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치료 신방 유황오리요법
암, 백혈병 등 각종 질환의 치료, 원기회복
오늘의 질병은 체내에 유입되어 축적되는 온갖 독성 물질과 중금속, 그 밖의
유해물질이 인체의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고 신체조직을 병들게 함으로써 발
생한다. 따라서 그 치병방법은 해독보원(解毒補元), 즉 체내에 쌓인 독을 풀
거나 중화시키면서 원기(元氣)를 돋우는 것이다. 이 ‘해독보원’의 으뜸약이
바로 집오리이다. 인산의학에서 제시하는 거의 무든 처방에는 집오리 두 마
리가 필수적으로 포함되고 『신약본초(神藥本草)』에는 70여 페이지에 걸쳐
1백번 이상 오리 이야기가 등장한 정도로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신약
(神藥)』에서 말하는 3대 합성 신약의 하나인 삼보주사액(三寶注射液)도 집
오리의 뇌수를 증류시킨 것이다.
간경화 말기의 역술인 김중성씨가 유황오리요법으로 거든해진 이야기
95년 현재 54세의 역술인 김중성씨는 5년전 간경화로 죽음 직전까지 갔다
가 유황오리요법으로 건강을 되찾았다.
김씨는 수십년간 쌓인 과로와 폭음으로 80년 초부터 간이 악화도어 조금
만 일해도 피곤이 심하고 한번 엎어져 자면 정신을 못차릴 정도가 됐다. 그
는 상태가 악화되자 평소 알고 지내던 한의사들을 찾아가 진맥해 보았다. 한
결같이 간이 좋지 않다는 진단이었다. 그들의 권유대로 약을 지어 먹고 각별
히 건강에 유의하며 지냈으나 병세가 나아지지 않았다. 갈수록 악화되다가 5
년 전에 드러눕게 되었다. 얼굴이 새까맣게 변하고 피똥을 싸는가 하면 입으
로 피가 넘어오기까지 했다. 담석증도 겹쳐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고 2~3분
마다 통증이 밀려와 눈물을 쏟아야 했다.
살려고 그랬는지, 김시는 86년에 읽어 두었던 『신약(神藥)』책 생각이 났
다. 직업상의 관련도 있고 해서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었는데 막상 병치료 목
적 때문에 다시 읽어보니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것 같았다. 김씨는 역술인
모임에서도 신약의 저자이자 의술의 신(神)인 인산(仁山) 김일훈
(1909~1992)선생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 알고 있었던 터라 깊은 신뢰가 갔
다.
김씨는 인산 선생의 방법을 그대로 실천하기로 했다. 우선 민물고등을 많
이 잡아 먹었다. 선생은 민물고등을 잡아 기름을 내어 먹으라고 했는데, 여
러날 잡아 매번 기름을 내어 먹기엔 병이 너무 위중하여 푹 삶아 국물 한
대접에 죽염 한숟갈을 타서 시도 때도 없이 마구 먹었다.
그리고 유황오리를 많이 먹었다. 줄곧 오리를 2~3마리씩 구하여 털과 똥
만 버린 뒤 밭마늘 한 접을 넣고 푹 삶은 다음 국물에 죽염을 듬뿍 쳐서 한
달 동안 먹었다.
그때 김씨가 간질환에 시달린다고 하자 주위 사람들이 양배추나 케일 등
을 갈아 녹즙을 만들어 복용할 것을 권하였다. 대개 병이 위중한 사람들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좋다고만 하면 이것저것 다 시도하는 경향이
있으나 김씨의 경우 신약의 방법만을 고집스레 밀고 나갔다.
이렇게 해서 그는 긴 병마의 고통 속에서 빠져 나와 다시 역술인의 길을
걷고 있다.
독물질을 푸는 데는 오리만한 게 없다.
김씨가 말기 간경화를 이겨내는 데 결정적인 도움 얻은 것은 오리이다. 오
리는 비단 간의 병 뿐만 아니라 암 백혈병 등 난치병을 다스리는 신약의 하
나로 지상의 것 중에서 각종 공해독을 해독하는데 이 오리를 능가하는 물질
이 없을 정도로 약성이 뛰어나다.
