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 산악회 제 248회 산행, 경북 구미시 남통동 금오산/현월봉<977m> 2014 7 20.
금오산『金烏山』
▣ 산행코스_ 금오산 도립 관리소-대혜폭포-대혜문_전주탑안부-현월봉-대혜골-대혜문_도립 관리소
▣ 산행시간_ 무더위속의 열악한 진군으로 약 5섯시간 소요.(편도기준 매표소에서~정상까지3.3km)
금오산 9부 능선상 남동방향 암곡에 위취한 '약사암' 종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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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봉 중턱, 수직 난간위에 걸려있는'약사암'
금오산<976,6m>
거친 암곡과 암릉으로 이루어진 구미시의 진산인 '금오산'은 국내 최초의 도립공원이다. 제 5공화국을 탄생시킨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가 이 곳 금오산 인근에 위취한다. 금오산이 (1985, 6, 1)국내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계기가 되었음직한 대목이라 하겠다. 잘 정돈된 초입의 산책로를 지나 옛 '성곽'안으로 들어서는 관문인 '대혜문'의 문턱을 넘어서면 길은 암봉으로 이루어진 거친 산길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준다.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폭염속의 산행길은 "땀이 비오듯 한다",는 표현을 방불케 하고도 남음이 있다. 거기에 더하여 처음부터 된비알로 이어지는 바람한점 없는 행로의 연속 이라면 말해 무었할까!! ,,, 진득한 땀을 쏟아내며 바위언덕을 두어구비 넘어서면 금오산의 산정인 '현월봉'에 올라서게 된다. 산정의 조망은 가히 사방으로 막힘이 없다. 정상석 기준 동 남 방향의 너저분한 통신 기지국 시설물의 잔해만 빼놓으면 말이다. '온통 암릉으로 이루어진 현월봉의 정상,,, 그 정상부에 걸린 보름달이 아름답기 그지 없다하여 '현월봉', 이란다!,,,그러나 이곳 또한 산객의 피로를 덜어줄 만 한 바람은 없다. 모처럼 찾아든 영남권 산행지의 악습으로 남을만한 여로이다. '현월봉'에 올라 잠시 헛 달을 감상하고 9부 능선으로 되 내려서면 30여미터의 지근거리에 '동국 제일문'이 떡하니 버티고 서 있다. 바로 금오산의 삼형제봉 중, 막내격인 약사암의 고 산중 일주문이 그것이다. 약사봉의 주봉 아래 위취한 약사암은?,,, 어찌 이런 곳에 암자를 지었을까? 싶을 정도의 아찔한 암곡 의 허리춤에 '배흘림 기등과 팔짝 난간'을 교묘하게 걸어 세워 놓았다. 가히 선경이 따로 없는 모습이다. 삼천, 삼백, '금강계단' 위의 '도설천' 영지에 들어 선 듯한 착각에 빠져든다. 신라시대에 축조한 것으로만 예측될뿐 그 또한 어 디 에 고 정확한 기록은 전무한 실정이다. 현안으로는 조계종 '직지사'의 말사로 등재 되어있을 뿐이다. 금오산의 산정위에 동 서 방향으로 도열한 현월봉과 보봉, 약사봉,을 가리켜 금오산의 삼형재 봉이라 일컫는다. 서역으로 향하는 눈 길의 끝으로는 미처 다녀오지 못 한 남서 방향의 '보봉' 전망암이 아련하다. 삼형재봉의 둘째격인 '보봉'의 능선위로는 인의적 조형물인 '오형바위'의 세모난 탑신, 무리들이 함께 시야에 들어선다. 산길은! 약사암의 비경을 감상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하산길로 젒어들게 된다. 2014. 7. 20. 이숙.
금오산 사진첩
금오동천 도립공원 주차장
옛 성안으로 들어서는 '대혜문' 들머리
'대혜폭포'에 이르러,,,
대혜폭포 일명 (명금폭포)
기록으로는 1935년 무렵 일제말기, 지역을 다스리던 일본인 도지사가 이 곳 산중에
이르자 지척에서 쏱아져 내리는 거대한 폭포수의 소리가 산중을 뒤 흔드는 지라
즉석에서 '명금폭포'라고하는 멋들어진 이름표를 새겨 넣었다는 후일 담 이 있다.
'대혜폭포'는 금오산의 동쪽 들머리 400여m의 산 중턱에 위취하며 수직으로
쏱아져 내리는 낙수의 높이는 무려 28m에 이른다.
수량이 많은 날이면 떨어져 내리는 낙수의 거대한 소리가 금오산 산중을
울린다 하여 '명금폭포'라 불려진다고 하나 필자가 방문한 당일은
그간의 모진 가뭄 탓으로 인한듯, 애석하게도 명금의 산중 득도
소리는 들어보지도 못한체 발걸음을 돌려 세울수 밖에 없었다.
시야가 열리는 첫 안부에 올라서자 구미시 외곽에 위취한 '금오 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오름길 기준, 남, 서 능선상으로는 금오산의 정상부인 '현월봉'이 올려다 보인다.
그 좌측으로 '오형바위'군의 무리로 유명한 '보봉'또 한 건너다 보인다.
산 아래 600년대 신라말의 고승, '도선국사'가 머물럿다는 도선굴이 내려다 보인다.
도선 굴에는 이 지역 후대의 석학인 야은 길재 선생 또한 새속의 번민을 피해
잠시 은거한 곳 이 기도 하다. '길재'는 고려말 우왕시대의 충절이었으나
조선 초기 태조의 섭정을 피해 고향인 이곳에 내려와 은거한 인물이다.
구미시가 내려다 보이는 풍경(현월봉 정상에서)
행렬이 복잡한 현월봉 정상을 황급히 내려서서 약사암 초입에 이르럿다.
이 곳 약사봉의 북측 난간에 올라 아쉬운 대로 금오산의 인증을 담아본다.
'약사암'의 일주문인 '동국 제일문,' "동쪽으로 열린 첫번재 문이렸다,"
사바세계로의 주 출입문
일행은! 속세의 땀방울을 모두 걷어내곤, 이 내 신비로운 기운이 가득한
도솔천의 금강계단을 막 내려서고자 한다.
도솔봉 아래 위취한 '약수사', '약사전'
금강계단의 맨 아래에 위취한 속세인의 공방 '삼성각'
종루
약사봉 정상
종루아래 정 동쪽으로는 약수사의 부속 건물인 요사체가 내려다 보이고,,,
약수사의 법마당에서 서쪽으로 건너다 보이는 '보봉'과 '오형 바위'무리
금오산의 '오형바위'는? 산정위에 인공적으로 조성한 돌탑의 무리가 마치,
원을 그려 나가 듯, 동그라미의 형태로 빙 둘러쳐져있는 형상 인지라 그런
이름이 붙여진 듯 하다.(필자생각) 저 곳은 금오산의 제1 전망지 이기도 하다.
약사전 뜨락에서...
2014 7 20 _ 금오산 사진첩. 이숙.
첫댓글 자연속에 묻혀 신비로움을 감추고 들키지 않으려는듯 그 절벽끝에 안주하고 있는 아름다운 절경이었네요
언제 살아서 다시 볼수 있으리오?~~
모든것 내려놓고 그곳에 살수 있을까요?~~~
흐미~ 무서워서 기절 할거야
아름다운 풍광을 그저 기억 저편에 담아둘 밖에......
무더위속의 행군, 그나마 건져올린 사진 몆장,,,
다행이로 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