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노 아오노 (경상도사투리 안 오느냐 뜻) 왜 올 때가 됐는데 아오노 " 저녁 물속에서 이런 소리가 납니다.
개거리( 우리동네 내성천 건너편 동네) 사람이 떡짐을 지고 비가 와서 원두막에 갔답니다
누나 제사라서 떡해가지고 가는데 비가와서 마을 할아버지 한테 원두막에 쉬고 갈려고 갔답니다.
"아오노 아노오 하길래" 냇가옆 원두막에 계신 마을 할아버지가 "그리로 가지 말라" 해서 안 갔답니다 날 새거든 집으로 가랍니다
그냥 가면 이놈 한테 홀켜 물에 빠져 죽습니다 가다가 물에 빠져 죽은사람도 있고요. 여기서 자주 물에 빠져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이건 진짜 있었던 실화입니다 그당시 어른들이 다 압니다.
■ 우리동네 밑 커브쪽 장마때 중(스님)이 건너가다 물에 빠져 죽었는데 여기도 장마때 물 많이 불면 물속에서 이런 소리가 난 답니다 " 한 푸대 가자 한 푸대 가자" 난 장마때 비오는 날이나 저녁 여기 지날때가 으시시... 여기도 익사 사고 나는 곳.
■ 제 2탄 토째비
우리2년선배 경노 할아버지가 참새골 연못 까지 홀켜간 토째비
토째비 아세요 경노(우리2살선배) 할배는 감천장 갔다가 집에 왔는데 불이 환해 "이리 오라"고 하더래요 그래서 올켜 다시 10리길 불 따라 갔답니다
토째비 불은 환해 불이 새파랗고 밝답니다 10리길 감천장 갔다가 동네까지 왔는데 터째비가 불을 밝혀 주면서 이리 가야 된다해서 따라가서 다시 10리길을 되돌아 갔답니다
동네 사람들이 감천장 갔다 함께 집까지 왔는데 사람이 없어 찿으러 다시 감천길 갔답니다 기선네 아버지등 동네사람들이.. 찿으러 갔는데 벌건등개(늑대굴 있는곳)라는 고개까지 갔답니다 가니까 참새골 연못 있는데(우리 동네서 3km) 거기 까지 끌려 갔답니다 가니까 연못 있는데서 휴휴 하고 앉아 있더랍니다 그래서 왜 여기 있냐 물었더니 자초지정을...
일본에 가면 물에사는 물귀신이라는 것이 있읍니다 이놈 같은데 절에 스님이 몇년 같이 살고 어느 현에 이몬 모양 동상도 봤읍니다 해태상 같기도 하고
비올라 하면 냇가에 반짝반짝 한답니다
토째비는 가시밭에 가서 물이라고 바지걷으라 하고 물에 가서는 옷 내리라 한답니다 이놈은 있는 장소가 있답니다 거기 자주 나타난답니다
■ 제 3탄 개호지 개호지라고 아세요 흙 퍼언치는 놈 입니다 이놈은 저녁 어등역에서 철길따라 오다보면 중간쯤에 절벽있는 산이 있는데 여기 자주 나타나 흙 퍼언치고 사람 따라 옵니다 그래서 개골 간지(강아지) 라 합니다 강아지 보다 조금 더큰데 쇠소리 싫어해서 빌빌따라오고 헤고치 할라고 맴돌면 돌 들어 철길 철로 돌로 맟추면 쇠소리를 싫어해서 도망 갑니다 이놈은 쇠소리 싫어 합니다
■ 제 4탄 참새골 늑대 우리나라 마지막늑대 영주늑대 보다 더 늦게 중1때 본 참새골 늑대
고양이는 고양이인데 너무크고 처음보는 거라 살아 있는 엄청 싸나운 놈도 잡았는데 그땐 모랐죠 바로 삵갱이였어요 어릴땐 학교가다 늑대도 보고 했어요 산중턱 굴에 늑대굴이 있어서 새끼도 있었어요 태종이가 개새끼인줄 알고 만지기도 했읍니다 우리뒷산 등교길에도 아침에 학교가다 보면 털 섞인 개똥(늑대 똥) 자주 봤읍니다 이곳이 우리나라 마지막 늑대 일 겁니다 요즘도 우리나라 늑대 없다고 하는대 늑대 봤다는 사람도 있어요 김기수 사는 동네쪽 기곡리 쪽입니다
■ 제5탄 학가산 호랑이 이야기 학가산에는 호랑이도 봤다는 사람도 있어요 이모네 형님은 동네앞 학가산(882m)나무하러 갔다가 토범 봐서 나무위에 올라 가서 피했답니다 큰 놈이라 하네요 어머니는 학가산 짓밧골과 지영골 이라고 하네요 산에가면 숨쉬는게 톱질한 소리 처럼 흐르렁 흐르렁 한답니다 나무를 비지도 않는데 이상하다고 했답니다 잘 안 나타 난답니다
외할머니가 호랑이 새끼가 하도 이뻐서 나물보재기에 싸가지고 와서 마루밑 철망에 나 두었더니 어미가 저녁마다 와서 우엉우엉해서 새끼를 보내주니 해업고 가드랍니다.
첫댓글위 지도는 4대강 정비때 하천 뚝방 정리 한 이후 사진 옛적에는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지역으로 모래가 가득한 백사장과 뚝방에는 버들나무도 많고 바위도 있어 큰 바위쪽은 수심이 깊고 물이 돌아 위험한 곳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강우량이 적어 물도 적고 풀이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소 지을때 모래 우리동네 앞 모래 트럭들이 매일 3년이상 퍼 가서 모래도 많이 줄어서 안타까운면이 있습니다. 여름에 모래사장 뚝방쪽에 소 풀어 놓고 동네 친구들은 모래사장에서 야구장 만들어 야구하고 끝나면 소 타고 집에도 오고 놀던 기억이 납니다.
첫댓글 위 지도는 4대강 정비때 하천 뚝방 정리 한 이후 사진
옛적에는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지역으로 모래가 가득한 백사장과 뚝방에는 버들나무도 많고 바위도 있어 큰 바위쪽은 수심이 깊고 물이 돌아 위험한 곳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강우량이 적어 물도 적고 풀이 많이 자라고 있습니다.
원자력발전소 지을때 모래 우리동네 앞 모래 트럭들이 매일 3년이상 퍼 가서 모래도 많이 줄어서 안타까운면이 있습니다.
여름에 모래사장 뚝방쪽에 소 풀어 놓고 동네 친구들은 모래사장에서 야구장 만들어 야구하고 끝나면 소 타고 집에도 오고 놀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