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시90:12) =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잠6:6)
인생은 길 위를 걸어가는 나그네와 같다.
인생의 속도가 나이만큼씩 빨라진다고 한다. 30대는 시속30km, 50대는 시속50km, 70대는 시속70km로 세월이 빠르게 지나간다.
분명한 사실은 언젠가 우리 모든 사람은 죽는 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시한부(時限附)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제 여기쯤서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각자의 인생을 뒤돌아보고, 앞으로 남은 인생을 재설정(reset)하는 다윗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되면 좋겠다.
어느 회사의 사훈(社訓)이 "미리 미리"인 것을 보았다. 개미처럼 미리 준비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본문 : 시90:10~12
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1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10 We can expect seventy years, or maybe eighty, if we are healthy, but even our best years bring trouble and sorrow. Suddenly our time is up, and we disappear. 11 No one knows the full power of your furious anger, but it is as great as the fear that we owe to you. 12 Teach us to use wisely all the time we have.
지금까지의 삶이 자녀와 가족을 위한 삶이었다면
이제부터 “내 삶의 우선순위는 이제 나”로 정하고 ‘내 인생’을 살아가자.
1. 지나온 날들을 뒤돌아보라(10).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 지난 온 인생길을 뒤돌아보면 하나님의 손길이 보인다.
창48:15~16
15 그가 요셉을 위하여 축복하여 이르되 내 조부 아브라함과 아버지 이삭이 섬기던 하나님,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 16 나를 모든 환난에서 건지신 여호와의 사자께서 이 아이들에게 복을 주시오며 이들로 내 이름과 내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의 이름으로 칭하게 하시오며 이들이 세상에서 번식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15 Then he gave Joseph his blessing and said: My grandfather Abraham and my father Isaac worshiped the LORD God. He has been with me all my life, 16 and his angel has kept me safe. Now I pray that he will bless these boys and that my name and the names of Abraham and Isaac will live on because of them. I ask God to give them many children and many descendants as well.
2) 인생의 고비마다 하나님이 도우셔서 여기까지 왔다.
삼상7:12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After the battle, Samuel set up a monument between Mizpah and the rocky cliffs. He named it "Help Monument" to remind Israel how much the LORD had helped them.
‘에벤’은 ‘돌’이라는 뜻이고, ‘에셀’은 ‘도움’이라는 뜻이다. ‘에벤에셀’은 ‘도움의 돌’이라는 뜻이다.
즉 사무엘을 돌을 취하여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는 뜻으로 그 기념비의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붙인 것이다.
3) 우연은 없다. 다만 하나님의 섭리가 있을 뿐이다. 당연한 것은 없다. 다만 하나님의 섭리가 있을 뿐이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고전15: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But God was kind! He made me what I am, and his wonderful kindness wasn't wasted. I worked much harder than any of the other apostles, although it was really God's kindness at work and not me.
2. 이 세상에서의 삶을 잘 마무리해야 한다(12).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전7:2 초상집에 가는 것이 잔칫집에 가는 것보다 나으니 모든 사람의 끝이 이와 같이 됨이라 산 자는 이것을 그의 마음에 둘지어다
It's better to go to a funeral than to attend a feast; funerals remind us that we all must die.
1) 욕심을 조금만 비워도 인생길이 한결 가볍고 평안하다.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톨스토이) 소설의 내용
러시아에 평범한 농부 바흠은 어느 날 어떤 지방에서 땅 주인이 땅을 헐값에 판다는 말을 들었고 그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땅 주인에게 달려갔습니다. 그런데 땅 주인의 땅을 파는 방식은 대단히 독특했습니다.
“출발점을 떠나 하루 동안 당신의 발로 밟고 돌아온 땅이 바로 당신의 땅이 됩니다.”
땅값은 일정한 데 자기 발로 걸은 만큼의 땅을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해가 지기 전에 그 출발점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모두 무효가 된다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하루 정도 열심히 달리면 100만 평 정도는 충분히 얻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 바흠은 이 계약에 동의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출발점을 떠난 바흠은 어느 때보다도 두 팔을 앞뒤로 힘차게 내저으며 달려 나갔습니다. 땅 부자가 되는 꿈에 활활 타오르며 걷다 보니 음식도 먹지 않은 채 구덩이를 파서 표시를 하며 계속 전진했습니다.
