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용약(用藥)의 좌사(佐使)를 논(論)하다
비풍(非風)에 겸증(兼證)이 있으면, 통경(通經)하는 좌사(佐使)의 법(法)을 사용한다.
맥락(脈絡)의 불통(不通)은 모두 혈기(血氣)로 말미암으니, 혈기(血氣)의 겸증(兼證)에는 각각 그 원인(因)이 있다.
풍(風)으로 인하면 반드시 폐울(閉鬱)
한(寒)으로 인하면 반드시 응삽(凝澁)
열(熱)로 인하면 반드시 건후(乾涸)
습(濕)으로 인하면 반드시 옹체(壅滯)
허(虛)로 인하면 반드시 운행(運行)하지 못한다.
이와 같은 경우 모두 경락(經絡)을 조색(阻塞)할 수 있다.
풍(風)으로 폐(閉)하면 마땅히 산(散)으로 통(通)하여야 하니, 마황(麻黃) 계지(桂枝) 시호(柴胡) 강활(羌活) 세신(細辛) 백지(白芷)의 속(屬)이 그것
한(寒)으로 응(凝)하면 마땅히 열(熱)로 통(通)하여야 하니, 총백(葱白) 천초(川椒) 육계(肉桂) 부자(附子) 건강(乾薑)의 속(屬)이 그것
열(熱)로 조(燥)하면 마땅히 양(凉)으로 통(通)하여야 하니, 황금(黃芩) 황연(黃連) 치자(梔子) 황백(黃栢) 석고(石膏) 지모(知母)의 속(屬)이 그것
습(濕)으로 체(滯)하면 마땅히 온리(溫利)로 통(通)하여야 하니, 창출(蒼朮) 후박(厚朴) 인진(茵蔯) 비해(萆薢) 오령산(五苓散)의 속(屬)이 그것
혈(血)로 체(滯)하면 마땅히 활(活)하게 하면서 통(通)하여야 하니, 천궁(川芎) 당귀(當歸) 우슬(牛膝) 홍화(紅花) 도인(桃仁) 대황(大黃) 망초(芒硝)의 속(屬)이 그것
기(氣)로 체(滯)하면 마땅히 행(行)하게 하면서 통(通)하여야 하니 목향(木香) 향부자(香附子) 오약(烏藥) 침향(沈香) 지실(枳實) 곽향(藿香)의 속(屬)이 그것
담(痰)으로 체(滯)하면 마땅히 개(開)하게 하면서 통(通)하여야 하니 남성(南星) 반하(半夏) 우황(牛黃) 천축황(天竺黃) 주사(硃砂) 해석(海石) 현명분(玄明粉)의 속(屬)이 그것
기혈(氣血)이 허약(虛弱)하면 마땅히 온보(溫補)하면서 통(通)하여야 하니 인삼(人蔘) 황기(黃芪) 당귀(當歸) 백출(白朮) 숙지황(熟地黃) 구기자(枸杞子) 두충(杜冲) 우슬(牛膝)의 속(屬)이 그것
허실(虛實)의 차이(異)를 마땅히 잘 살펴야 한다.
실(實)을 통(通)하게 하려면 각 그 종류(類)를 따라야(:從) 한다. 만약 실사(實邪)가 없는데 통약(通藥)을 함부로 사용(用)하면 반드시 원기(元氣)를 상(傷)하여 도리어 해(害)
허(虛)를 통(通)하게 하는 것은 음(陰)이거나 혹 양(陽)이니, 특히 그 요(要)를 알아야 한다.
인삼(蔘) 황기(芪)는 기(氣)를 보(補)하지만 기허(氣虛)가 심(甚)하면 건강(乾薑) 부자(附子)의 좌(佐)가 아니면 결코 산실(散失)된 원양(元陽)을 추(追)할 수 없다.
당귀(歸) 숙지황(地)은 정혈(精血)을 보(補)하지만 음허(陰虛)가 극(極)하면 육계(肉桂) 부자(附子)의 인(引)이 아니면 또한 무근(無根)한 생기(生氣)를 회복(復)시킬 수 없다.
한사(寒邪)가 경(經)에 있어 객(客)이 강(强)하고 주(主)가 약(弱)하면 육계(肉桂) 부자(附子)의 용맹(勇)함이 아니면 혈맥(血脈)이 행(行)하지 않고 한사(寒邪)를 거(去)하지 못한다.
담습(痰濕)이 중(中)에 있어 토(土)가 한(寒)하고 수(水)가 범(泛)하면 건강(乾薑) 부자(附子)의 난(煖)이 아니면 비신(脾腎)이 건(健)하지 못하고 담습(痰濕)을 제(除)하지 못한다.
이들은 통경(通經)하는 법(法)인데, 실(實)하면 한량(寒凉)을 쓸 수 있고 허(虛)하면 반드시 온열(溫熱)이 마땅
다만 부자(附子)의 성(性)은 강용(剛勇)하면서도 열(熱)하니, 대개 음허(陰虛) 수휴(水虧)로 열(熱)이 많고 조(燥)가 많은 경우에는 마땅하지 않고, 조열(燥熱)이 없으면서 단지 양허(陽虛)와 관련(:涉)되고 제약(諸藥)이 미치지 못할(:不及) 경우 이것이 아니면 도달(達)할 수 없다. 고인(古人)이 "부자(附子)와 주(酒)는 같은 공(功)이다." 하였으니, 그 의미(:義)를 알 수 있다.
요즘 사람들(:今人)은 '부자(附子)는 유독(有毒)하다.'고 하면서 대부분 감(敢)히 사용(用)하지 못한다. 이는 '이를 제(製)하여 사용(用)하면 마땅함을 얻는다.'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니, 어찌 독(毒)이 있겠는가? 이는 진실로 기이(:奇)한 약품(品)이므로, 소홀히(忽) 여기지 말라.
