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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25(출29:38~46, 레1:1~17, 6:8~13, 민28:1~8)
번제
번제란 화목제, 소제, 속죄제, 속건제와 함께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오대 제의 중 하나이다. 번제는 히브리어 '올라'인데 하늘로 올라 가는 것, 하늘을 오르는 길 등을 뜻하는 단어이다. 번제는 제사장들이 아침과 저녁 하루 두 번 흠없는 일 년된 어린 양을 잡아 그 고기 전부를 화제로 드리는 제사를 뜻하는데 이것을 상번제라고 한다. 번제의 핵심인 상번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그 분의 보혈을 상징하며 모든 기도와 제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께 올려진다는 의미를 담고있다. 번제는 모든 성도들이 하늘에 오르는 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의 공로로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예표하는 거룩한 제사로서 매일 하루 두 번 영원히(예수님이 오실 때 까지) 드려질 제사로 규정되었다.
그 외의 번제는 절기의 행사 때 드려지는 번제와 백성들이 자원해서 드리는 번제가 있었다. 모든 번제는 제사장에 의해서만이 드려질 수 있도록 규례를 정하셨다.
"네가 제단 위에 드릴 것은 이러하니라 매일 일 년 된 어린 양 두 마리니 한 어린 양은 아침에 드리고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릴지며 한 어린 양에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와 찧은 기름 사분의 일 힌을 더하고 또 전제로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더할지며"(출29:38~40)
이 말씀은 시내 광야에서 성막이 만들어지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말씀이다.
제사장은 매일 하루에 두 번씩 의무적으로 제사를 드려야 했는데 이것을 매일의 번제 또는 상번제라고 한다. 번제는 하루에 두 번 드려졌는데 아침 9시경에 아침의 번제가 드려졌고 저녁 번제는 오후3~5시경에 드려졌다. 아침의 번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하심을 예표하고, 저녁 번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심을 예표하는 제사였다. 제물로는 일 년 된 어린 양이 한 마리씩 드려졌는데 어린 양은 죄없이 인류의 죄를 지고 십자가에서 희생 제물로 드려지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어린 양과 함께 소제가 드려졌는데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말씀을 상징하는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2.2L)와 기름 부음을 상징하는 찧은 감람유(올리브유) 사분의 일 힌(약 0.9L)과 보혈을 상징하는 포도주(민28:7, 신14:26 ; 독주) 사분의 일 힌(0.9L)을 드렸다. 제사 때 쓰이는 술을 전제라고 하는데 포도주나 포도주를 증류한 독한 술도 전제로 드려졌으며 똑같이 포도주로 표현을 한다.
상번제 외에 번제는 각종 행사의 제사에서도 빼 놓지 않고 드려졌다. 아론의 제사장 위임식의 번제, 레위인의 성별예식의 번제, 성막 봉헌식의 번제, 솔로몬의 일천 번제 , 백성들이 드리는 번제 등이 있었다. 그리고 상번제 외에 드려지는 정기적 번제는 다음과 같았다.
