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보다 금성이 더 밝게 보이죠. 요즘 서쪽하늘에 금성이 자주 빛나던데...
수성보다 금성이 왜 더 밝게 보일까요? 수성은 초저녁때 눈 크게 딱 뜨고 봐야 하는데 금성은 바로 보이죠.
1. 금성이 더 가까워서
2. 크기가 더 커서
3. 표면 상 특징 때문에
4. 착시현상이다
5. 빛을 내는 정도의 차이 때문
여기서 답이 몇 번 일까요?
답은 3번입니다. 그 이유를 하나씩 짚고 가 볼게요.
1. 우리는 수금지화목토천해 이렇게 알고 있어서 금성이 지구에서는 수성에 비해 훨씬 가깝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얘들이 궤도를 회전 중이고, 이각이나 이런 위치를 고려했을 때 83퍼센트의 확률로 수성이 금성보다 가깝습니다.
왜 83퍼일까요? 그 이유는 공전궤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일단 둘 다 내행성이라 최대이각과 내,외합이 존재하죠.
그다음으로 공전주기. 수성공전주기<금성공전주기
이 때 금성이 수성보다 지구에 가까워질 때는 금성만 내합일때죠. 하지만 공전주기를 따져보았을 때 금성이 내합에 걸릴 확률은 1년에 3-5번 남짓(지구도 공전하니까!) 그 확률을 일단 제한 뒤, 수성이 외합, 금성이 이각 근교에 있을 확률도 delete..
이 확률을 제하였다면, 이 타원 궤도 상에서 실질적 직선 거리는 지구~수성이 지구~금성에 비해 가깝다는 말을 할 수 있죠.
아마 이 특징을 생각치 않는다면 1번을....
2. 금성의 크기는 당연히...수성보다 커도 밝기 차이는 실질 반사율이죠. 얘는 행성이지 항성이 아니니까..
3. 답은 이 표면상 특징에 의한 반사율이죠.
수성은 암석질로 되어, 반사율이 낮죠. 거친 표면에 반사되어봤자...크게 빛이 나지는 않죠.
그렇게 따지면 금성도 암석질이지만,
매우 두터운 유체로 이루어진 대기가 있어서 반사율이 크게 되는거죠.
그래서 이런 상대적 반사율이 큰거죠.
4. 착시는 아님...
5. 행성이니까 스스로 빛 못 냅니다.
<항성과 행성의 차이점>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별인 α- 센타우루스까지의 거리도 4.2광년이나 된다고 하니 별이 얼마나 먼 거리에 있는 천체인지를 알 수 있다. 이러한 별을 태양계 내의 행성들과 구분하여 항성이라고 부르는데, 행성과 항성을 구분하는 가장 큰 기준은 스스로 빛을 내느냐 빛을 내못하느냐 하는 것이다. 즉, 스스로 빛을 내는 별이 항성이고,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고 항성 둘레를 도는 천체는 행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