했습니다.
출 2:1~10의 말씀을 보면 모세의 유아기를 기록하며, 모세의 신앙교육 현장을 보여줍니다.
◈ 출 2:1~2 [레위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서 레위 여자에게 장가들어 2 그 여자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가 잘 생긴 것을 보고 석 달 동안 그를 숨겼으나]
◈ [표 설명] 모세의 아버지는 레위 지파 중 고핫 자손인 아므람이며, 어머니는 레위 사람 요게벳(여호와는 영광)입니다.
누나 미리암은 16세 정도였고 그의 형 아론이 3살 때 모세가 태어납니다. - 학살 명령 이전 누나와 형이 태어남
이스라엘이 갑자기 애굽의 노예가 되고, 남아를 죽이라고 했을까요?
◈ 출 1:8~10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9 그가 그 백성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10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
◈ [도표 설명] 요셉이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다가, 애굽 왕 바로의 꿈을 해석해 줌으로서 애굽의 총리로 임명받게 됩니다.
이때가 애굽의 왕 바로가 세누스리트 2세입니다.
요셉이 총리가 된 후 아버지 야곱과 함께 70여명의 가족이 고센 땅에 살게 됩니다.
이때가 힉소스 왕조시대였고 15~17대 왕조까지 요셉의 가문과 좋은 관계로 지냈습니다.
그러나 아모세가 힉소스왕조를 축출하고 18대 왕조를 이어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힉소스왕조와 친하게 지냈던 이스라엘 자손을 보니 번식력이 좋고, 건강하며 숫자도 많아지니 아모세는 남은 힉소스왕조와 이스라엘이 합하여 싸우게 될 때 승산이 없다는 위협으로 느낍니다.
10절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
그래서 이스라엘을 노예로 삼아 노동력을 보충하고, 바로의 권세 아래 잡아둔 것입니다.
그 후에 아모세의 손자 투투모세 1세가 왕이 되었는데, 이스라엘이 더욱 더 번성하는 것을 보고 이스라엘의 남아는 죽이라는 살해지시를 내립니다. - 산파들의 비협조로 실패함.
그래서 2차 남아말살 정책으로 명령한 것이 나일강에 버리라는 것이었습니다.
투투모세 1세에게는 무남독녀 핫셉수트 공주가 있었습니다.
핫셉수트는 무남독녀로서 왕위를 계승할 수 있었으나, 남편인 투투모세 2세로 왕위를 계승하게 했습니다.
핫셉수트는 아들이 없었습니다.
투투모세 2세는 궁녀의 몸에서 아들을 하나 얻었으나 자라는 것을 보지 못하고 죽습니다.
핫셉수트는 어린 투투모세 3세가 지배하던 전반기 20년 동안 섭정으로 나라를 다스렸으니 모세의 지위도 그만큼 높았다고 봅니다. (후반부 간단 설명)
이와 같은 비참한 시대의 배경 속에 모세가 태어났습니다.
바로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멸절시키려고 계획하는 동안에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해방을 준비하셨습니다.
구원 과정을 보여주면서 구원의 주체이신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게 합니다.
바로의 학살 명령을 계기로 하나님은 모세를 살려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훈련시키셨습니다.
◈ 1. 자녀를 믿음의 눈으로 보아야 합니다.
23절 [믿음으로 모세가 났을 때에 그 부모가 아름다운 아이임을 보고 석 달 동안 숨겨 왕의 명령을 무서워하지 아니하였으며] ◈ 출 2:2 [잘 생긴 것을 보고] - [준수한 것을 보고] =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것을 보고
모세의 준수함은 어머니 요게벳에게 하나님의 모세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고, 또한 모세에게 특별한 계획을 갖고 계신다는 확신을 심어 주었습니다.
왕을 무서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어린 모세를 감춘 부모의 믿음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모세의 어머니 요게벳은 참으로 지혜롭고 경건한 여인이었습니다.
레위 족속의 딸인 요게벳은 만일 아들이 태어난다면 자기 손으로 나일 강에 던져버려야 할 운명이니 태중에 아이를 두고 아주 간절히 기도했을 것입니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노예 민족으로 모세를 집에서 키운다는 사실이 발각되는 날에는 모세 뿐 아니라 그의 형 아론과 누이 미리암과 함께 모든 가족이 몰살을 당할 비참한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게 되자, 이 아이를 구해낼 지혜를 찾게 됩니다.
