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19:21~41 아데미 신전 대소동
선지자 이사야는 우상을 이렇게 풍자하였는데,
사44:15~20 이 나무는 사람이 땔감을 삼는 것이거늘 그가 그것을 가지고 자기 몸을 덮게도 하고 불을 피워 떡을 굽기도 하고 신상을 만들어 경배하며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리기도 하는구나 그 중의 절반은 불에 사르고 그 절반으로는 고기를 구워 먹고 배불리며 또 몸을 덥게 하여 이르기를 아하 따뜻하다 내가 불을 보았구나 하면서 그 나머지로 신상 곧 자기의 우상을 만들고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하며 그것에게 기도하여 이르기를 너는 나의 신이니 나를 구원하라 하는도다 그들이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함은 그들의 눈이 가려서 보지 못하며 그들의 마음이 어두워져서 깨닫지 못함이니라 마음에 생각도 없고 지식도 없고 총명도 없으므로 내가 그것의 절반을 불 사르고 또한 그 숯불 위에서 떡도 굽고 고기도 구워 먹었거늘 내가 어찌 그 나머지로 가증한 물건을 만들겠으며 내가 어찌 그 나무 토막 앞에 굴복하리요 말하지 아니하니 그는 재를 먹고 허탄한 마음에 미혹되어 자기의 영혼을 구원하지 못하며 나의 오른손에 거짓 것이 있지 아니하냐 하지도 못하느니라
그림이나 조각 또는 글이나 노동 일 등 무엇을 하는 것은 무너지거나 흩으러진 마음을 바로 잡는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그것 자체가 신앙의 대상은 아니다. 그런데 인간이 신을 만들었다고 하는 것은 주로 욕심에 기인한 것으로, 잘 보면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탐욕과 자기우상소굴인지 모른다. 그러므로 자주 우상이 제조되고, 인간의 죄성 때문에 사이비 혹은 이단들이 신으로 받들어지기도 하였고, 모세도 이를 우려하여 자기의 무덤을 알지 못하게 하였다.
또한 마귀는 사람 속에 있는 욕망을 이용하는데, 첫사람 아담과 하와도 욕망을 이용하여, 선악과를 먹지 말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거짓으로 속이고, 욕망을 부추겨 죄를 짓게 하였다.
창3:4~5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그런데 구약 후기를 보면, 이스라엘도 점점 뒤로 가면 갈수록, 하나님과 우상을 양다리 걸치고, 욕망을 위해서 섬기게 된다. 물론 하나님은 복 주시는 하나님이시지만, 기복신앙은 자칫 위험한 독이 될 수 있다. 돈 놓고 돈 먹기같이 하나님을 자기 이득의 대상으로만 삼기 때문이다.
호10:1~2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 그들이 두 마음을 품었으니 이제 벌을 받을 것이라 하나님이 그 제단을 쳐서 깨뜨리시며 그 주상을 허시리라
이는 심각한 영적 음행으로, 그러므로 계시록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일어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교회들에게 이것들 곧 욕심과 우상숭배의 음행을 회개하라고 촉구하셨다.
