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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16장
제 16 장 만 나
(대 지)
一. 양식이 없음으로 원망함(1-3)
二. 만나와 고기의 이적을 증거로 주시겠다 하심(4-12)
三.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심(13-2l)
四. 안식일을 지키라(12-30)
五. 만나를 보관하라(31-36)
(본문 강해)
一. 양식이 없음으로 원망함(1-3)
. 16:1-3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산 사이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제 이월 십 오일이라 이스라엘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았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하여 내어 이 온 회중으로 주려 죽게 하는도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떠나서 나온 후 이월 십 오일이 되었다. 일월 십 사일 유월절에 떠났으므로 한달 길을 행한 것이다. 그 동안 하나님께서 능력을 베풀어 신 광야까지 인도하셨다. 그 동안에 두 가지 시험을 통과했는데, 앞에는 홍해 바다가 가로막히고. 뒤에는 애굽 추병이 따라오는 시험과 물이 써서 먹지 못하여 고난 당하던 시험이다. 이스라엘 백성이 그 모든 시험을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로 통과한 것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서 양식이 없어 주림을 당하는 고통이 오자 다시 원망하고, 애굽 생활을 동경하여 돌아가고자 한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큰 능력을 보고도 믿음에 거하지 못하고 자주자주 실패하였다. 오늘날 성도들도 하나님의 큰 능력으로 어려운 가운데서 건져 줄 때는 기뻐하지만 시험과 고난을 당할 때는 쓰러지는 자가 많다. 참되고 하나님의 능력에 선 신앙은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 나타난다.
二. 만나와 고기의 이적을 증거로 주시겠다 함(4-12)
. 16:4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나의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여호와께서 배고파 굶주림으로 시험에 넘어간 이스라엘 백성에게 다시 은혜를 베풀어 양식을 하늘에서 비같이 내려 주시겠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이같이 하늘에서 양식을 내려 주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을 알게 해주기 위함이었다(신8:3 참조). 즉 말씀을 순종하는 자에게 그 말씀이 영적 양식이 되게 하여 영을 살려 주시고, 또 순종하는 자에게 육신의 양식 (만나)도 주어서 육신도 살려 주시는 하나님이시라는 뜻이다. 일용할 양식을 날마다 거두라는 것이 그때에 그들에게 준 하나님의 율법이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이 율법을 준행하는 여부를 시험코자 하셨다. 이 말씀을 믿고 매일 나가서 일용할 만큼의 양식을 거둔 자는 하나님께 합격된 자이고, 이 율법을 지키지 않는 자는 시험에 넘어간 자이다.
. 16:5 제 육일에는 그들이 그 거둔 것을 예비할지니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되리라
제 육일에는 안식일을 성수케 하여 평일의 갑절을 예비하도록 하셨다.
. 16:6-7 모세와 아론이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저녁이 되면 너희가 여호와께서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알 것이요 아침에는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가 자기를 향하여 원망함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관대 너희가 우리를 대하여 원망하느냐
모세와 아론이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저녁이 되면 너희가 여호와께서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알 것이라고 한 것은, 하나님께서 저녁에 메추라기를 몰아다가 주실 것을 가리키고, 아침에 영광을 본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만나를 내려 주실 것을 가리킨 것이다. 만나를 내려 주는 것을 왜 하나님의 영광을 본다고 했는가? 첫째,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낸 것이고, 둘째,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사랑하셔서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시는 것을 나타낸 것이고, 셋째, 궁극적 목적으로는 장차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당신의 살을 생명의 떡으로 주어서 모든 하나님의 백성을 살려 낼 것을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 16:8 모세가 또 가로되 여호와께서 저녁에는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이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불리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향하여 너희의 원망하는 그 말을 들으셨음이니라 우리가 누구냐 너희의 원망은 우리를 향하여 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향하여 함이로다
이스라엘 백성은 원망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주고 그들을 회개시켜 가나안으로 인도하려고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주셨다. 너희의 원망은 우리를 향하여 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향하여 함이로다 그들은 지금 하나님이 인도해 주신 것을 잊어버리고 모세와 아론이 인도했다고 생각하여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는 가운데 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이 이적을 베푸셔서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심부름만 한 것 뿐이요,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했음을 깨닫게 하고자 하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섭리를 좀 더 기다려 보지 아니하고 원망한 것이 잘못되었다. 그러므로 모세를 원망한 것은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요. 모세를 비방하는 것은 하나님을 비방하는 것이다. 원망하고 후회하는 것은 마귀의 역사이다. 현재에 어떤 형편에 처했든지 거기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반드시 있다. 그러므로 아무리 어려운 처지에 있더라도 하나님의 인도하는 바를 찾아 그 인도대로 순종하여 나가면 반드시 살 길이 열린다. 그러나 원망과 후회와 불평을 하면 점점 더 함정에 빠지고 앞길이 더 막히고 마지막에는 전부 망할 날이 온다.