그래서 갈대상자에 역청을 발라 방수처리를 완벽하게 한 다음 따뜻한 옷에 감싸 나일강에 띄울 때도 하나님의 계획하신 섭리를 바라보며 믿음으로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딸 미리암을 갈대숲에 숨게 하고 그 후에 일어날 일들을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마침 애굽의 공주가 나일강에 목욕하러 나왔다가 울고 있는 아기를 발견할 때에 그 앞에 나타나서 행할 행동과 말을 미리 일러주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
◈ 출 2:7~9 [그의 누이가 바로의 딸에게 이르되 내가 가서 당신을 위하여 히브리 여인 중에서 유모를 불러다가 이 아기에게 젖을 먹이게 하리이까 8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가라 하매, 그 아기의 어머니를 불러오니 9 바로의 딸이 그에게 이르되 이 아기를 데려다가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그 삯을 주리라 여인이 아기를 데려다가 젖을 먹이더니]
결과는 요게벳이 핫셉수트의 요청으로 보수를 받으며, 모세를 자기 집에서 자기의 젖을 먹이며 젖을 뗄 때까지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자 모세는 어머니 요게벳의 기도와 신앙으로 태어났고, 지극한 사랑과 간절한 기도, 지혜로운 신앙조기교육으로 온전한 여호와 신앙의 바탕을 갖게 됩니다.
그 후에 이집트의 왕자교육을 받으며 지혜를 갖추고, 마침내 이스라엘 족속의 구원자로 쓰임 받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깊이 생각할 것은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실 인재의 양육은 자녀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보고, 말씀과 기도로 양육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도 이제부터라도 이렇게 서로를 믿음의 눈으로 보면서 축복하고, 자녀들도 하나님의 사람으로 양육할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2. 말씀이 신앙의 기초가 되어야 믿음이 흔들리지 않습니다.
애굽 문화는 인간이 신이 되려 하고, 인간이 신의 영역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애굽의 전성기는 특히 왕들의 영생불사를 믿던 시대였습니다.
왕이 곧 신이 되는 문화 속에서 요게벳은 어린 모세를 집에 데리고 와서 히브리 문화 속에서 양육할 수 있었다는 것이 하나님의 섭리요 은혜였습니다.
모세가 요게벳의 품안에서 히브리 식 유아 교육을 받았다는 사실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때 모세는 경건한 어머니 요게벳으로부터 여호와 신앙과 여호와의 언약을 배웠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모세가 애굽의 문화에 끝내 동화되지 않고, 자기 동족을 돌아볼 수 있게 된 원동력이 되었던 것입니다.
◈ 24~26절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25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26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이스라엘에는 구전법이라는 특별한 교육법이 있는데, 율법을 받기 이전에 시대에도 가정에서 하나님의 택하심과 인도하심에 대해서 매일 같이 말해주며 익히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브리 문화, 이스라엘의 신앙교육은 철저하게 하나님 중심입니다.
◈ 요게벳은 레위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아마도 12지파 중에 하나님의 말씀이 잘 전승된 지파가 레위 지파였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레위 지파 중에 고핫을 택하셨습니다.
고핫의 아들 아므람과, 같은 레위인 요게벳 사이에 미리암과 아론과 모세를 주어서 양육하게 하게 하셨습니다.
◈ 그 중에 아론은 제사장의 반열로 세우시고, 모세를 지도자로 세웠습니다.
다른 레위인은 성막 봉사를 하게 하신 것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을 잘 교육한다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모세는 애굽어로 모우세스라고 하는데 [모 = 물, 우세스 = 건져내다]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히브리어로는 [모세 = 건져내다]는 뜻입니다.
◈ 출 2:10 [그 아기가 자라매 바로의 딸에게로 데려가니 그가 그의 아들이 되니라 그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하여 이르되 이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음이라 하였더라]
바로의 공주는 [내가 그를 물에서 건져내었다]고 모세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하지만 그 후 하나님의 섭리로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건져내는 구원자가 되었습니다.
◈ 말씀을 정리합니다.
세계사는 남자가 쓰고, 그 남자는 그 아내가 이끈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
여자는 위대하다 어머니는 더 위대하다. 는 말들은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다.
열왕기나 역대기를 보면 왕들의 어머니를 꼭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어머니의 신앙 영향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신앙의 어머니는 믿음으로 자녀들을 하나님의 귀한 자로 보아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지켜 행하도록 하여 말씀이 삶의 뿌리가 되게 해야 할 줄 믿습니다.
저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이 기도하는 부모, 말씀을 가르치며 행하는 부모가 되어 자손이 잘되는 복 받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