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기 기자]
금호읍체육회(회장 김무수)는 지난 21일 금호공설운동장에서 이만희 국회의원과 김영석 시장, 도·시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금호읍 32개리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8회 읍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새로운 경북의 출발은 금호에서’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읍민체육대회에서는 미션계주, 줄다리기, 윷놀이, 포도박스 빨리접기 등으로 화합과 다짐의 즐거운 하루가 됐다. 또 행사에 앞서 읍민화합을 이끈 백영상, 한혁동 전임 회장들에게는 공로패를가 각각 수여됐다.
식전 금호 풍물단의 지신밟기, 아리랑 태권무, 선화여고 관악부의 선도악대 공연에 이어 개막식 후에는 금호읍 주민자치센터 스포츠댄스반 댄스 공연, 도깨비, 50밴드 등의 보컬 페스티벌, 노래자랑 등으로 읍민의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갔다.
김무수 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은 금호읍 주민들이 팀을 맞춰 체육경기와 민속경기를 즐기며 읍민화합을 도모하고 금호읍의 남다른 저력과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대회분위기를 띄웠다
▲ 왼쪽부터 명예 대회장인 정병진 금호읍장, 김무수 금호읍체육회장, 김영석 영천시장, 이만희 의원
축사와 인사 순서에서 명예 대회장인 정병진 금호읍장은 “오늘은 금호가 영천을 이끌고 대표하는 선도지역임을 확인하는자리”라고 했고, 김영석 시장은 “영천의 핵심지역으로 자부심을 갖고 영천 발전을 위해 역량을 집결해 달라”고 말했다. 또 이만희 의원도 “금호읍민체육대회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읍민 대회를 축하했다.
여러 가지 사정을 미뤄오다 3년만에 치러진 이날 대회에서 읍민들은 전통놀이인 윷놀이로 흥을 돋구었고 포도의 고장답게 포도박스 빨리 접기대회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부부가 팀을 이룬 공굴리기경기는 바람에 날리는 공을 쫓는 진풍경을 연출했고 화합을 이루어야 이기는 줄다리기는 구경하는 이들도 응원으로 힘을 보탰다. 이번 체육대회 종합우승은 ‘교대2리’가 차지해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