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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國志(번역) - 666[4 ~ 67](240514)
< 지 난 줄 거 리 >
후한말[AD 200년 경. 고구려 고국천왕 산상왕 시절] 정국이 몹시 혼란한 시기를 타고 황건적이
발호하여 민생이 도탄에 빠져 있을 때 우리의 우국 청년 유비, 관우 그리고 장비는 도원에서 결의
형제를 맺고 관군으로 자원 참여하여 혁혁한 공을 세우지만 소속이 없고 당시에 천자를 끼고 권세를
부리던 십상시의 농간으로 논공행사에 빠지곤 했다. 이 무렵 등장한 동탁은 천자를 등에 없고
항상 반심을 품고 국정을 마비 시키고 있을 때 전국의 제후들이 뭉쳐 일어났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고
제후들 마저 흩어지고 말았다. 제후들의 맹주였던 원소는 하북에서 적대자인 공손찬을 무찔러 힘을 비축하고 호시 탐탐 중원을 노리고 있었다.
동탁의 전횡은 충신 왕윤의 미인계에 걸려 의리 없는 양자 여포의 손에 죽게 된다. 하지만 그 여파는 정국을 더욱 혼란의 극치로 몰아넣게 되는데 이때 조조가 천자를 등에 업고 득세를 하게 된다.
말썽꾸러기며 의리 없는 여포도 조조에게 죽임을 당하고 우리의 주인공 유비는 조조진영에 거의 인질이다싶이 잡혀 있다가 탈주하여 서주에 자리를 잡고 조조의 침공에 대비하고 있다.
그러나 서주에서 조조에게 공격을 받고 패하여 유비는 원소에게 몸을 의탁하게 되고 장비는 녹림호걸 생활을 하고 있는데 서로가 서로의 소식을 모른 체 하비를 지키던 관우는 토산에서 삼약을 하고 조조에게 몸을 맡기고 있던 중에 원소에 의한 공격으로 곤경을 겪고 있던 조조를 백마에서 적장 안량을 베어 공을 세우게 된다. 뒤 이어 문추마저 관공의 손에 죽게되어 관공은 조조에게 혁혁한 전공을 세워 주었는데 아끼던 장수 둘을 잃은 원소는 안량 문추를 죽인 자가 다름 아닌 자기의 진중에 몸을 의탁하고 있던 유비의 아우 관우의 소행인줄 알고 유비를 죽이려 했으나 관공을 욕심낸 원소는 유비를 죽이지 않고 상빈으로 대우를 하는데 유비는 진진을 통해 관우에게 자기의 거처를 알리게 되고 관우는 조조진영을 떠나 그 유명한 단기천리를 하게된다.
유비의 거처를 알게된 관우는 두 분 형수를 모시고 유비를 찾아 단기로 천리길을 가게 되는데 이를 저지하는 오관에서 육장[六將]을 참하게 되며 행군중 주창을 얻고 주창이 아르켜 준 소식에 의해 장비와도 극적인 해후를 하며 유비도 만나고 예부터 유비가 그리던 조운도 만나서 장비의 임시 웅거처인 고성에서 다시 우리의 영웅들이 뜻을 모우고 여남으로 가서 때를 기다리게 되었다.
한편 강동에서 소패왕으로서 위세를 떨치던 손책은 도인 우길을 죽이고 병이들어 병사하고 손권이 그 자리를 이어받아 기반을 굳히는데 원소는 대병을 일으켜 조조를 공격하게 된다.
< 전 체 번 역 >
제 삼십회 본초는 관도전에서 패하고
맹덕은 오소를 빼앗아 군량을 불태우다.
한편 원소는 군사를 일으켜 관도를 바라고 출발했다. 하후돈은 글을 띄어 위급함을 알렸다. 조조는 7만 명의 군사를 일으켜 먼저 출발하여 적을 맞이했으며 순욱을 남겨 허도를 지키게 했다. 원소 군이 출발에 앞서 전풍은 옥중에서 글을 올려 간언을 드렸다. : “지금은 당분간 조용히 지키면서 천시를 기다려야지 함부로 대병을 일으켜서는 안 됩니다. 혹시라도 불리할까 두렵습니다.”
봉기가 헐뜯듯이 말했다. : “주공께서 인의의 군사를 일으키는데 전풍은 어찌 이 같은 상 스럽지 못한 말을 한단 말입니까?”
원소는 그 말을 듣고 전풍을 참하려 했다. 여러 관리들이 용서를 빌자 원소는 그를 증오하며 말했다. : “내가 조조를 깨뜨린 다음 그의 죄를 밝혀 다스리겠노라 !”
