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지뽕(Cudrana tricuspidata)
꾸지뽕 나무는 지금 현재, 국내 묘목시장 유실수 분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수종이며, 귀농자, 퇴직자, 고령영농자가 가장 선호하는 과수이다.
특히, 비료와 농약을 살포하지 않고도 사과수준의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유일한 과수이며, 우리나라에만 있는 수종이므로, 수입으로 인한 가격폭락 문제도 향후 10년 이상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에는 2012년을 전후하여 꾸지뽕 접목묘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였으며,접목묘에 의한 우량품질의 꾸지뽕 열매는 1년에 1톤 이상 생산하는 농가가 50가구도 되지 않는 실정이므로 도입초기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꾸지뽕 산업 발전 관건은 접목묘에 의한 우량 과일 생산 정착 , 연 1톤 이상 생산농가 1,000호 이상이 되어야 안정적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할 것이다.
접목꾸지뽕은 반드시 5년 이상 검증된 품목을 식재하여야 하며, 획기적인 신품종이라고 하는 경우, 대부분이 묘포장에 몇 그루 표본으로 심은 것이거나, 돌연변이로 갑자기 굵은 열매가 달리는 나무에서 일부 증식한 것이라고 판단된다. 해당 품종을 1,000평 이상의 농장에서 실제로 5년이상 재배하여 검증한 근거가 있는가?를 물어보아야 하며, 열매의 균일성, 수세, 병충해에 대하여 실제로 재배하면서 검증한 것이 아니라면 의미가 없다고 보아야 한다.
대부분의 조생종, 만생종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상태에서 , 꾸지뽕 식재자가 9월 중순에 수확하는 조생종과, 10월말에 수확하는 만생종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식재하는지 의문이다.
9월 중순에 수확하는 조생종 품종과 10월 중순에 수확하는 중생종 , 10월말에 수확하는 만생종 , 10월 중순에 수확 하는 대과종 황금자(黃金柘) 4호, 남부종(대품계열) 총 5개종으로 정확히 구분하여 , 아래의 기재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농가가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꾸지뽕나무의 특성
수확한 열매의 모습 - 굵은 것은 탁구공 크기이며, 최소가 매추리알 보다 굵다.
9~11월에 수확하며, 곶감맛과 가장 비슷한 맛이 난다.
○ 뿌리, 잎, 줄기, 열매 모두 약재로 쓰이며 당뇨병 및 강장제의 재료로 많이 이용되고, 근래에 상품화를 이루어 각광 받는 특용경제수종이다
○ 특히 최근 출시된 접목 꾸지뽕나무는 100% 열매를 일찍 수확할 수 있는 암나무이며, 재래종보다 열매가 2배이상 굵다. 수확량이많고, 가지에 가시가 거의 없어 열매를 수확하기가 편해 인기가 높다.
○ 뽕나무과의 낙엽활엽 소교목으로 산뽕, 구지뽕, 꾸지뽕, 굿가시나무라고도 불리며, 한자로는 柘木(자목)이라고 한다.
○ 분포지는 전라도,경상도를비롯 황해도 이남에 분포한다.
○ 자생지는 대부분 양지편 비탈진 돌밭이다.
○ 암나무와 수나무가 있으며 탱자처럼 가시가 있다. 열매 생산용으로 판매하는 접목묘는 가시가 없다.
○ 5~6월에 꽃이피고, 열매는 9~10월경에 2~3cm로 붉게 익는다.
○ 뽕잎을 따거나 줄기 껍질을 벗기면 희고 진한액체가 배출되며병충해를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꾸지뽕 나무는 줄기와 껍질,잎, 뿌리, 열매 모두를 약재로 사용하며, 약리작용을 하는 성분의 함량이 타 약용작물에 비해 높다.
*** 꾸지뽕의 성분 ***
과학적으로 확실히 검증 된 꾸지뽕의 주요성분(농촌진흥청 자료)
성분명 | 꾸지뽕 | 뽕잎 | 녹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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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 | 3,000 | 2,699 | 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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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 68 | 44 |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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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륨 | 4,007 | 3,101 | 2,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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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A | 5,325 | 4,130 | 7,2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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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1 | 8.0 | 0.6 | 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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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B2 | 5.3 | 1.4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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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숙성발효) | 550 | 32 | 2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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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일반) | 45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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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섬유(%) | 99 | 52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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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바 | 1,150 | 250 |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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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 | 6,800 | 380 | 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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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보노이드 : 고혈압, 암, 노화방지
○ 가 바 : 혈압저하및 이뇨작용
○ 루 틴 : 모세혈관강화, 당뇨예방, 항암작용
○ 모 린 : 감염예방및 억제
○ 아스파라긴산 : 숙취해소
꾸지뽕은 항암, 혈압저하, 당뇨에 효과가 우수한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자궁암, 자궁염, 냉증, 간경화, 신경통 치료에 민간요법으로 사용되어 왔고, 최근 MBC방송의 다큐멘터리 [약초전쟁]에서 4대 약초로 언급하였다.
중국 상하이 종류의원 등 28개병원에서 266차례 소화기 암 환자에게 꾸지뽕 추출물을 투여하여 71.28%의 치료효과를 거두었으며, 이들 환자는 3~4기 말기 환자가 91.7%였다.
▣ 꾸지뽕 나무를 심어야 하는 이유 10가지
1, 비료, 농약이 필요없는 농사이면서도 사과수준의 수입이 가능하다.
2, 농약살포, 열매솎기, 봉지씌우기, 가지치기 등의 작업이 필요 없어, 관리비가 획기적으로 줄어들며, 초보자, 노약자도영농이 가능하다. 특히 가시가 없어 작업이 편리하다.