어느덧 해가 서쪽으로 기울기 시작하고 이미 반환점을 돌았어야 하는 시점이었지만 자기 앞에 있는 땅들이 더 비옥하고 탐스럽게 보여서 걸음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해가 지평선 아래로 숨어들 때에야 바흠은 걸음을 돌려 출발지점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곧 해가 지기 직전, 급한 마음에 더 빨리 달리기 시작했고 땀이 비 오듯 했지만, 땅을 얻기 위해 혼신을 다해 내달렸습니다.
드디어 젖 먹던 힘을 다해 간신히 출발점에 도착했지만 바흠은 그만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다시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결국 죽고만 바흠을 안타깝게 여겨 땅 주인은 그를 묻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바흠은 자신의 키보다 조금 더 큰 땅에 묻히게 되었고 바흠의 무덤을 바라보며 땅 주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결국, 그에게 필요했던 땅은 그가 묻힐 반 평 크기의 땅이었던 것입니다.
우리는 지금보다 더 풍족해지길 바라고 원합니다. 하지만, 사실 지금 것으로도 충분할지 모릅니다. 지금보다 더 소유하고 싶은 욕심이지요. ‘욕심’이란 것은 적당하면 원하는 것을 이루는 원동력이 되지만 지나치면 오히려 일을 그르치는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지나친 욕심은 더 갖지 못함에 대해 괴로움과 피폐함을 만들고 결국 자기 자신을 망가뜨리게 됩니다.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을 할 수 없는 사람은 그 사람이 가지고 싶어 하는 것을 다 가진다고 하더라도 만족하지 못할 것이다." (소크라테스)
2) 원수와 맺힌 원한을 풀고 화해하고 떠나야 한다.
* 조의금도, 연명의료도 거부…'아침이슬'처럼 덤덤히 떠난 김민기 (향년 73세)
2024.7.21일 세상을 떠난 김민기 전 학전 대표는 '뒷것'처럼 무덤덤하게 삶을 마무리했다. 조의금이나 조화를 받지 않았고 연명의료를 멀리했다.
① 오래 입원하면 가족대화 불가
품위 있는 마무리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게 있다. 마지막 대화이다. 가족이나 가까이 지내는 주변 사람과 풀고 가야 한다. 많고 적음의 차이이지 이런 게 없는 사람은 없다. 암은 진행 과정을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급사는 거의 없다. "고맙다" "사랑한다" 또는 "미안하다" "용서해다오"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 연명의료를 하거나 요양병원 등에 입원해 있으면 대화가 거의 불가능하다.
김민기는 병원 대신 재택 임종을 선택하면서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냈다. 주변 지인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순수하고 맑은 웃음을 가진 사람답게 순리대로 마지막을 보냈다. 유신혜 교수는 "연명의료 같은 거 하지 않고 의미 있게 보내고 떠났다"고 말했다. 서러움 모두 버리고 나 이제 가노라, 자신의 대표곡 '아침이슬'의 노랫말처럼 떠났다.
② 순리(順理) - 김민기의 마지막 키워드이다. 항암치료를 했지만 듣지 않자 중단했다. 인위적으로 목숨을 연장하는 연명의료도 거부했다.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유신혜 교수는 "고인은 할 수 있는 데까지 항상 최선을 다해 보고 싶어 했지만 그걸 넘는 것은 순리에 맞지 않는다고 여겼다"고 말한다. 주변 사람들의 평소 호의를 조의금으로 대신했다. 조화나 그것을 보낸 사람의 이름을 쓴 리본으로 빈소를 장식하지 않았다.
3) 빚진 것을 갚고 가야한다.
4) 받은바 은혜를 보답하고 가야한다.
5) 용서하고 사랑하라. 미움과 다툼에 쓸 시간이 없다.
<내가 109세 찰리에게 배운 것들>이라는 에세이에서 109세 찰리 할아버지는 막내딸 매들린이 동네 구설에 휘말린 사례를 이야기하며 분기탱천했을 때, 찰리는 이렇게 충고했다.