그런 다음 군사를 독려하여 출발했다. 깃발은 들판 가득 휘날리고 도검은 숲을 이루었다. 무양에 이르러 하채했다.
저수 : “아군이 비록 숫자가 많으나 용맹은 조조의 군사들만 못하며, 그들은 정예로우나 양초는 우리 군만큼 충분치 못합니다. 적군은 군량이 충분치 못하니 급히 서둘러 싸움을 하는 것이 유리하고 아군은 군량이 넉넉하니 얼마 동안 느긋하게 지키는 것이 좋겠습니 다. 만약 날자를 끌게 되면 적군은 싸우지 않고도 스스로 패하고 말 것입니다.”
원소는 화가 나서 말했다. : “전풍이 우리 군심을 태만하게 했음으로 내 돌아가서 반드시 참하고 말겠다. 너 또한 어찌 감히 이런 말을 하느냐!” 좌우를 꾸짖어 저수를 군중의 옥에 가두었다.
원소 : “조조를 깨뜨린 후 전풍과 함께 그 죄를 다스리겠노라.”
이리하여 칠십만 대군을 동서남북 주위로 영채를 세우게 하니 그 진세가 구십여 리에 이어졌다. 첩보원이 당장 허실 내막을 관도에 보고했다. 이제 막 도착한 조조의 군사들은 이 소식을 듣고 모두 겁에 질렸다. 조조는 여러 모사들을 불러 모아 상의를 하니
순유 : “원소의 군사는 비록 수자는 많지만 겁낼 게 없습니다. 아군은 전부 정예한 군사들 로서 일당십의 능력이 없는 병사는 없습니다. 단 급히 싸워야 유리합니다. 만약 시일을 끌다가 군량과 말 먹이가 부족하여 떨어지면 걱정입니다.”
조조 : “그 말이 내 의견과 꼭 같네.” 그리하여 전군에 북치고 떠들면서 진군하라 명을
하달했다. 원소 군이 응전하러 나오니 양군이 진세를 벌려 세웠다. 심배는 쇠뇌 수[쇠뇌 를 쏘는 군사]를 징발하여 양쪽 날개 쪽에 잠복시켜놓고 궁전 수[활 쏘는 군사] 오천 명 은 문기 안에 매복시켜 놓고 포 소리를 신호삼아 일제히 발사하라고 지시해 두었다.
삼통고의 북소리가 끝나자 원소는 황금 투구와 갑옷을 입고 비단 전포에 옥대를 두르고 말을 타고 진 앞에 나와 섰다. 좌우에는 장합, 고람, 한맹 그리고 순우경 등 여러 장군들이 도열해 있으며 정기와 절월이 심히 엄정하다. 조조는 자기 진지의 문이 열리는 곳에 말을 타고 나타났다. 허저, 장료, 서황 그리고 이전 등이 병장기를 들고 전후에서 호위하고 있다.
조조가 채찍을 들어 원소를 가리키며 말했다. : “내가 천자께 상주하여 너를 대장으로
만들어 주었는데 지금 와서 어찌하여 모반을 하느냐?”
원소가 성내어 말했다. : “너는 한 나라 승상이라 하지만 실은 한 나라의 도적이니라!
죄악이 하늘에 미치고 그 죄악이 왕망과 동탁보다 더한데 오히려 남을 무고하여 반역을 일으킨다 하는구나!”
조조 : “내가 이번에 천자의 조칙을 받아 너를 토벌하는 것이다!”
원소 : “나는 의대조를 받들어 도적놈을 토벌하는 것이다!”