모든 생물에는 인연의 힘이 작용하는 법
인산 선생은 지상의 각 생물이 지니는 약성(藥性)에도 인연의 힘이 작용한
다고 하여 그 중 사람을 살리는 이로운 물질을 몇가지 제시하였다. 유근피,
벌나무, 산삼, 사슴, 돼지, 오리 등이 바로 그것으로, 이들은 활인성(活人性),
다시 말해 인간을 살리는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그중 돼지와 오리는 가장 강한 해독능력을 가진 생물이다. 돼지와 오리는
각기 허성정(虛星精)과 여성정(女性精)의 기운을 강하게 받은 것으로, 둘 다
수성(水星)분야에 속해 있어 불로 인한 모든 독물질을 해독한다.
돼지는 부자나 초오의 독을 풀어주는 데는 오리를 앞서고, 오리는 그 밖의
모든 독물질을 다스리는데 돼지를 앞선다. 오리의 뇌수 속에는 각종 독을 풀
어 주는 해독제가 들어 있어, 더러운 개천 등에서 생활해도 질병에 걸리지
않으며 청산가리나 양잿물을 먹어도 죽지 않는 것이다. 인간이 그 힘을 빌
수만 있다면 체내에 쌓인 각종 독물질을 해독할 수 있지 않겠는가. 그래서
인산 선생은 일찍이 공해독의 전성시대를 예견하고 대비책을 강구하였던 바
그 대표적인 것이 유황오리요법이다.
즉, 사람이 먹으면 즉사할 정도의 강한 독극물이 들어 있는 유황을 오리에
게 먹여 해독력을 극강하게 키우고 다시 그것을 사람이 먹어 몸안의 독을
제거한다는 것이다.
오리는난치병 치료의 필수약
오리가 일반 해독제와 다른 점은 해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원기를 보충하
는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암환자 처럼 병세가 위중하여 체력이 극도
로 떨어진 경우 오리를 통해 다스려야 한다.
또 오리에는 거악생신력(去惡生新力)이 있어 어혈(瘀血)을 파하고 생혈(生
血)할 수 있고 소염(消炎), 소농력(消癑力)이 있다. 일체의 풍을 다스리는 효
능도 있다. 죽은피를 없애고 기(氣)를 돋구므로 생혈보기(生血補氣)하며, 각
종 풍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
오리에는 모든 약재의 배합이 가능하다. 특별히 좋은 약으로는 금은화, 포
공영, 유근피 등을 들 수 있다. 비록 초오나 부자 같은 극약을 같이 쓴다고
해도 부작용이 생기지는 않는다. 기력이 쇠한 중환자의 경우 오리에다가 반
드시 마늘을 넣어 달여 먹어야 한다. 마늘 자체에도 보원(補元)능력과 거악
생신력이 있는데, 그것이 오리의 약성과 잘 조화되기 때문이다. 오리는 각종
화공약품과 공해독의 해독 외에도 수많은 병증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기본
약재로 쓰인다. 신경통, 관절염, 신장염, 신장암, 방광암 등과 늑막염, 골수
염, 관절염, 결핵척수염, 뇌종양 및 각부의 옹종의 치료약이며 부인들 자궁
암 및 적대하(赤帶下), 백대하(白帶下), 황대하(黃帶下), 혈붕(血崩), 치질,
이질 등의 치료시에도 주장약으로 포함된다.
특히 골수염, 골수암의 치료시 팔, 다리뼈를 절단하거나 구멍 뚫어 치료하
고 고름을 뺀 뒤의 후유증과 폐결핵, 폐암의 치료시 갈비뼈를 절단한뒤 덧났
을 경우에는 오리가 없으면 치료할 수 없을 정도로 오리는 중요한 약재다.
유황오리란 무엇이며 어떻게 약으로 이용하는가?
오리에게 청강수나 양잿물 같은 독극물을 먹여 보면 고통은 받지만 잘 죽
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오리는 그만큼 해독성이 강해 어떤 환경에서도 죽을
때까지 병 없이 사는 건강의 화신이다. 그것은 오리의 뇌수 속에 독을 풀어
주는 물질이 다량 들어 있기 때문이다. 대개 체내 염분 함유량이 높은 생물
일수록 병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데, 땅속의 푸른 지렁이를 비롯해 광나무
소나무 잣나무 대나무 집오리 민들레 등이 대표적인 것들이다. 오리는 몸안
에 소금 함유량이 높아 병에 잘 걸리지도 않을뿐더러 상처를 입어도 여간해
서는 곪지 않는다. 짠 성분이 염증을 없애주고 뼈를 강하게 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해독성 강하고 질병 저항력이 강한 오리는 그 자체로서도 좋은 약
인데, 인산 선생은 그 해독력을 더욱 높여 사람의 병 치료에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그것이 바로 유황오리요법이다.