*안식일의 번제 : 매 안식일 마다 상번제와는 별도로 일 년되고 흠 없는 숫양 두 마리와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4.4L; 매 안식일에 바쳐지던 진설병 하나의 무게와 동일)와 감람유와 포도주가 드려졌다.(민28:9~10)
*유월절의 번제 : 유월절 기간의 안식일 다음 날 첫 이삭으로 요제를 드리고, 일 년되고 흠없는 숫양 한 마리와 고운 밀가루 사분의 이 에바(4.4L)와 감람유 사분의 일 힌과 포도주 사분의 일 힌(0.9L)을 드렸다. (레23:10~13)
*맥추절(오순절) 번제 : 초실절로 부터 일곱 안식일이 지난 다음 날(오십 일째 되는 날),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이 에바(4.4L)에 누룩을 넣어 빵을 만들어서 요제로 드리고 일 년되고 흠없는 어린 숫양 일곱 마리와 수소 한 마리와 숫양 두마리를 요제의 빵과 함께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와 기름 사분의 일 힌과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이 드려졌다.(레23:15~18)
*초막절(장막절, 수장절) : 첫째날: 상번제 외에 수송아지 열세 마리와 일 년된 숫양 두 마리와 일 년된 숫양 열네 마리를 소제물과 기름과 포도주와 함께 드렸다. 총 팔 일 동안 수송아지 71 마리와 숫양 14 마리와 흠없는 어린 양 105 마리를 소제와 전제(포도주)와 함께 드렸다.(민29:12~40참조)
*속죄일의 번제 : 속죄일의 속죄제는 일 년에 한 번 드려졌으며 인류의 속죄양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속죄소와 휘장에 뿌렸으며 번제단 뿔에 발르고 제단 위에 피를 일곱 번 뿌렸다. 인류에게 죄를 가져다 준 사탄의 심판을 상징하는 아사셀(레16:10)을 광야로 내보내는 예식도 행해졌다. 대속죄일에 드려진 상번제 외에 아론을 위한 번제물로는 숫양 한 마리와 이스라엘 백성의 번제물로는 숫양 한 마리가 드려졌다.(레16:3, 5, 24)
기타 : 속죄제의 번제(레5:7, 9:2~3, 등), 출산 후 정결예식의 번제(레12:6), 나병환자의 정결예식의 번제(레14:19~20), 유출병 환자의 정결예식의 번제(레15:15,30) 백성이 자원해서 드리는 번제(레22:18)
등이 있었다.
속죄제는 자신의 죄를 위하여 드리는 제사였는데 속죄제를 드리고 나서 반드시 번제를 드리게 하신 이유는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 희생제물로 이 땅에 오실 예수 그리스도(메시야)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거룩한 번제를 드리게 하셨다.
"한 어린 양은 저녁 때에 드리되 아침에 한 것처럼 소제와 전제를 그것과 함께 드려 향기로운 냄새가 되게 하여 여호와께 화제로 삼을지니 이는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 회막 문에서 늘 드릴 번제라 내가 거기서 너희와 만나고 네게 말하리라(출29:41~42)
상번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예표하는 아침 번제와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심을 예표하는 저녁 번제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까지 드려져야 했다. 하나님께서는 대제사장을 통해서 지성소 속죄소에서 만나시고 흉패의 우림을 통해서 하나님을 나타내 보이셨다. 회막(성막)은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시며 하나님을 나타내 보이시는 거룩한 장소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하는 제사가 매일 드려지는 거룩한 성소이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여호와께 예물을 드리려거든 가축 중에서 소나 양으로 예물을 드릴지니라 그 예물이 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회막 문에서 여호와 앞에 기쁘게 받으시도록 드릴지니라
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할지니 그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
그는 여호와 앞에서 그 수송아지를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피를 가져다가 회막 문 앞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그는 또 그 번제물의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뜰 것이요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제단 위에 불을 붙이고 불 위에 나무를 벌여 놓고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 뜬 각과 머리와 기름을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에 벌여 놓을 것이며 그 내장과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만일 그 예물이 가축 떼의 양이나 염소의 번제이면 흠 없는 수컷으로 드릴지니 그가 제단 북쪽 여호와 앞에서 그것을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것의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그는 그것의 각을 뜨고 그것의 머리와 그것의 기름을 베어낼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다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에 벌여 놓을 것이며 그 내장과 그 정강이를 물로 씻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전부를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번제를 드릴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만일 여호와께 드리는 예물이 새의 번제이면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새끼로 예물을 드릴 것이요"(레1:2~14)
*번제 제물의 종류 : 매일의 상번제에서는 일 년된 흠없는 어린 양이 드려졌으며, 기타의 번제에서 수송아지, 숫염소, 가난한 자는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두 마리가 제물로 드려졌다.
*번제물의 피 : 피는 그릇에 받아서 제사장이 제단 사방에 뿌렸다.
매일 드려지는 상번제의 피는 제단 사방에 뿌려졌는데 모든 제사와 기도와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서 완성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어린 양의 피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 흘림의 상징인데 다른 이방인의 제사에서도 동물의 피를 드리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사탄은 제사제도 마저 혼란스럽게 하기 위하여 이방인의 제사 방식도 하나님의 제사 방식을 모방하도록 전략을 세웠다.
*제단에서 태운 부위 : 가죽과 똥을 제외한 전체로서 고기는 각을 뜨고 기름과 머리를 나무 위에 벌려 놓고 내장과 다리는 물로 깨끗하게 씻은 후에 제단 위에 올렸다.