< 原 文 >
第三十回 戰官渡本初敗績 劫烏巢孟德燒糧
却說袁紹興兵,望官渡進發。夏侯惇發書告急。曹操起軍七萬,前往迎敵,留荀彧守許都。紹兵臨發,田豐從獄中上書諫曰:「今且宜靜守以待天時,不可妄興大兵,恐有不利。」逢紀譖曰:「主公興仁義之師,田豐何得出此不祥之語?」
紹因怒,欲斬田豐。衆官告免。紹恨曰:「待吾破了曹操,明正其罪!」遂催軍進發。旌旗遍野,刀劍如林。行至陽武,下定寨柵。沮授曰:「我軍雖衆,而勇猛不及彼軍;彼軍雖精,而糧草不如我軍。彼軍無糧,利在急戰;我軍有糧,宜且緩守。若能曠以日月,則彼軍不戰自敗矣。」紹怒曰:「田豐慢我軍心,吾回日必斬之。汝安敢又如此!」──叱左右將沮授鎖禁軍中。──「待我破曹之後,與田豐一體治罪!」
於是下令,將大軍七十萬,東西南北,週圍安營,連絡九十餘里。細作探知虛實,報至官渡。曹軍新到,聞之皆懼。曹操與衆謀士商議。荀攸曰:「紹軍雖多,不足懼也。我軍俱精銳之士,無不一以當十。但利在急戰。若遷延日月,糧草不敷,事可憂矣。」操曰:「所言正合吾意。」遂傳令軍將鼓譟而進。紹軍來迎,兩邊排成陣勢。審配撥弩手一萬,伏於兩翼;弓箭手五千,伏於門旗內,約響齊發。
三通鼓罷,袁紹金盔金甲,錦袍玉帶,立馬陣前。左右排列著張郃、高覽、韓猛、淳于瓊等諸將。旌旗節鉞,甚是嚴整。曹陣上門旗開處,曹操出馬。許褚、張遼、徐晃、李典等,各持兵器,前後擁衛。曹操以鞭指袁紹曰:「吾於天子之前,保奏你爲大將軍;今何故謀反?」紹怒曰:「汝託名漢相,實爲漢賊!罪惡彌天,甚於莽、卓,乃反誣人造反耶!」操曰:「吾今奉詔討汝!」紹曰:「吾奉衣帶詔討賊!」
< 文 段 解 說 >
(1)第三十回 戰官渡本初敗績 劫烏巢孟德燒糧
却說袁紹興兵,望官渡進發。夏侯惇發書告急。曹操起軍七萬,前往迎敵,留荀彧守許都。紹兵臨發,田豐從獄中上書諫曰:「今且宜靜守以待天時,不可妄興大兵,恐有不利。」逢紀譖曰:「主公興仁義之師,田豐何得出此不祥之語?」
제삼십회 전관도본초패적 겁오소맹덕소량 각설원소흥병,망관도진발。하후돈발서고급。조조기군칠만,전왕영적,류순욱수허도。소병림발,전풍종옥중상서간왈:「금차의정수이대천시,불가망흥대병,공유불리。」봉기참왈:「주공흥인의지사,전풍하득출차불상지어?」
績 실 낳을 적, 자을 적, 이루다, 공적, 성과. 패적 싸워서 무참하게 패하다. 업적을 무너뜨리다, 대패(大敗)하다. 劫 위협할 겁, 빼앗다. 從 좇을 종, ---에서, ---부터. 且 또 차, 잠시. 宜 마땅할 의. 譖 참소할 참, 무고하다, 헐뜯다.
< 해 석 >
제 삼십회 본초는 관도전에서 패하고
맹덕은 오소를 빼앗아 군량을 불태우다.
한편 원소는 군사를 일으켜 관도를 바라고 출발했다. 하후돈은 글을 띄어 위급함을 알렸다. 조조는 7만명의 군사를 일으켜 먼저 출발하여 적을 맞이했으며 순욱을 남겨 허도를 지키게 했다. 원소 군이 출발에 앞서 전풍은 옥중에서 글을 올려 간언을 드렸다. : “지금은 당분간 조용히 지키면서 천시를 기다려야지 함부로 대병을 일으켜서는 안 됩니다. 혹시라도 불리할까 두렵습니다.”
봉기가 헐뜯듯이 말했다. : “주공께서 인의의 군사를 일으키는데 전풍은 어찌 이 같은 상 스럽지 못한 말을 한단 말입니까?”
(2)紹因怒,欲斬田豐。衆官告免。紹恨曰:「待吾破了曹操,明正其罪!」遂催軍進發。旌旗遍野,刀劍如林。行至陽武,下定寨柵。沮授曰:「我軍雖衆,而勇猛不及彼軍;彼軍雖精,而糧草不如我軍。彼軍無糧,利在急戰;我軍有糧,宜且緩守。若能曠以日月,則彼軍不戰自敗矣。」紹怒曰:「田豐慢我軍心,吾回日必斬之。汝安敢又如此!」──叱左右將沮授鎖禁軍中。──「待我破曹之後,與田豐一體治罪!」
소인노,욕참전풍。중관고면。소한왈:「대오파료조조,명정기죄!」수최군진발。정기편야,도검여림。행지양무,하정채책。저수왈:「아군수중,이용맹불급피군;피군수정,이량초불여아군。피군무량,리재급전;아군유량,의차완수。약능광이일월,칙피군부전자패의。」소노왈:「전풍만아군심,오회일필참지。여안감우여차!」──질좌우장저수쇄금군중。──「대아파조지후,여전풍일체치죄!」
因 인할 인. 恨 한할 한, 증오[하다]. 旌 기 정. 柵 울장 책, 下定 내리다, 결정하다. 緩 느릴 완. 曠 밝을 광, 소홀히하다. 게으름피우다. 빠지다. 무단결석하다. 쉬다.
