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드럽고 고소한 두부계란찜

[가림 권정숙]

안녕하세요?

주말동안 저랑 신랑이 먹을 음식은 많이 해두었는데 아이들 반찬은 별로 없어서

후딱 만들어 본 두부계란찜입니다. 보들보들 부드럽고 고소해 잘 먹는 반찬 중 하나지요.

학교 급식에 계란찜 종종 나왔는데 큰 국자로 푹푹 퍼서 담아주던 생각이 나서

저도 모양은 좀 안이쁘지만 국자로 푹푹 퍼서 접시에 담아보았습니다.^^;

재료 : 달걀 3개, 두부 1/4모, 쪽파, 당근, 햄 조금씩, 소금 약간, 물 1/3컵(종이컵)

1. 계란은 잘 풀어주고, 두부 1/4모를 물기 빼지 말고 손으로 짓이기듯 주물러 담아줍니다.

어차피 찜을 할 때 물을 좀 넣어줘야하니, 굳이 두부 물기 짜지 않고 물을 좀 적게 넣어주었어요.

두부는 너무 많이 넣으면 두부맛이 강해져 계란찜 맛이 별로 안나요. 이건 취향껏 가감하세요.^^

2. 쪽파와 당근, 햄도 조금씩 잘라서 넣어주었습니다.

소금도 약간 넣었어요.

3. 내열용기에 참기름을 묻혀 골고루 발라줍니다.

저는 계란찜에 참기름 몇방울 떨어뜨리는 걸 좋아하는데, 그릇에 미리 발라두면 찜에서 참기름 향도 나고

나중에 떼어낼 때 좀 더 쉽게 떼어낼 수 있습니다.

4. 찜솥에 넣어 15분 정도 쪄주었습니다.

저는 물을 반컵 정도 넣었더니 시간이 더 걸린 것 같아요. 두부가 들어가니 물 양은 좀 줄여주세요.

예쁘게 칼로 잘라볼까하다가 그냥 국자로 푹푹 떴더니 모양이 좀 그런가요..ㅎ

중간 중간 박혀있는 하얀색 두부 보이시죠~

부드럽고 촉촉하고 고소한 계란 맛에 담백한 두부맛이 잘 어울려요.

간을 삼삼하게 했더니 밥반찬으로도 좋지만, 그냥 떠서 넣어주어도 잘 먹네요.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겠어요.

3월도 이제 중반부에 접어들었네요. 바쁘시더라도 끼니 잘 챙기시고

건강한 하루 보내세요.

아삭한 마늘종무침 구경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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