계2:14~16 그러나 네게 두어 가지 책망할 것이 있나니 거기 네게 발람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발람이 발락을 가르쳐 이스라엘 자손 앞에 걸림돌을 놓아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였고 도 행음하게 하였느니라 이와 같이 네게도 니골라 당의 교훈을 지키는 자들이 있도다 그러므로 회개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속히 가서 내 입의 검으로 그들과 싸우리라
계2:20~23 그러나 네게 책망할 일이 있노라 자칭 선지자라 하는 여자 이세벨을 네가 용납함이니 그가 내 종들을 가르쳐 꾀어 행음하게 하고 우상의 제물을 먹게 하는도다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자기의 음행을 회개하고자 하지 아니하는도다 볼지어다 내가 그를 침상에 던질 터이요 또 그와 더불어 간음하는 자들도 만일 그의 행위를 회개하지 아니하면 큰 환난 가운데에 던지고 또 내가 사망으로 그의 자녀를 죽이리니 모든 교회가 나는 사람의 뜻과 마음을 살피는 자인 줄 알지라 내가 너희 각 사람의 행위대로 갚아 주리라 두아디라에 남아 있어 이 교훈을 받지 아니하고 소위 사탄의 깊은 것을 알지 못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다른 짐으로 너희에게 지울 것은 없노라
그런데 마귀는 심지어 창조주 앞에서도 유혹거리를 주며 자기를 경배하라고 하였는데,
마4:8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 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
하물며 마귀는 욕심을 이용하여 사람에게 악한 생각 나쁜 생각을 주는데, 심지어 마귀가 사람 속에 들어가기도 하고 자신을 신이라고 말하게 하기도 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만 자칭 예수가 50명 자칭 엘리야가 2명, 자칭 보혜사도 몇 명이 있다. 또한 역사적으로 봐도, 어떤 왕들은 자신을 신으로 경배받길 원하여 성도들에게 신앙을 버리게 하고 신앙을 가진 사람들은 잔인하게 죽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우상숭배는 거의 세상 모든 지역에 있는 것으로, 여전히 지금도 있다. 특별히 에베소는 우상자체가 도시의 하나의 큰 사업이었는데, 에베소가 가슴이 여러 개 달린 아데미 여신의 신전이라는 의식이 있었다. 그러나 바울을 통해서 두란노서원이 세워지고, 말씀이 흥왕함에 따라 신앙이 생긴 사람들이 미신과 마술책을 버리는 큰 회개의 역사가 나타났다. 그러므로 마술과 연결된 우상사업도 타격을 입게 되었을 것이다. 그러자 이들은 바울 일행을 쫓아내려하는 것이다.
데메드리오라는 우상 만드는 은장인이 동업자들과 군중심리를 선동하여, 바울 일행을 죽이려고 하였는데, 군중의 바다에 떠밀려 에베소 일대가 순간 아수라장이 되었다.
21 이 일이 있은 후에 바울이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여 이르되 내가 거기 갔다가 후에 로마도 보아야 하리라 하고 22 자기를 돕는 사람 중에서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로 보내고 자기는 아시아에 얼마 동안 더 있으니라
-> 또 한 번 바울의 사역의 도약점이 되는 곳은 에베소 두란노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곳에서 바울은 4차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 그는 에베소에서의 사역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제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예루살렘을 거쳐 로마까지도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바울의 사역은 점점 넓어지고 있었다. 1차보다 2차가 더 넓어졌고 2차보다 3차가 더 넓어졌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동안의 복음의 역사를 의식하여 좀 더 담대하게 계획을 확장한 것이다. 그리고 계획대로 하나님은 바울을 이끌어주셨다. 또한 이 시점에서 고린도전서가 쓰여진 것으로 보인다. 디모데를 보낸 것은 서신을 전달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23 그때쯤 되어 이 도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 24 즉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은으로 아데미의 신상 모형을 만들어 직공들에게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 25 그가 그 직공들과 그러한 영업하는 자들을 모아 이르되 여러분도 알거니와 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이 생업에 있는데 26 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전 아시아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 27 우리의 이 영업이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큰 여신 아데미의 신전도 무시 당하게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하더라
-> 바울의 사역이 에베소에서 크게 성공하여 큰 기압골을 형성하니, 갑자기 어떤 한 사람이 나타나 적대기류를 형성하였는데, 데메드리오라는 은장색 곧 은장인이었다. 그가 동업자들과 에베소 사람들의 군중심리를 이용해 선동하였다.