누구나 다 원망할만한 근거가 있어서 원망한다. 그러므로 원망하려고 한다만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요셉이 원망하고자 했다면 원망할 것이 많다. 아버지가 자기를 형들에게 보낸 것, 형들이 시기로 팔아 넘긴 것, 보디발의 아내에게 억울한 일 당한 것, 술 맡은 관원장이 약속을 져버린 것 등 많이 있다. 그렇지만 요셉은 원망하지 앓았다. 요셉이 남을 원망할만한 일이 많았지만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원망하지 않은 것이다. 이것이 참된 신앙이다.
우리가 믿음을 쓰면 길이 열리고 원망하고 불평하고 비방하면 길이 전부 다 막힌다. 우리는 가다 망할 자가 아니고 믿음을 써서 거기에서 살길로 걸어나갈 자이다. 그러므로 아무리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빠졌다 할지라도 원망하지 말고 거기에서 하나님을 의뢰하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을 바로하고 하나님의 인도하는 빛을 찾아서 그 빛을 따라 나가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살길을 열어 주시고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신다. 하나님이 내리신 만나가 지면에 가득 차 있으므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꼭 하루 먹을 것만 담아오지 아니하고 욕심껏 많이 거둬 온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는 그날 먹을 것만 걷어 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그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가 안 하는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만나를 내려 주신 목적은 하나님께서 너희를 인도한다는 것을 깨닫게 하시려는 데 있었다.
. 16:9-10 모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명하기를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 오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원망함을 들으셨느니라 하라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매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더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믿고 원망하지 않았어야 되는데 원망한 것은 시험에 든 증거이다. 원망하지 않으려면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야 한다. "너희를 애굽에서 가나안 땅까지 인도한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으면 죽을까봐 염려하거나 원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둘째, 하나님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가나안까지 인도해 주실 것을 믿고, 인간의 생사 화복을 주장하심을 믿었으면 원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이 믿음에 서지 못했기 때문에 원망하는 시험에 든 것이다.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 오라 원망하는 자들을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게 하여 그들을 징계하시고, 또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주어서 그들을 회개시켜 하나님의 백성으로 온전케 하기 위하여 가까이 나아오게 한 것이다.
. 16:11-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원망함을 들었노라 그들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가 해 질 때에는 고기를 먹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부르리니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인 줄 알리라 하라 하시니라
떡과 고기를 주어 먹게 하여 여호와를 알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능력을 알게 한다는 것과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인 줄을 알게 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알게 한다는 뜻이다.
三. 만나와 메추라기를 주심(13-21)
. 16:13-15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와서 진에 덮이고 아침에는 이슬이 진 사면에 있더니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세미한 것이 있는지라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날아와서 이스라엘 백성의 진 사면에 덮였다. 민수기11:31-32에는 바람이 메추라기를 몰아와서 진 사면 두 규빗(약 석자) 높이에 메추라기가 새까맣게 날아와서 사방 하룻길쯤에 덮였다고 했다. 그러므로 막대기만 손에 가지고 나가서 내려치면 잡을 수 있게 되었다. 적게 모은 자도 십 오멜이니까 많이 거둔 자는 메추라기를 몇 가마니씩 거둔 자도 있었을 것이다. 그리하여 메추라기 고기를 너무 많이 먹어서 코에서 냄새가 나도록 먹게 되었다. 또 아침에 내려 주신 만나의 모양은 작고 둥글며 서리 같이 세미한 것이었다.
마치 눈 온 것처럼 떡가루 같은 것이 지면에 하얗게 덮여 있어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이것이 무엇이냐? 라고 했으므로 그 이름을 '만나'라고 했다. '만나'의 뜻은 "이것이 무엇이냐?"라는 뜻이다. 모세는 그 만나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서 먹게 한 양식이라고 말해 주었다.