< 해 석 >
원소는 그 말을 듣고 전풍을 참하려 했다. 여러 관리들이 용서를 빌자 원소는 그를 증오하며 말했다. : “내가 조조를 깨뜨린 다음 그의 죄를 밝혀 다스리겠노라 !”
그런 다음 군사를 독려하여 출발했다. 깃발은 들판 가득 휘날리고 도검은 숲을 이루었다. 무양에 이르러 하채했다.
저수 : “아군이 비록 숫자가 많으나 용맹은 조조의 군사들만 못하며, 그들은 정예로우나 양초는 우리 군만큼 충분치 못합니다. 적군은 군량이 충분치 못하니 급히 서둘러 싸움을 하는 것이 유리하고 아군은 군량이 넉넉하니 얼마 동안 느긋하게 지키는 것이 좋겠습니 다. 만약 날자를 끌게 되면 적군은 싸우지 않고도 스스로 패하고 말 것입니다.”
원소는 화가 나서 말했다. : “전풍이 우리 군심을 태만하게 했음으로 내 돌아가서 반드시 참하고 말겠다. 너 또한 어찌 감히 이런 말을 하느냐!” 좌우를 꾸짖어 저수를 군중의 옥에 가두었다.
원소 : “조조를 깨뜨린 후 전풍과 함께 그 죄를 다스리겠노라.”
(3)於是下令,將大軍七十萬,東西南北,週圍安營,連絡九十餘里。細作探知虛實,報至官渡。曹軍新到,聞之皆懼。曹操與衆謀士商議。荀攸曰:「紹軍雖多,不足懼也。我軍俱精銳之士,無不一以當十。但利在急戰。若遷延日月,糧草不敷,事可憂矣。」操曰:「所言正合吾意。」遂傳令軍將鼓譟而進。紹軍來迎,兩邊排成陣勢。審配撥弩手一萬,伏於兩翼;弓箭手五千,伏於門旗內,約響齊發。
어시하령,장대군칠십만,동서남북,주위안영,연락구십여리。세작탐지허실,보지관도。조군신도,문지개구。조조여중모사상의。순유왈:「소군수다,부족구야。아군구정예지사,무불일이당십。단리재급전。약천연일월,양초불부,사가우의。」조왈:「소언정합오의。」수전령군장고조이진。소군내영,량변배성진세。심배발노수일만,복어양익;궁전수오천,복어문기내,약향제발。
於是 그래서, 이리하여, 그리하여. 安 편안 안, 어찌 안, 편안한 위치에 자리 잡게 하다.懼 두려워할 구. 攸 바 유. 不足 부족하다, …할 가치가 없다. …할 수 없다. 俱 함께 구. 無不…하지 않는 것이 없다. 모두 …이다. 遷 옮길 천. 延 끌 연. 敷 펼 부, 분할하다, 충분하다, 넉넉하다. 譟 시끄러울 조. 排 물리칠 배, 배열하다. 撥 다스릴 발, 나누다, (일부분을) 갈라내다[떼어내다], 떼어주다. 弩 쇠뇌 노. 響 울림 향, 여기서는 포 소리를 뜻함.
< 해 석 >
이리하여 칠십만 대군을 동서남북 주위로 영채를 세우게 하니 그 진세가 구십여 리에 이어졌다. 첩보원이 당장 허실 내막을 관도에 보고했다. 이제 막 도착한 조조의 군사들은 이 소식을 듣고 모두 겁에 질렸다. 조조는 여러 모사들을 불러 모아 상의를 하니
순유 : “원소의 군사는 비록 수자는 많지만 겁낼 게 없습니다. 아군은 전부 정예한 군사들 로서 일당십의 능력이 없는 병사는 없습니다. 단 급히 싸워야 유리합니다. 만약 시일을 끌다가 군량과 말 먹이가 부족하게 떨어지면 걱정입니다.”
조조 : “그 말이 내 의견과 꼭 같네.” 그리하여 전군에 북치고 떠들면서 진군하라 명을
하달했다. 원소 군이 응전하러 나오니 양군이 진세를 벌려 세웠다. 심배는 쇠뇌 수[쇠뇌 를 쏘는 군사]를 징발하여 양쪽 날개 쪽에 잠복시켜놓고 궁전 수[활 쏘는 군사] 오천 명 은 문기 안에 매복시켜 놓고 포 소리를 신호삼아 일제히 발사하라고 지시해 두었다.