3, 병충해, 태풍 등 자연재해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아 피해가 없으며, 토질에 영향이 없이 잘 자라고 강원도 철원과 같은 추위가 심한 곳에서도 동해의 피해가 없다.
4, 우리나라에만 있는 수종이어서, 블루베리와 같이 수입으로 인한 가격폭락을 당분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
5, 맛이 좋기 때문에 20~40대,청소년 등 주요 소비층이 형성되며, 노년층이 주요고객 이어서 잘 팔리지 않았던 두충나무, 가시오가피 나무와는 개념자체가 틀리다.
6, 2012년 부터 보급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지 않았다.
7, 사과 왜성대목 처럼, 우량접목묘 통하여 2~3m에 이르는 수형유지, 가시를 제거했기 때문에 영농효율이 우수하다. 또한 기존 재래종 보다 2~3배 굵은 열매품질로 소비자가 선호한다.
8, 농약 미 살포로 친환경 인증을 받을 수 있어, 판매 및 홍보, 각종 지원 사업에 유리하다.
9, 수명이 50년 이상으로 항구적이어서, 오미자 처럼 중간에 수종교체 등이 필요 없다.
10, 맛이 우수하여 쥬스, 잼, 기타 가공식품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 식재시 유의사항
○사과 등 과수가 잘 자라는 토양이 가장 좋으며, 모든 토질에서 잘 자라나, 무논 등 배수가 나쁜 곳에서는 생육이 현저히 떨어진다.
○식재간격은 열매 생산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이랑 사이 5m, 나무 사이 4m정도가 적당하며, 300평당 45~50주가소요된다.
○높이 30~50cm정도, 넓이 120cm정도의 이랑을 만들어 심는 것이 배수가 좋고, 50%이상 생육이 좋아진다.
○묘목식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재 1~2년간의 잡초 제거인데, 부직포를 설치하는 것을 무조건 권하며, 부직포를 설치하지 않을 경우, 잡초제거 비용으로 부직포 가격의 5배가 소요되며, 잡초의 영향으로 나무생육이 현저히 저하된다.
○기타 꾸지뽕 식재시 주의사항
-품종선택 : 5가지 품종중, 토지, 기후, 판매방법 등을 고려 적합품종 선택,
-향후 운영, 판매 : 열매, 줄기, 뿌리, 잎 등의 활용방법 및 수입비율, 판매방법
▣ 꾸지뽕 나무의 관리
○꾸지뽕나무는 농약살포 없이도 잘 자라지만, 수형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
(3x3 즉, 3개의 가지를3번씩 형성하여 2년내 총 9개 가지를 만듬)
○수형관리 매뉴얼(꾸지뽕청솔농장 3년 이상 실험한 결과, 또는 한울,밀양 선도농가 확인사항)
-식 재
50cm내외로 잘라 심는 것이 적정하다(20cm내외로 짧게 잘라 1년후 새로운 가지를 받는 방법은 수세를 약화시키고 1.6년의 시간을 낭비하며, 60cm이상시 에는 향후, 수확시 수고가 높아 장애가 많다)
-식재 당해년 작업
식재후 당해년에 싹이 한뼘정도 자랐을때, 위로부터 3가지(싹)만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한다. 이 싹이 자라서 향후, 3개의 메인 줄기가 된다.
주의할 점은 3가지의 방향이 다르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아래의 싹이 더 크다고 아래의 싹을 남기면 절대 안된다)
-수형을 잡고 나면, 정상적으로 자랄 경우, 당해년에 1개 가지가 1m이상 자라야 한다. 가지가 늘어지거나, 하늘로 향한 경우에도 첫해에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단, 나무 전체가 기울어 지는 경우, 넘어지는 경우는 반드시 지주대를 세워 바로 잡아야 한다.
-식재 2년차 작업
식재년 다음해 2월초에 3가지를 분기점으로부터 60cm에서 자른다.
5-6월에 싹이 한뼘 정도 자랐을 때, 3가지의 위로부터 3개의 싹만 남기고 아래 것은 제거한다(총 9개가 됨, 이때도 1년차와 같이 방향이 다르게 한다)
-7월 10일경에 가지가 1m이상 강하게 자라는 경우, 다시 잘라 한뼘 이상 자라면 또다시 3개를 유도하여 2년차 당해년에 9개를 완료하면 된다(단, 수세가 약하거나 정상적인 성장이 되지 않는 경우, 7월 작업은 다음해 2월초에 한다)
9개 가지로 유도된 꾸지뽕나무 수형
▣ 꾸지뽕의 활용
가방과 도시락이 크다고 공부를 잘하는 것이 아니며, 결국은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것은 자신이 알고, 자기만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사람만이 돈을 벌 수 있게 된다. 아래의 꾸지뽕 활용방안에 대한 예시를 바탕으로 식재 단계로 부터, 자기만의 경쟁력을 키우는 사람이 성공한다고 보며,묘목농원의 역할도 바람잡이 판매가 아니라, 경쟁력 강화, 마케팅 지원등의 전문적인 분야로 진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까지 개발된 꾸지뽕 활용처는 다음과 같다.
- 열매 : 생과 또는 건조하여 한약재로 판매
- 줄기,뿌리 : 한약재, 탕액, 삼계탕 재료
- 잎 : 약재, 음료, 차로 활용
- 나물 : 어린 순을 가공하여 무침, 장아찌로 활용
- 기타 가공상품 : 꾸지뽕 환, 고추장(잎 분말을 사용)
- 고급 정원수
2016, 7, 25
꾸지뽕청솔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