. 16:16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하시기를 너희 각 사람의 식량대로 이것을 거둘지니 곧 너희 인수대로 매 명에 한 오멜씩 취하되 각 사람이 그 장막에 있는 자들을 위하여 취할지니라 하셨느니라
한 오멜은 에바의 십분의 일로 한 되 세홉(2.6리터)쯤 된다. 이는 사람의 하루 정도의 양식이다.
. 16:17-18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하였더니 그 거둔 것이 많기도 하고 적기도 하나 오멜로 되어 본즉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부족함이 없이 각기 식량대로 거두었더라
아침에 나가서 만나를 거둘 때에 많이 거두어들인 자도 있었고 적게 거둔 자도 있었다. 많이 거두었다는 것은 자기 식구의 분량보다 많이 거두었다는 것이고 적게 거두었다는 것은 자기 식구의 분량보다 적게 거두었다는 말이다. 많이 거둔 자는 욕심으로 많이 거두었을 것이고 적게 거둔 자는 신병이 있는 자나 노약자가 적게 거두었을 것 같다. 아무리 만나가 눈과 같이 지면에 덮였다고 해도 육십만 대중이 일시에 나가 거두게 되면 총 일만 오천 육백 가마니나 일시에 거두어들이게 되었겠는데 이스라엘 진 부근의 만나가 다 없어지고 먼 곳에 있는 만나만 있었을 것 같다. 그러므로 노약자나 환자는 적게 거둘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막상 음식을 해 먹으려고 오멜로 되어 본 즉 욕심으로 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람이 없었다.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일용할 양식을 골고루 주시고 먹을 만큼 주시는 것이다. 욕심으로 많이 거두었다고 해서 많이 먹게 하신 것이 아니고, 빈약하여 적게 거두었다고 해서 굶게 하시지 않으셨다. 노력하는 자에게는 누구나 일용할 만큼의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말씀을 지키지 않고 욕심으로 재물을 많이 쌓아 놓았다해서 그것이 제 것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한 재물은 전대에 구멍 뚫어져 나가게도 하시고, 하나님께서 불어서 없어지게도 하신다(1:6-9 참조). 성도가 영의 일, 믿는 일을 한 것밖에는 남는 것이 하나도 없고. 세상의 것은 다 지나가고 만다. 그러므로 성도가 정함이 없는 재물에 마음을 두지 말고 믿음 지키는 데만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 16:19-20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 하였으나 그들이 모세의 말을 청종치 아니하고 더러는 아침까지 두었더니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난지라 모세가 그들에게 노하니라
만나에 대한 하나님의 계명은 당일에 다 먹고, 그 이튿날 아침까지 남겨 두지 말라는 것인데, 더러는 그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그 이튿날 아침까지 남겨 두었으므로 하나님께서 거기에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나게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믿음을 지키지 아니하고 쌓아 놓은 재물은 마침내 자기의 것이 되지 못하고 벌레가 먹고 냄새가 나서 먹지 못하게 된 만나와 같이 된다. 마태복음6:19절에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 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고 했다. 또 야고보서5:1-3에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을 인하여 울고 통곡하라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라고 했다. 이와 같이 어리석은 일을 행하는 성도들을 볼 때 하나님의 참 된 종들은 노할 수밖에 없다. 모세가 노한 것도 이 까닭이다.
. 16:21 무리가 아침마다 각기 식량대로 거두었고 해가 뜨겁게 쪼이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해가 뜨겁게 쪼이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세상 물질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존재하고 하나님 말씀대로 사용되다가 때가 이르면 만나의 스러짐같이 하나님께서 다 쇠멸(衰滅)시키고 말 것이다(히1:10-11 참조).
