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25 (성찬식 대표기도문)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눅2:11,14)
이 땅에 오시어 우리의 허물과 죄를 용서하기 위하여 고난의 십자가를 지신 주님.
영원히 형벌을 받아야 될 백성들에게 사랑의 은총을 주시고 우리로 주님의 자녀로 삼아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찬양합니다.
오늘 예배하는 우리의 심령 위에 하나님의 함께하심으로 마음이 온유하게 하시고 성령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오늘은 성찬식이 있는 예배입니다.
거룩한 예배에 참여하는 모든 자녀들을 사랑하시고 마음과 손과 발, 입술과 생각까지도 십자가의 보혈로 정결케 하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하시는 주님.
이 시간 주님의 말씀을 통해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고,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모실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세례를 받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가족이 된 하나님이 자녀들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참 포도나무가 되시는 주님.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에게 연합되어 아름다운 열매 맺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어 아름다운 향기를 발하는 신실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에 빚을 졌사오니 남은 삶은 하나님이 찾으시는 자로 살길 원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까지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을 감내하며 고난받은 종의 길을 걸으신 주님.
이 시간 성찬식 가운데 주님의 한량없는 은혜를 다시 경험하고 예수께서 고난의 길을 통하여우리에게 바라셨던
기대를 잊어버리지 않고 배신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주님은 자신을 내어 주는 섬김의 종으로 사셨는데, 저희는 세상에서 명예와 물질만을 탐욕하고, 무언가 자랑거리만 찾아 과시하려고 발버둥 치고 살았습니다. 부끄러운 우리의 죄를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님은 거룩하시며 주의 영광은 측량할 길이 없나이다. 주께서 일찍부터 보내 주셨던 성령을 지금 또다시 이 거룩한 성찬식에 보내 주시어 그리스도의 임재함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이 떡과 잔이 우리를 위한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몸과 피가되게 하시고, 주님이 명령하신 것과 같이 이걸 먹고 마실 때마다 주님이 오실 때까지 기념하라 하셨사오니 이 떡과 잔을 먹고 마시며 예수님의 십자가를 기억하면서 주님 맞이할 준비를 잘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주님을 생각하며 죄를 미워하고 죄의 쇠사슬을 끊어버리길 갈망하는 믿음의 결단이 있게 하소서. 주님의 살을 먹고 주님의 피를 마실 때, 우리 안에 그리스도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의 소원이 불같이 일어나게 하소서.
화목케 하시는 말씀을 붙잡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주역이 되길 원합니다.
거룩한 성찬식에 참여하지 못한 성도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베푸셔서 일상에서 주님을 경험하게 하시고, 아직까지 세례를 받지 못한 자들에게 세례와 성찬의 은혜에 동참 할 수 있는 복을 주옵소서.
성찬식에서 누린 이 기쁨과 감격을 내가 사는 날 동안의 삶에서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성찬식을 집행하며 말씀 전하시는 목사님과 함께하여 주시고, 오늘도 모든 성도들이 기쁨의 은혜를 입는 복된 날이 되게 하옵소서.
구원의 주, 부활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