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35코스를 다녀와서

[수피조아]

2022. 4. 9/ 날씨 맑음, 기온 20도/ 삼천포대교 사거리(대방사)- 삼천포대교공원/ 12km, 5시간소요

이제부터 남파랑길을 지역에 따라 선택해서 걷기로했다. 거제, 통영, 고성을 지나 사천지역으로 들어와 이곳 가장 핫플레이스인

각산산성에 올랐다. 힘들게 오르면 힘들어던 만큼 희열을 느끼는 아름다움이 펼쳐진다. 사천의 각산산성에 올라 넓게 펼쳐진

아름다운풍광과 만개한 진달래꽃속에 묻혀 봄을 한껏 누려보기도 한다. 멀리 섬과 섬들이 펼쳐진 사이사이 물길들이 아름다운

지형들을 만들어 놓았다. 걸어가는 길가에는 여러가지 제비꽃들이 방긋방긋 웃으며 반겨준다. 그 틈새에 다른 야생화들도 얼굴을 

내밀어 봐주기를 원한다. 실안노을길에서 구름 한점없는 맑은 하늘에서 붉게 저물어가는 일몰의 모습은 내일의 새로운 희망을 

약속하는 시간이었다. 오늘도 삼천포에서 알려진 한정식집에서 바다향기 덤북담긴 밥상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나무랑]

대방사에서 각산산성까지 계속되는 오르막길로 힘들었지만 산사초, 이스라지, 제비꽃, 꽃마리, 꽃받이 등 꼬맹이 친구들이 흐르는 땀을 잊게해주고, 각산산성에서부터는 벚꽃비를 맞으며 진달래꽃길에 취하고, 삼천포 앞바다의 조망에 취해 걸었습니다.
석양 명소 실안해안도로에서의 붉은 해를 가슴에 품고 귀가했습니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