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한 계약, 정직한 시공, 안전한 관리라는 벽몀에 붙은 큰 글자가 눈에 확 들어왔다
1,7호선 온수역 인근에 자리한 녹색건축시설관리협동조합 개소식은 토요일 오후임에도 북적이며 진행되었다. 돼지머리도, 풍물패도 없지만 사무실 한가운데 차려놓은 음식상 주변에 둘러앉기도하고 벽에 붙은 다양한 사회적경제단체, 협동조합의 여러 가지 그림과 사진을 둘러보는 사람도 있는 어수선한 상황에서 개소식은 시작되었다. 일섭이사의 지난해 12.25 서울시민청에서 7명의 협동조합인이 모여 녹색건축협동조합을 결성하였다는 경과과정 설명에 이어 태규 이사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30여년간 전기공사, 관리, LED조명, 정보통신 분야의 공사업을 하면서 더불어 나누는 세상,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참석하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하였다. 이어서 영관 상임이사는 이십칠,팔년전에 부천의 노동조합 활동을 하면서 만났던 인간관계를 지금껏 유지하고 20여년이상 건축설비,크린룸,냉난방시설,건물리모델링작업을 해왔고 이제는 아우들 이웃들과 함께 나누며 돈을 넘어선 또다른 가치를 추구하고자 녹색건축시설관리 협동조합에 참여한다고 하며 함께 참여한 카자흐스탄 배우자 자낫을 소개하였다.
순중이사는 부천 소사에 거주하며 스토리작가의 경력을 살려 스토리페인팅, 아파트도색,방수공사등을 담당한다고 하며 함께 일하는 아우들을 같이 소개하였다. 이어서 여성으로서 밝는세상을 만들어가는데 편안한 마음을갖고 동참한다는 사회복지사 향연님, 공학박사로 적정기술개발을 통해 녹색세상으로 나아가려한다는 기술담당 병옥님과 짝지기, 토목기술사로 도시재생에 관심이 많다는 병무감사님이 인사를 하였다. 조합원들은 최근 믿을만한 주택 수리나 리모델링공사를 맡길데가 없다는 말이 많지만 신뢰받는 건축공사 협동조합이 되겠다는 결의를 밝혀주었다. 아울러 지자체의 문화복지회관시설이나 공원등의 관리를 민간단체에 위탁하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를 대비하여 사람중심의 시설관리협동조합이 되려한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어서 참석한 분들 면면을 보니 서울시 사회적경제단체를 지원하는 대기님, 부천의 공동주택연합회관련 영구님, 서울강남구 주민자치위 승렬님, 평택에 살면서 관심 많다는 경숙님, 부천중동의 학원운영하시는 미애님, 안산의 성당교우님들, 동화작가 영님 ,여성지위향상에 관심많다는 부평의 정희님, 바리꿈 협동조합의 윤령님,인천평화의료협동조합의 옥화님 깬다큐 개발하신 식품공학박사 장훈님.건축회사다니며 귀촌준비하는 춘학님내외, 부천에 거주하시는 성훈님,승우님,진국님,수철님,종열님 등등 . 경인지역의 오륙십명이 참석하여 어수선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