(4)三通鼓罷,袁紹金盔金甲,錦袍玉帶,立馬陣前。左右排列著張郃、高覽、韓猛、淳于瓊等諸將。旌旗節鉞,甚是嚴整。曹陣上門旗開處,曹操出馬。許褚、張遼、徐晃、李典等,各持兵器,前後擁衛。曹操以鞭指袁紹曰:「吾於天子之前,保奏你爲大將軍;今何故謀反?」紹怒曰:「汝託名漢相,實爲漢賊!罪惡彌天,甚於莽、卓,乃反誣人造反耶!」操曰:「吾今奉詔討汝!」紹曰:「吾奉衣帶詔討賊!」
삼통고파,원소금회금갑,금포옥대,립마진전。좌우배렬저장합、고람、한맹、순우경등제장。정기절월,심시엄정。조진상문기개처,조조출마。허저、장료、서황、리전등,각지병기,전후옹위。조조이편지원소왈:「오어천자지전,보주니위대장군;금하고모반?」소노왈:「여탁명한상,실위한적!죄악미천,심어망、탁,내반무인조반야!」조왈:「오금봉조토여!」소왈:「오봉의대조토적!」
擂鼓三通 옛날, 양군(兩軍)의 장수가 진을 치고 싸움할 때 큰 북을 세 번 쳐서 사기를 진작시켰다. 이러한 뇌고삼통이 끝남을 三通鼓罷라고 표현했다.{擂 북을 두드리다}. 盔 투구 회. 著 분명할 저, --하고 있다, 해 있다,---해 있다, ---한채로 있다. 이채가 ‘着’임. 이 두 글자 상당히 어려운 글자이니 반복 연습 요망함. 覽 볼 람[남]. 猛 사나울 맹. 瓊 옥 경. 鉞 도끼 월. 節鉞 관찰사, 유수(留守), 병사(兵使), 수사(水使), 대장, 통제사 등이 부임할 때 임금이 내주던 절과 부월. 절(節)은 수기(手旗)처럼, 부월(斧鉞)은 도끼처럼 만든 것으로 군령(軍令)을 어긴 자에 대한 생살권(生殺權)을 상징 하였다. 擁 안을 옹. 衛 지킬 위. 鞭 채찍 편. 彌 두루 미칠 미, 두루 퍼질 미. 莽 우거질 망. 왕망을 뜻함. 王莽 중국역사에서는 '찬탈자'로 알려져 있다. 아버지의 이복동생, 즉 고모가 한나라의 왕비가 되면서 권력을 잡고 신나라를 세웠다. 그가 황제로 재위한 동안의 자료는 빈약한데, 그가 상반된 평가를 받는 것도 그 때문인 듯하다. 그는 유능한 정치가로서 독실한 유학자였으며 법을 어겼다고 하여 아들과 손자를 처형할 정도로 공정한 사람이었다. 그의 대외정책은 성공을 거두었고, 그의 힘으로는 막을 수 없는 자연재해만 아니었더라면 그의 나라는 한동안 더 지속될 수도 있었다. 황하 강이 범람하는 등 여러 번에 걸친 수해와 인구감소·기근·전염병 등으로 사회불안이 증가하면서 반란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그의 제국도 몰락했다.
於 어조사 어, 에,에서, 비교 […於…] …보다도 더욱 …하다. 誣 무고할 무. 人 사람 인, 여기서는 남이란 뜻.{자기란 뜻은 ‘己’로 표시함.}. 造反 모반, 반역.
< 해 석 >
삼통고의 북소리가 끝나자 원소는 황금 투구와 갑옷을 입고 비단 전포에 옥대를 두르고 말을 타고 진 앞에 나와 섰다. 좌우에는 장합, 고람, 한맹 그리고 순우경 등 여러 장군들이 도열해 있다. 정기와 절월이 심히 엄정하다. 조조는 자기 진지의 문이 열리는 곳에 말을 타고 나타났다. 허저, 장료, 서황 그리고 이전 등이 병장기를 들고 전후에서 호위하고 있다.
조조가 채찍을 들어 원소를 가리키며 말했다. : “내가 천자께 상주하여 너를 대장으로
만들어 주었는데 지금 와서 어찌하여 모반을 하느냐?”
원소가 성내어 말했다. : “너는 한 나라 승상이라 하지만 실은 한 나라의 도적 이니라!
죄악이 하늘에 미치고 그 죄악이 왕망과 동탁보다 더한데 오히려 남을 무고하여 반역을 일으킨다 하는구나!”
조조 : “내가 이번에 천자의 조칙을 받아 너를 토벌하는 것이다!”
원소 : “나는 의대조를 받들어 도적놈을 토벌하는 것이다!”
2024년 5월 14일
이 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