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 태권도 사범 남올렉씨가 선수 7명과 함께 지난 3일부터 광주에서 개최된 U 대회에 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현재 전쟁중임에도 불구하고 선수와 임원 200여명을 파견 광주에서 개최되는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우크라이나 출신 태권도 사범 남올렉씨(왼쪽)와 홍인화 전)광주시의원, 그리고 우크라이나 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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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태권도 선수를 이끌고 참가한 사범 남올렉씨는 홍인화 전)광주시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조상의 땅 코리아에 돌아와 발전된 조국을 바라보며 큰 자부심을 느낀다" 고 말했다.
또 "같은 동포이면서도 통역이 필요한 고려인동포들의 삶에 부끄러움을 느낀다" 며 "새로운 각오를 갖고 한국어 공부를 시작하겠다" 고 다짐했다.
| 선물을 전달하는 남올렉 사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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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홍인화 전의원이 광주고려인마을을 소개하며 "많은 수의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들이 새로운 정착지를 찾아 광주를 찾고 있다" 고 말하자 "한 곳에 뿌리를 내릴 수 없어 유랑민으로 살아가는 고려인의 삶이 서럽다" 며 "많이 돌봐 줄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한편, 홍인화 전)광주시의원은 광주시 거주 고려인동포 지원에 관한 조례를 2013년 전국 최초로 발의 제정한 바 있다.
| 전달된 마음이 듬뿍 담긴 선물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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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고려인동포 권리찾기에 나서 유대인 귀환에 관한 역사적 자료와 우크라이나와 중앙아시아에 흩어져 살아가는 고려인동포들의 잊혀진 사료를 수집 고려인동포 지원 특별법 마련에 헌신하고 있다.
나눔방송: 신마리나(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