"잊어버려라. 열 올리면 너만 힘들어진다. 나는 그런 사람들한테 쓸 시간이 없단다."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명곡 '올드 앤 와이즈'(Old and Wise)는 나이가 들면 현명해진다는 이야기를 담은 노래다. 현명함의 요체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을 잊는 것'이다. 남들이 자신을 향해 쓰디쓴 말을 내뱉어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지고의 경지'를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는 노래했다.
약2:13 긍휼을 행하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긍휼 없는 심판이 있으리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Do this, because on the day of judgment there will be no pity for those who have not had pity on others. But even in judgment, God is merciful!
롬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Let love be your only debt! If you love others, you have done all that the Law demands.
3. 오는 세상을 잘 준비해야 한다(11).
“누가 주의 노여움의 능력을 알며 누가 주의 진노의 두려움을 알리이까”
히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We die only once, and then we are judged.
1) 심판이 기다리고 있음을 기억하라.
전11:9~10
9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10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
9 Be cheerful and enjoy life while you are young! Do what you want and find pleasure in what you see. But don't forget that God will judge you for everything you do. 10 Rid yourself of all worry and pain, because the wonderful moments of youth quickly disappear.
2) 너무 늦기 전에 천국을 준비해야 한다.
잠6:6~8
6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 가서 그가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7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감독자도 없고 통치자도 없으되 8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6 You lazy people can learn by watching an anthill. 7 Ants don't have leaders, 8 but they store up food during harvest season.
마13:44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느니라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what happens when someone finds treasure hidden in a field and buries it again. A person like that is happy and goes and sells everything in order to buy that field.
3)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고전3:14~15
14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15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14 We will be rewarded if our building is left standing. 15 But if it is destroyed by the fire, we will lose everything. Yet we ourselves will be saved, like someone escaping from flames.
고전15:58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My dear friends, stand firm and don't be shaken. Always keep busy working for the Lord. You know that everything you do for him is worthwhile.
딤전6:18~19
18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19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18 Instruct them to do as many good deeds as they can and to help everyone. Remind the rich to be generous and share what they have. 19 This will lay a solid foundation for the future, so that they will know what true life is like.
4) 천국에 소망을 갖고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살자.
딤후4:18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The Lord will always keep me from being harmed by evil, and he will bring me safely into his heavenly kingdom. Praise him forever and ever! Amen.
계22:20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The one who has spoken these things says, "I am coming soon!"So, Lord Jesus, please come soon!
벧후3:12~14
12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13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 14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이것을 바라보나니 주 앞에서 점도 없고 흠도 없이 평강 가운데서 나타나기를 힘쓰라
12 You should look forward to the day when God judges everyone, and you should try to make it come soon. On that day the heavens will be destroyed by fire, and everything else will melt in the heat. 13 But God has promised us a new heaven and a new earth, where justice will rule. We are really looking forward to that! 14 My friends, while you are waiting, you should make certain that the Lord finds you pure, spotless, and living at peace.
4. 에셀나무를 심고 하늘에서 영원에 빛나는 별과 같은 사람이 되다.
‘비록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 하여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스피노자, 네델란드 철학자)
1) 에셀(도움)나무를 심자. 하나님의 도우신 은혜를 감사하는 기념비를 남기고 가자.
창21:33~34
33 아브라함은 브엘세바에 에셀 나무를 심고 거기서 영원하신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 34 그가 블레셋 사람의 땅에서 여러 날을 지냈더라
33 Abraham planted a tamarisk tree in Beersheba and worshiped the eternal LORD God. 34 Then Abraham lived a long time as a foreigner in the land of the Philistines.
2) 미리 자식들에게 유언하라. 특별히 “내가 믿는 예수님 너희들도 믿어서 훗날 천국에서 다시 만나다”고 간곡하게 유언하라.
단12:2~3
2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3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2 Many of those who lie dead in the ground will rise from death. Some of them will be given eternal life, and others will receive nothing but eternal shame and disgrace. 3 Everyone who has been wise will shine as bright as the sky above, and everyone who has led others to please God will shine like the stars.
3) 나의 마지막 기도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행7:59~60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59 As Stephen was being stoned to death, he called out, "Lord Jesus, please welcome me!" 60 He knelt down and shouted, "Lord, don't blame them for what they have done." Then he di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