28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분노가 가득하여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니 29 온 시내가 요란하여 바울과 같이 다니는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들어 일제히 연극장으로 달려 들어가는지라
-> 그러자 갑자기 바울일행에 적대적이었던 군중들에게 석유에 불이 붙듯이, 분노가 불일듯하여 아데미 신상을 부르며 바울의 동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잡아 연극장으로 끌고 갔다. 콘서트 장이나 사람이 많은 곳을 보면 갑작스런 감정의 동요로 인하여 위험한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30 바울이 백성 가운데로 들어가고자 하나 제자들이 말리고 31 또 아시아 관리 중에 바울의 친구된 어떤 이들이 그에게 통지하여 연극장에 들어가지 말라 권하더라
-> 그러자 바울이 그들을 말려보려고 군중 속으로 들어가려고 하였지만, 이미 점화되어 폭발한 군중심리에 끼어드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친구들과 관리들도 바울을 말렸다.
32 사람들이 외쳐 어떤 이는 이런 말을, 어떤 이는 저런 말을 하니 모인 무리가 분란하여 태반이나 어찌하여 모였는지 알지 못하더라 33 유대인들이 무리 가운데서 알렉산더를 권하여 앞으로 밀어내니 알렉산더가 손짓하며 백성에게 변명하려 하나 34 그들은 그가 유대인인 줄 알고 다 한 소리로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기를 두 시간이나 하더니
-> 개인으로는 모르지만, 군중으로 집합이 되었을 때는 형성된 운동성을 바꾸기가 어렵다. 그러므로 군중심리를 조심해야 한다. 사탄은 군중심리를 조장하여 사실관계 판단을 통한 진실해명 보다는 기분대로 감정대로 움직이도록 유도하는데 귀재이다. 예수님의 부활사건도 그렇게 묻혀질 뻔하였다.
마28:12~15 그들이 장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하고 군인들에게 돈을 많이 주며 이르되 너희는 말하기를 그의 제자들이 밤에 와서 우리가 잘 때에 그를 도둑질하여 갔다 하라 만일 이 말이 총독에게 들리면 우리가 권하여 너희로 근심하지 않게 하리라 하니 군인들이 돈을 받고 가르친 대로 하였으니 이 말이 오늘날까지 유대인 가운데 두루 퍼지니라
35 서기장이 무리를 진정시키고 이르되 에베소 사람들아 에베소 시가 큰 아데미와 제우스에게서 내려온 우상의 신전지기가 된 줄을 누가 알지 못하겠느냐 36 이 일이 그렇지 않다 할 수 없으니 너희가 가만히 있어서 무엇이든지 경솔히 아니하여야 하리라 37 신전의 물건을 도둑질하지도 아니하였고 우리 여신을 비방하지도 아니한 이 사람들을 너희가 붙잡아 왔으니 38 만일 데메드리오와 그와 함께 있는 직공들이 누구에게 고발할 것이 있으면 재판 날도 있고 총독들도 있으니 피차 고소할 것이요 39 만일 그 외에 무엇을 원하면 정식으로 민회에서 결정할지라 40 오늘 아무 까닭도 없는 이 일에 우리가 소요 사건으로 책망 받을 위험이 있고 우리는 이 불법 집회에 관하여 보고할 자료가 없다 하고 41 이에 그 모임을 흩어지게 하니라
-> 그러나 노련한 서기장은 대소동이 난 이 상황을 지혜롭게 모면하였는데, 바울과 일행이 신전 물건을 훔진 적이 있느냐 또는 아데미 여신을 비난한 적이 있느냐 만일 있다면 고발할 것이고 정식으로 고발하여 재판을 받으라고 말하고, 집회를 해산시켰다.
예수님은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나를 미워하는 것이라고 하였는데,
요15:18~20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으면 세상이 자기의 것을 사랑할 것이나 너희는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택하였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종이 주인보다 더 크지 못하다 한 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은즉 너희도 박해할 것이요 내 말을 지켰은즉 너희 말도 지킬 것이라
그러므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커질 때는 동시에 반대로 사단의 역사도 커지는 것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