알다시피 유황은 성질이 매우 뜨겁고 대독(大毒)이 있는 물질로 사람이 먹
으면 즉사한다. 유황에 불을 붙여 그 지독한 냄새와 연기를 맡아보면 그 속
에 얼마나 많은 화기와 독기를 품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그 역시
잘 법제하여 독을 걸러내고 쓰면 명약이 된다. 유황의 독을 없애면 양기를
돕고 몸을 따뜻하게 하며 근골을 튼튼하게 하는 약이 된다.
옛사람들은 다음 몇 가지 방법으로 유황 속의 독을 다스려 약으로 이용해
왔다. 황톳물에 생강즙을 넣고 여기에 유황을 넣은 다음 끓이는 것을 열다섯
번 반복하여 금단을 만드는 방법, 얼음과 참물을 오래 넣어두는 방법, 무와
함께 넣고 아홉 번 푹 삶는 방법, 두부와 같이 넣고 오래 삶는 방법 등이 있
다. 이 같은 방법으로 법제한 유황을 양기부족, 위, 십이지장궤양과 염증, 방
광염, 냉증, 변비, 두통, 중금속 중독 등의 병증을 치료하는 약으로 썼다.
무좀, 옴, 종창 등에는 법제하지 않은 유황가루를 돼지기름이나 송진 등에
개어서 바르거나 연기를 쐬기도 했다. 옴이 심해 어떤 양약을 써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다가도 유황가루를 바르면 며칠 지나 백발백중 낫지 않는 예가
없을 만큼 유황은 좋은 약이다. 유황가루를 뜸쑥에 섞어서 종기나 창에 뜸을
뜨는 방법도 있었고, 설사나 이질 등 냉성 질병에는 극미량을 직접 먹기도
했다.
유황오리요법은 오리의 해독성을 최고로 높이고 유황의 훌륭한 약성을 사
람의 몸 안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으로 일찍이 그 유사한 예를 찾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병 치료법이다.
유황을 먹여 키운 오리는 골수암, 뇌암, 뇌종양, 유방암, 자궁암 등 갖가지
암과 염증 등 난치병을 치료하는 최고의 약재가 된다.
유황오리를 약으로 쓰려면
오리는 수정(水精)이 강하고 유황은 화기(火氣)가 강하다. 오리와 유황 둘
다 잘 쓰면 좋은 약인데, 그 둘을 조화시키니 신비한 약효가 생겨나는 것이
다. 인산의학에서는 목숨이 시간을 다투는 위급한 사람에게 알 낳는 오리를
달여서 먹이는데, 그것은 사람의 혼줄이 떨어져 생명을 잃기 까지의 시간을
연장시키기 위해서이다. 오리의 알보에 있는 알 하나에는 한 마리 오리의 생
명이 들어가 있어 인간의 혼줄을 잠시라도 붙들어 둘 수 있다는 것이다.
오리에게 중병아리 때부터 유황을 먹여 6개월쯤 기르면 약으로 쓸 수 있
게 된다. 보리밥에다가 유황을 섞어 먹이면 몇은 유황독으로 죽기도 하고 또
그 몇은 독을 견디고 살아 남는다. 처음 유황을 먹은 오리는 피똥을 싸는데
그때는 양을 줄였다가 차차 늘려 나간다.
6개월 쯤 유황을 먹여 기른 오리는 약으로 쓸 수 있는데, 오리 하나만 달
여 먹어도 되고 다른 약재와 함께 달여 그 약성을 더욱 높일 수도 있다. 달
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집오리의 털과 창자속의 이물질만을 제거한 다음 푹 삻아서 식힌 뒤 기름
을 걷어낸다. 여기에 다른 약재와 전체 약재의 3배가량의 끓는 샘물을 붓과
충분하게 달여 식힌 뒤 찌꺼기를 걷어내고 다시 달여 탕액이 1되(1.8ℓ) 내
지 2되가량 되게 졸인다. 탕액의 최종 분량에 집착하지 말고 너무 묽지도 걸
지도 않게 복용하기 좋도록 달이는 게 좋겠다. 압력솥에 달이거나 재탕하면
약효가 떨어진다.
달이는 용기로는 무쇠솥이나 스테인레스 기구가 적당하다. 이렇게 달인 약
재는 세끼 식사전과 후 30분쯤, 자기전 30분쯤 도합 일곱차례 복용하되 분
량은 소주잔 반잔~ 한잔 정도가 적당하다.
1부는 여기까지이고 2부(유황오리요법, 이렇게 했다)는 이어서 올리겠습니다.
빛고을 두암골에서 여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