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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는 탈북민 예술가들도 참여하는
특별한 국악공연이 마련됐습니다.
남북 연주자들이 한데 모여 '아리랑'을 테마로
연주를 펼친다는데요,
다음날엔 춤 사위에 빠져보는 건 어떠신가요.
문화광장, 김유나 기잡니다.
◀VCR▶
고풍스러우면서도 현란한 악기음이
공연장을 꽉 메웁니다.
구슬픈 '아리랑'은,
지휘자의 손짓에 맞춰 관객의 마음에 스며들고,
연주들자은 강약을 조절하며
절제된 슬픔을 튕겨냅니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한
'혼의소리 아리랑' 입니다.
해마다 열리는 여름 정기공연,
특별히 올해는 탈북 예술가들로 구성된
'평양민속예술단'이 함께 장단을 맞추며,
남북교류와 평화의 의미도 되새깁니다.
[이정필 /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수석지휘자]
"남과 북의 활발한 문화교류를 기원하는 의미,
앞으로 남과 북의 번영도 함께 기원하는
바람을 담아서 이번 공연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유연한 무용수의 몸짓, 여기에 더해지는 음악.
자신만의 시각으로 빚어낸 안무가들의 창의력이
춤 언어로 표현되는 순간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무용단, 부산시립무용단의
'몸으로 쓰는 시' 중 일부입니다.
오는 11월 공연에 앞서
특별무대가 이번주 펼쳐집니다.
[김용철 / 부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결국 무용의 대본은 음악이다. 음악의 변천사와
더불어 미술과 무용이 발전해왔기 때문에
음악을 잘 듣고 계시면 무용수들이 움직이는..."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부산시립무용단의
공연은 이번주 목요일과 금요일 연달아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립니다.
MBC뉴스 김유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