첫댓글 겸증(兼證)이 있으면, 통경(通經)하는 좌사(佐使)의 법(法) 사용
맥락(脈絡)의 불통(不通)은 모두 혈기(血氣)로 말미암으니, 각각 그 원인(因)이 있다.
풍(風)으로 인하면 반드시 폐울(閉鬱)
한(寒)으로 인하면 반드시 응삽(凝澁)
열(熱)로 인하면 반드시 건후(乾涸)
습(濕)으로 인하면 반드시 옹체(壅滯)
허(虛)로 인하면 반드시 운행(運行)하지 못한다.
이와 같은 경우 모두 경락(經絡)을 조색(阻塞)할 수 있다.
풍(風)으로 폐(閉)하면 산(散)으로 통(通), 마황(麻黃) 계지(桂枝) 시호(柴胡) 강활(羌活) 세신(細辛) 백지(白芷)
한(寒)으로 응(凝)하면 열(熱)로 통(通), 총백(葱白) 천초(川椒) 육계(肉桂) 부자(附子) 건강(乾薑)
열(熱)로 조(燥)하면 양(凉)으로 통(通), 황금(黃芩) 황연(黃連) 치자(梔子) 황백(黃栢) 석고(石膏) 지모(知母)
습(濕)으로 체(滯)하면 온리(溫利)로 통(通), 창출(蒼朮) 후박(厚朴) 인진(茵蔯) 비해(萆薢) 오령산(五苓散)
혈(血)로 체(滯)하면 활(活)하게 하면서 통(通), 천궁(川芎) 당귀(當歸) 우슬(牛膝) 홍화(紅花) 도인(桃仁) 대황(大黃) 망초(芒硝)
기(氣)로 체(滯)하면 행(行)하게 하면서 통(通) 목향(木香) 향부자(香附子) 오약(烏藥) 침향(沈香) 지실(枳實) 곽향(藿香)
담(痰)으로 체(滯)하면 개(開)하게 하면서 통(通) 남성(南星) 반하(半夏) 우황(牛黃) 천축황(天竺黃) 주사(硃砂) 해석(海石) 현명분(玄明粉)
기혈(氣血)이 허약(虛弱)하면 온보(溫補)하면서 통(通) 인삼(人蔘) 황기(黃芪) 당귀(當歸) 백출(白朮) 숙지황(熟地黃) 구기자(枸杞子) 두충(杜冲) 우슬(牛膝)
허실(虛實)의 차이(異)를 마땅히 잘 살펴야 한다.
실(實)을 통(通)하게 하려면 각 그 종류(類)를 따라야(:從) 한다.
허(虛)를 통(通)하게 하는 것은 음(陰)이거나 혹 양(陽)
인삼(蔘) 황기(芪)는 기(氣)를 보(補)하지만 기허(氣虛)가 심(甚)하면 건강(乾薑) 부자(附子)로 좌(佐)
당귀(歸) 숙지황(地)은 정혈(精血)을 보(補)하지만 음허(陰虛)가 극(極)하면 육계(肉桂) 부자(附子)로 인(引)
한사(寒邪)가 경(經)에 있어 객(客)이 강(强)하고 주(主)가 약(弱)하면 육계(肉桂) 부자(附子)를 가
담습(痰濕)이 중(中)에 있어 토(土)가 한(寒)하고 수(水)가 범(泛)하면 건강(乾薑) 부자(附子)를 가
이는 통경(通經)하는 법(法)
실(實)하면 한량(寒凉)을 쓸 수 있고 허(虛)하면 반드시 온열(溫熱)이 마땅
부자(附子)의 성(性)은 강용(剛勇)하면서도 열(熱)
음허(陰虛) 수휴(水虧)로 열(熱)이 많고 조(燥)가 많은 경우에는 마땅하지 않고,
조열(燥熱)이 없으면서 단지 양허(陽虛)와 관련(:涉)되고 제약(諸藥)이 미치지 못할(:不及) 경우 마땅
"부자(附子)와 주(酒)는 같은 공(功)이다."
학습목표
1. 겸증의 원인
2. 원인에 따른 치법
3. 허실에 따른 치법 보충
4. 부자의 사용
◆ 겸증(兼證)이 있으면, 통경(通經)하는 좌사(佐使)의 법(法) 사용
풍(風)으로 인하면 반드시 폐울(閉鬱)
한(寒)으로 인하면 반드시 응삽(凝澁)
열(熱)로 인하면 반드시 건후(乾涸)
습(濕)으로 인하면 반드시 옹체(壅滯)
허(虛)로 인하면 반드시 운행(運行)하지 못한다.
실(實)을 통(通)하게 하려면 각 그 종류(類)를 따라야(:從) 한다.
허(虛)를 통(通)하게 하는 것은 음(陰)이거나 혹 양(陽)
◆ 인삼(蔘) 황기(芪)는 기(氣)를 보(補)하지만 기허(氣虛)가 심(甚)하면 건강(乾薑) 부자(附子)로 좌(佐)
당귀(歸) 숙지황(地)은 정혈(精血)을 보(補)하지만 음허(陰虛)가 극(極)하면 육계(肉桂) 부자(附子)로 인(引)
한사(寒邪)가 경(經)에 있어 객(客)이 강(强)하고 주(主)가 약(弱)하면 육계(肉桂) 부자(附子)를 가
담습(痰濕)이 중(中)에 있어 토(土)가 한(寒)하고 수(水)가 범(泛)하면 건강(乾薑) 부자(附子)를 가
▼ 음허에도 극하면 육계 부자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