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대간 21일 訥誼山
<덕유산권 掛傍領 - 秋風領>
◆ 산행개요
◐ 산행 지역 : 충북 영동
◐ 산행 일자 : 2009년 1월 15일
◐ 산행 지명 : 訥誼山(743m)
◐ 산행 구간 : 궤방령 → 가성산 → 장군봉 → 눌의산 → 추풍령
◐ 산행 거리 : 10.9 km (10.9 km)
◐ 산행 시간 : 4 시간
◐ 참여 회원 : 38명
◆ 산행지도
◆ 산행 후기
▶ 이번 산행도 지난번 미루어둔 백두대간 덕유산권 2구간 중 마지막 구간인 충청북도와 경상북도를 경계로 높지 않은 봉우리로 연결된 10km 남짓한 능선을 매서운 추위를 뚫고 궤방령에서부터 산행은 시작된다.
▶ 영하의 한파에 산우들은 묵언으로 서로를 위무하면서 굴참나무가 촘촘하게 늘어선 능선을 한 시간 반을 남짓 걸어 건너편으로 장군봉과 눌의산이 조망되는 가성산(柯城山 716m) 정상에서 허리를 펴고 마른 땀을 식힌다.
가성산은 산세가 마을 주변을 성(城)처럼 에워싸고 있어 붙인 이름이다.
▶ 경부고속도로 국도 4호선 경부선 철도가 손에 잡힐 듯 조망되는 가성산을 뒤로하고 가뿐한 비탈길을 내려가 안부를 지나 표지판이 나뭇가지에 매달린 장군이 아닌 장씨 총각을 상징하는 장군봉(長君峰·627m)에 도착한다.
▶ 장군봉을 지나면서부터 등산로는 다시 부드러운 능선으로 눌의산으로 연결된다.
▣ 눌의산(訥誼山 743m)
경북 김천시 봉산면 추풍령 뒤쪽에 자리 잡은 눌의산(743m)은 등산인들의 발길이 뜸하여 호젓한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산의 이름인 "눌의"는 한자어로 정의가 더디다는 뜻으로 추풍령 마루를 사이에 두고 충청도와 경상도의 양쪽 사람들이 인정의 교류가 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상에 봉수대가 있고 주변 조망이 뛰어나서 옛날에는 나라에 긴급을 다투거나 외적이 침범했을 때 봉화를 피워 올려 제 몫의 역할을 다했을 것으로 추측되는 눌의산의 모습이다.
▶ 눌의산은 오늘 산행 중 최고봉으로 사주 전망이 시원하여 추운 날씨에도 잠시 머무를 시간을 할애하고 산행 종착지 추풍령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 눌의산을 뒤로하고 급경사 내리막길을 30분 정도 내려와 가지만 앙상하게 뒤엉켜 있는 포도밭길을 지나서 경부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 오늘의 날머리 추풍령 삼거리에 도착하여 백두대간 덕유산권 산행을 마무리한다.
◆ 산행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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