四. 안식일을 지키라(22-30)
. 16:22-24 제 육일에는 각 사람이 갑절의 식물 곧 하나에 두 오멜씩 거둔지라 회중의 모든 두목이 와서 모세에게 고하매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식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그들이 모세의 명대로 아침까지 간수하였으나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레도 생기지 아니한지라
안식일에는 만나가 내려오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안식일 전날인 제 육일에는 안식일에 먹을 것까지 갑절을 거두라고 하였다. 다른 날에는 더 거두어들이면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났지만 안식일 전날만큼은 이틀 분을 거두어다가 그 이튿날까지 두어도 냄새가 나지 아니하고 벌레가 생기지 않았다. 이것은 안식일 전날에 안식일 지킬 준비를 했다가 안식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는 실제적인 교훈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성도들이 주일 되기 전에 미리 다 준비하여 주일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주일을 거룩히 지켜야 하나님께 합당하다. 주일에 일하고 매매하는 신자들은 타락한 자요, 범죄한 자이다.
. 16:25-27 모세가 가로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그것을 들에서 얻지 못하리라 육일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제 칠일은 안식일인즉 그 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제 칠일에 백성 중 더러가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
제 칠일 안식일에 만나가 내려오지 않은 것은 여호와께서 안식일에는 육신의 양식을 위해서 일하지 말라고 하신 실제적인 교훈이다. 더러가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 하나님의 명령을 불순종하고 안식일에 먹을 것을 위해서 나갔던 자는 아무 것도 거두지 못하고 빈손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오늘날에도 주일날에 나가서 먹을 것(생활비)을 버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 아니고 마귀가 주는 것이요, 그것은 악한 것이다.
. 16:28-3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제 육일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제 칠일에는 아무도 그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그러므로 백성이 제 칠일에 안식하니라
여호와께서 안식일에 만나를 거두러 나갔던 백성들에 대하여 당신의 계명과 율법을 지키지 않는다고 책망하시고 다시는 그런 죄를 범치 말고 안식일을 잘 지키라고 하셨다. 오늘날 기독 신자들도 과거에 안식일 즉, 주일 범한 죄를 회개하고 이후부터는 주일을, 잘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신다.
五. 만나를 보관하라(31-36)
. 16:31 이스라엘 족속이 그 이름을 만나라 하였으며 깟씨 같고도 희고 맛은 꿀 섞은 과자 같았더라
(14절 해석 참조)
. 16:32-34 모세가 가로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명하시기를 이것을 오멜에 채워서 너희 대대 후손을 위하여 간수하라 이는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낼 때에 광야에서 너희에게 먹인 양식을 그들에게 보이기 위함이니라 하셨다 하고 또 아론에게 이르되 항아리를 가져다가 그 속에 만나 한 오멜을 담아 여호와 앞에 두어 너희 대대로 간수하라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그것을 증거판 앞에 두어 간수하게 하였고
만나를 항아리에 담아서 보관하라고 하신 것은 후손들에게 이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 생활할 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내려 주신 양식임을 알게 해주기 위함이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구원운동에 필요한 것이었기 때문에 후대까지 보존하여 전하도록 한 것이다. 만나를 보존하는 일이 왜 중요한 것인가? 첫째, 만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신령한 양식으로 장차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자신의 몸을 생명의 떡으로 모든 하나님의 백성에게 주실 것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여 나가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영도 살려 주시고 육신의 양식도 덤으로 주어서 살려 준다는 것을 교훈하기 때문이다. 셋째,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시는 이심을 알게 해주기 때문이다.
. 16:35-36 이스라엘 자손이 사람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되 곧 가나안 지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만나를 먹었더라 오멜은 에바 십분의 일이더라
이스라엘 백성이 만나를 사십 년 동안 먹었다. 광야 생활 사십 년 동안 내내 아침마다 하나님께서 만나를 내려 주석서 이스라엘 백성이 먹게 하셨다.
사람 사는 땅에 이르기까지 사십년 동안 만나를 먹되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지경에 이른 다음에 만나가 그쳤다(수5:12). 그 이유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는 하나님께서 자연 은총으로 주신 것을 이용하여 농사를 지어서 그 소출을 먹고살도록 했기 때문이다. 광야에서 만나를 내려 주신 것은 표적인 동시에 특별 은총이다. 하나님께서는 성도를 언제나 이적적인 역사로만 인도하시는 것이 아니다. 특별한 경우는 이적적인 역사를 나타내 주시기도 하지만 보통은 자연 법칙을 따라 인간이 해야 할 일을 다 하여 거기서 필요한 것을 얻어서 살게 해주셨다. 하나님의 이적만 바라보고 자기의 할 일을 하지 않는 자는 특별 은총의 것(만나)도 못 얻고 자연 은총의 것도 못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