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종교 중 4대 종교와 대략적인 신자 수를 살펴본다.
1> 기독교: 24억 명
2> 이슬람교: 19억 명
3> 힌두교: 12억 명
4> 불교: 6억 명
<세속주의/무종교자/불가지론/무신론자: 12억 명>
이 중에서 세속주의, 무신론자 등을 제외한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를 일반적으로 세계 4대 종교라고 부른다. (여기에 유교까지 더하면 5대 종교라고 부르기도 한다.)
신은 어디에 있는지 즉, 참종교는 어떤 종교인지 물어보기 위해서는 주요 종교에서 답을 찾아봐야 한다. 그러나 참종교를 찾는다는 건 모래밭에 바늘 찾기와 같다.
신(神)이 숨바꼭질을 좋아하는 신이 아니라면, 신은 4대 종교 안에 있을 확률이 높다.
신은 지금도 많은 이들이 신을 찾아 헤매는 것을 내려다보고 계실 것이다.
1. 기독교 편.
기독교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믿는 종교다. 최소 24억 명 이상의 신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돼 2위인 이슬람교(약 19명)보다 약 5억 명 이상 더 많다.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와 더불어 세계 4대 종교로 꼽히며, 기독교는 서양 문화권을 대표하는 종교이다 보니 서양을 중심으로 인류의 사회 및 문화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종교로 평가받는다.
가령, 21세기 현재 전 세계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역법은 기독교의 신(神)인 예수 그리스도의 생년을 기준으로 하는 서력기원이다.
기독교의 경전은 성경으로, 크게 구약과 신약으로 분류된다.
기독교는 유대교에서 따르는 절대자 계시의 전통과 역사성을 표방하였다. 때문에, 학술적으로 유대교와 나중에 발생한 이슬람까지 포함한 세 종교를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라고 표현한다.
유대교와의 차이는 크게 다음과 같다. 기독교는 성부뿐, 아니라 성자도 하느님으로 보고 신약성경을 정경으로 인정하지만, 유대교는 극소수 분파인 메시아 주의 유대교를 제외하면 예수를 신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기독교의 구약성경에 해당하는 타나크, 즉 히브리 성경의 가치만을 인정하며 당연히 예수와 그 제자들의 행적을 기록한 신약성경은 인정하지 않는다.
이슬람에서는 예수를 신이 아니라 신에 의해 세상에 파견된 예언자의 하나로 보며, 예수보다는 최후의 예언자인 무함마드를 더 중요시한다. 물론 예수도 매우 급이 높고 존귀한 예언자로서 칭송하지만, 알라(하나님)와 동급으로 보지는 않는다는 것이 기독교와의 차이점이다.
유대교, 이슬람교와 달리 기독교에서는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성부, 성령과 동일한 본성을 지닌 유일신으로 본다. 이를 ‘삼위일체론’이라 한다. 이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으로서 이단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독교 종파가 공통으로 믿는 교리이다.
기독교, 유대교, 그리고 이슬람은 같은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로서 같은 신을 믿는 유일신교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앞에서 서술했듯 가장 큰 차이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관점이다.
물론 세세하게는 그 말고도 차이점들이 아주 많다.
기독교는 예수의 삶과 가르침을 보고 배웠던 제자들이 저술한 신약성경을 바탕으로, 하나님을 유일신으로 믿는 종교이다.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은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고, 구약성경에서 예언한 메시아로서 인류를 ‘구원(救援)’하려 이 세상에 와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여 십자가 형벌을 받고 죽은 그리스도라고 믿는다. 예수의 행적은 예수의 제자들이 저술하여 기독교의 경전을 이루는 신약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기독교는 하나님, 예수, 성경, 죄와 구원 등을 빼놓고는 논할 수 없다.
예수가 전한 복음이 신약성경에 기록되었고, 이 내용을 믿고 실천함으로 인간은 죄에서 구원받는 것이다. 기독교에서는 예수를 ‘구원자’라고 부르는데, 이 구원자라는 단어가 그리스어로는 '그리스도'이며, 영어로는 '크라이스트', 중국어 음역으로는 '기리사독(基利斯督)'이다. 기리사독의 줄임말 '기독'에서 기독교라는 단어가 유래되었다.
우리가 살고 있는 2020년은 예수가 태어난 해를 기점으로 BC와 AD를 나눈 것이다. 기독교가 세계 최대 종교인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기독교인'이라고 하면 교회 다니는 사람만 지칭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기독교는 가톨릭(성당)과 동방 정교회, 성공회, 개신교를 포함하는 말이다. 한국인의 약 29%가 기독교인이라고 한다. 그리고 예수의 가르침인 신약성경에 기반을 둔 이단들도 기독교 인구에 포함된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개신교 신자 수는 1,031만 8,500여 명으로 우리나라 종교인구 중 제일 많다. 1884년 미국 선교사에 의해 처음 우리나라에 전파되었다.
2018년 개신교 교회 수는 약 57,000개였다. 그 후 골목마다 십자가가 세워지는 속도로 보아 현재에는 6만이 넘는 개신교회가 있을 것이다. 개신교회 수가 6만이라면 목회자(목사)도 6만 명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정통교회 목사와 다르게 이단 교회 목회자는 자신이 예수며 자신이 신이다. 그러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라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 교만의 극치다.
비닐하우스에 십자가를 세워도 교회로 인정하는 사회, 우리나라처럼 이단(사이비) 교회가 많은 나라도 드물다. 일반 신자들이 어느 교회가 이단인지 판단한다는 것은 무척 어렵다.
판단의 ‘기준(基準)’은 상식(常識)과 형사소송법에 저촉된다면 이단 교회로 봐야 한다.
가령, 사기, 성폭행, 헌금 강요, 교회 재물 횡령, 교회 지도자급 배교(背敎), 불법 회유, 교주의 신격화 등의 상식과 불법을 저질렀다면 이는 이단 집단이다.
믿음은 신뢰에서 출발한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하신 말씀 중에 “아버지 저들은 저들이 하는 짓이 무엇인지 모르나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이단 교회 신자들도 마찬가지다. 교주가 하는 짓을 아무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다음편에서는 '이슬람교'를 알아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