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장거리 여행은 제한된다.
무슨일이 있어도 주 1회 산으로 향하던 발걸음은 무겁다.
코로나 때문만이 아닐 수도 있다.
그래도 답답한 마음에 발걸음을 옮겨본다.
대전의 근교에 여러 산들이 있어서 그래도 편하다.
계룡산도 있지만 말이다.
도솔산과 연결된 월평공원은 다양한 산책로가 있다.
어디서 시작하던 어디서 마치던 아기자기 한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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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봄의 전령인 산수유가 벌써 피기 시작한다.
하기야 입춘도 지났으니 이제는 겨울이 지났다고 봐야 할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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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출타가 부담스러운지
집안이 답답해서 인지
많은 사람들이 오솔길을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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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산에 약수터도 많다.
그만큼 대전의 물이 풍부하단 이야기일수도 있다.
그러나 라돈이 시끄러워지고 나서
라돈이 검출되어 음용에는 제한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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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산에는 정자가 여러개 있다.
그중 하나인 도솔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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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상에 잠겨 걷다보니 어느덧 도솔산 정상에 도착한다.
대전광역시의 중앙부 서구 도마동에 있는 산이다(고도:207m).
서쪽의 갑천과 함께 북쪽으로 그 흐름을 진행하고 있다.
불교의 도솔천(兜率天)과 관련된 지명으로 보인다.
도솔천은 욕계 육천의 네 번째 하늘로 수미산의 꼭대기에서
12만 유순(由旬) 되는 곳에 있는 미륵보살이 사는 곳이라 한다.
도솔산의 두루봉 아래에는 내원사(內院寺)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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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바라다 보이는 저 멀리 있는 봉우리가
계룡산 천왕봉에 있는 천단이다.
저곳도 가본지가 참으로 오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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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5호인 도솔산 보루
도솔산 보루는 해발 207m의 능선 봉우리에 석축으로 만든
삼국시대의 보루이다. 소규모의 관측용 보루로 지름 14m,
둘레 44m이며, 정상부를 따라 원형으로 2단 정도 쌓인 석축 기초부다.
인근 월평산성, 마봉재 보루와 더불어 삼국시대의 산성과 군사시설의
구체적인 양상과 당시의 방어체계를 살펴볼 수 있는 유적으로
2012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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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오솔길에서 흐른 땀을 식혀주는 도솔정의
정자에는 평상시보다 사람들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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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솔산 정상에서 가새바위 방향으로 가다보면
탁트인 전망을 볼 수 있는 곳이 나온다.
많은 사람들의 발길에 유출되는 토사가 만만치 않은 곳이다.
이곳에서의 전망이 계룡산을 바라보는 최고의 전망이 좋은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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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클린산행은 기본이다.
오늘도 참으로 많이 주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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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종식되어 가고 싶은 곳을 가고 싶다.
봄도다리 쑥국도 먹으러 가고 싶고 남녁으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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