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리~칼바위~천왕봉~촛대봉~촛대봉능선~거림
1:25,000지형도= 대성
2016년 5월 21일(토) 구름조금, 기온 : 11.3~28.0도 ,평균풍속 : 1.2m/s,평균습도 : 53%
일조시간:11.8hr, 일출몰: 05:20~19:31[도상14.25km, 07:55분 소요]
출발동행: 녹림처사,정종훈,오스칼,잎새,카페보고,칠성
▼ 서진주에서 군대동기 정종훈이 탑승했다.
해병대 밴드에서 시간나면 함께하자고 해서 인사치레인줄 알았는데,이번에 고맙게 참석해 주었다.
버스에서 마이크를 잡은 친구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넘침다. 회장님의 제안으로 오늘 천왕봉으로 해서 거림으로 코스를 잡았다.
곡점에서 하차해 덕산 콜택시를 불렀다. 대당 19,000원에 중산리 윗쪽 주차장에서 내렸다.
버스시간이 30분이나 남아 있어서 중산리로 바로 오르기로 했다.
▼ 친구는 평소 마라톤으로 다져진 체력이 있어서 천왕봉은 문제가 없을것 같다.
단숨에 칼바위에 도착했다.
▼ 카페보고님의 컨디션 난조로 점점 간격이 멀어진다. 선두를 먼저 보내고 후미와 함께 오르기로 한다.
▼ 칼바위 삼거리를 지나서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배낭을 열어 짐을 덜었지만 그래도 힘든지 보이질 않는다ㅠㅠ
▼ 이 코스는 돌계단과 데크 계단이 많다. 긴 데크 계단을 오르고 나면 망바위다
▼ 망바위에서 주능을 조망해 보는 잎새님^^
잎새님도 친구인 카페보고님과 속도를 맞추면서 서서히 오르지만 뒤쳐진 친구분은 아직 안보인다.
오늘 갈길이 멀어서 회장님께 상황을 전달하고 식당위치를 물어 보고, 잎새님께 천왕봉으로 올라가서 중산리로 하산할것을 제안하였다.
▼ 로타리 대피소 헬기장에서 바라본 천왕봉~
▼ 앞서간 일행과 법계사 입구에서 만났다.
▼ 선두는 우릴 기다리다 법계사 구경갔단다.
▼ 정상부근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였지만 걸음이 지체되어 법계사에서 해결하고 가기로 했다. 그 사이에 따라온 후미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진수성찬이다.ㅎㅎㅎ
▼ 식사후 일단 4명은 거림으로 바로가고 , 2명은 천왕봉, 장터목에서 시간 확인후 코스를 정하기로 했다. 더운 날씨에 법계사에서 물을 보충하고 다시 출발~~
▼ 맑은 날씨에 구름은 있어도 멀리까지 보인다.
▼ 지난주 하산한 세존봉 능선도 보인다.
▼ 오늘 군대동기와 함께 천왕봉 갈줄은 꿈에도 몰랐네ㅎㅎ
▼ 체력 좋은 친구를 위해 중간중간 귀동냥으로 얻은 지식을 들려주며 오른다(개선문)
▼ 저 위에 바위에서 천왕샘으로 가는 지름길로 향한다. 가는길에 곰취도 몆장따고...
▼ 친구의 해병대 옷을 알아보고 만난 해병163기 선배님^^
▼ 황금능선 넘어로 멀리 진양호도 보이고 남강도 뚜렷이 보인다.
▼ 마지막 계단이다.
▼ 군대 동기와 함께해서 더욱 뜻깊은 지리산 산행과 천왕봉 인증샷.
▼ 세명이서 함께.. 화이팅!
▼ 일월대도 보고
▼ 천주 각자도 보고
▼ 헬기장에서 바라본 天柱
▼ 통천문을 지나서
▼ 성모석상도 알현했다.
▼ 호고당터를 지나서 제석봉으로 향한다.
▼ 녹림처사가 오를 바위
▼ 오스칼님 호기심이 발동했다ㅠㅠ
▼ 하늘에 뜨있는 녹림과 천왕봉
▼ 제석봉에서 또 한컷
▼ 주능을 배경으로..
사진찍고 노는 사이에 벌써 시계는 3시반이 되었다ㅠㅠ
▼ 일출봉 표지목에서
▼ 이후에는 휴대폰 밧테리 앵꼬라서 사진이 없어요.
▼ 우린 촛대봉으로 달렸고 능선을 따라 거림으로 향했다. 하산길에 친구는 무릎을 삐끗해서 천천히 하산하고 오스칼님과 나는 열심히 달려 6시10분쯤에 거림 길상사에 도착했다. 산행 흔적을 지우고 버스에 도착했다. 친구들도 무사히 도착했다.
친구가 넉넉히 가져와서 나눠 마신 앰플과 드링크
지난주에 이어 연속으로 천왕봉에 오를 줄은 몰랐다. 내일도 천왕봉에 올계획이라 오늘은 간단하게 산행을 할 계획이었지만 오늘도 열심히 달렸다.
오늘 친구를 위해 함께 달려서 천왕봉에 올랐다. 하산 한 친구는 컨디션 난조로 저녁도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무릎의 고통은 며칠 동안 갈것이지만, 지나보면 좋은 추억으로 기억 되었으면 좋겠다.
모든 일에 의미를 담을수는 없지만 25년만에 처음 만난 군대동기와 천왕봉에 나란히 서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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