상번제의 제물의 껍질을 벗기고 고기 전체가 불에 태 워지는 것은 최후의 심판을 상징한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받은 자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최후에 심판을 받게 되는 모습이다. 불에 태워질 생명을 구원하실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것을 잊지말라고 제단 주위에 피를 뿌렸으며, 번제물 위에 예수 그리스도의 몸(밀가루)과 기름부음(감람유)과 피(포도주)를 뿌렸다. 예수 그리스도는 불의 심판을 받게 될 자들을 바라보며 자신의 몸을 태우는 아픈 심경으로 고통을 느끼며 늘 바라보고 계신다. 불의 심판을 받게 될 자들이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기를 소망하시며 어린 양의 모습으로 매일 태워지는 고통을 받고 계신다.
*번제의 소제 : 고운 밀가루 십분의 일 에바(2.2L)와 감람유 사분의 일 힌(0.9L)과 포도주 사분의 일 힌(0.9L)을 상번제의 소제물과 전제(제사 때 드리는 술)로 드렸다.
번제물에 드려지는 소제의 고운 밀가루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하며, 감람유는 기름부음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메시아 : 기름부음을 받은자)를 상징하며, 포도주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상징한다.
*번제물을 잡는 사람 : 도살은 오직 제사장만이 하도록 했으며 옆에서 제사장을 도와 고기의 각을 뜨고 씻는 일은 레위인이 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게 내어주고 죽게 만든 자는 대제사장이었으며 사두개인과 바리새인이 함께 동참을 했다. "새벽에 모든 대제사장과 백성의 장로들이 예수를 죽이려고 함께 의논하고 결박하여 끌고 가서 총독 빌라도에게 넘겨 주니라"(마27:1~2)
두 말씀의 의미를 깊이 고찰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번제물의 가죽과 똥 : 진영 밖 재버리는 곳에서 태웠다. 똥은 햇빛에 서너 시간만 말리면 땔감으로 쓸 수 있을만큼 딱딱해진다.
번제의 규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명령하여 이르라 번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번제물은 아침까지 제단 위에 있는 석쇠 위에 두고 제단의 불이 그 위에서 꺼지지 않게 할 것이요 제사장은 세마포 긴 옷을 입고 세마포 속바지로 하체를 가리고 제단 위에서 불태운 번제의 재를 가져다가 제단 곁에 두고 그 옷을 벗고 다른 옷을 입고 그 재를 진영 바깥 정결한 곳으로 가져갈 것이요 제단 위의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 제사장은 아침마다 나무를 그 위에서 태우고 번제물을 그 위에 벌여 놓고 화목제의 기름을 그 위에서 불사를지며 불은 끊임이 없이 제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레6:8~13)
번제의 규례
1. 상번제의 번제물을 번제단 중앙부에 있는 석쇠 위에 나무를 올려놓고 불을 피워서 번제물을 태웠다. 번제물이 아침까지 태워질 수는 없다. 번제물을 다 태웠어도 번제단 위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하라는 말씀이시다. 번제단 위의 불은 영원한 불의 심판을 상징한다.
2.제사장은 하체가 보이지 않도록 속바지를 입을 것이며 긴 세마포 옷(반포속옷: 케토넷)을 입고 제단에서 제사를 드려라. 번제단 주위에 1M 높이의 흙과 돌을 쌓아서 제사장이 그 위에 올라가서 고기를 벌려놓고 불을 조절하며 태웠다.
3. 재를 버리러 갈 때에는 번제단에서 입었던 옷을 벗어 놓고,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어린 양의 피를 뿌린 거룩한 옷을 입고 성막 밖으로 나갈 수는 없었다.
4. 번제단 위의 불을 꺼지지 않게 관리하라. 이동 중에도 불씨를 화로에 담아서 옮겼다.(민4:14참조)
전승에 의하면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가 될 때 까지 제단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보존하였다고 한다.
첫댓글 늘~~새로운 말씀으로 깨달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번제는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 값으로 치루셔야할 고난과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가슴을 태우시며 바라보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제사를 흉내내며 가증한 제사를 드리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가슴 절절하게 해석해 주심에 감격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