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아케보노로 달려서 아키타까지 왔습니다. 제 목적지는 아오모리인데 어차피 누워있으면
아오모리까지 가는 열차에서 내린 이유는~
바로 '리조트 시라카미'를 타기 위해서 입니다~
이 열차는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놓인 '고노선'을 달리기 때문이죠.
아침식사는 샌드위치나..이런 오니기리로~간단히~ (근데 왠 탄밥..ㅎㅎ)
역내 편의점을 이용했는데..아키타역 아니랄까봐 비닐봉지에도 코마치가..^^
코마치가 출발 준비중이었습니다. 그린샤 탑승하는 곳 앞에 여승무원이 서있군요..
제가 이용할 열차 입니다..
아케보노에서 내린 플랫폼이군요..
시간은 조금 걸리네요.. 뭐 아키타-아오모리간의 특급 카모시카를 이용하면 2시간 30분 이면 가겠지만..
이 열차는 이 열차만의 매력이 있답니다.. 계속 읽어보시면 이해 되리라 믿습니다...
(열차에 탑승하는 것 자체가 관광이 되니까요.)
앗..열차가 들어옵니다~
멋지게 개조된 키하48계 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전망을 보기 좋도록 창이 아주 큼직 큼직 하네요..^^
좌석도 꽤 넓고..무엇보다 시트피치는 다리를 쭉 뻗어도 될 정도~
리클라이닝도 2중 버튼~
손잡이에 조그만 간이 테이블이라기 보다도...컵홀더(?) 정도~
간이테이블은 앞에 있으니까요..^^
요건 4인석~ 가족과 함께라면 좋을 듯~
이건..그냥 먼저 앉으면 임자인~
휴게실처럼 사용되는 곳인데.. 바닷가쪽 좌석을 확보 못하셨다면 이쪽으로~
환승안내인데..
우연히 저도 이 일정하고 똑같습니다. 이미 표도 예약했구요..ㅎㅎ
하쿠쵸 20호에 바로 하야테 20호로 환승~!
본격적으로 고노선에 도달하기 전에 오우본선은 이런 평야지대를~
아까 시트피치 예길 했는데..우후~ 이정도면 도시락 먹을때 의자 끝에 걸쳐앉아야 할 정돕니다..ㅋ
이 열차 이름이 리조트 시라카미 인데.. 시라카미는 세계자연유산으로 선정된 시라카미 산지를
뜻합니다. 바로 고노선 동쪽으로 자리 잡고 있죠. 이 선로는 서쪽으론 동해,동쪽으론 시라카미산지를
두고 달리므로 그 경관이 좋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이런 리조트 열차를 운행하는것이구요.
운전석의 모습입니다.
히가시 노시로~역부터 본격적으로 고노선에 접어듭니다~
이곳부터 열차의 진행방향이 바뀌게 되고 D열이 아닌 A열이 바닷가쪽 전망을 볼 수 있게됩니다.
위의 표를 보시면 알시겠지만 저는 D열이네요..그래서 아까 그 휴게실에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운전실도 보이고 해서..^^
]흰장갑이 멋져 보입니다..^^
커브네요..물론 틸팅일리만무하고~ 전망이 좋은 곳 에선 굉장히 서행 합니다.
여기선 거의 세우다 시피하고 뭔가를 설명하던데..도통 일어는 못알아들어서요..ㅎㅎ
본격적으로 해안선을 따라 달리기 시작하면서~
이 바다는 동해 입니다..일본이기 때문에 서쪽에 있을 뿐이죠..
여름이라 바다 구경하면서 물놀이도 하려는 사람들~
뭐 저사람들 해수욕을 하던지 말던지 저는 주린배를 체워야할 의무가 있습니다..^^
역에서 사온 에키벤을~
산채정식 도시락입니다~ 바닷가를 달리면서 산에서 난 것들을 먹으니 색다른 맛이~
바닷가의 기암괴석등을 실컷 보고 나면..이번엔..
민속음악 연주를 하시는 분들이 공연을 합니다.~
굉장히 흥겨워서..몰라도 박수치며 따라하게 된답니다..역시 음악의 힘은~~ ^^
JR마크도 사과로군요..그렇죠~ 아오모리현에 오게되면~
온통 사과밭입니다..
아오모리역에 도착했습니다~
조금 긴시간 열차여행을 하면서~ 평야,산지,해안,사과밭을 지나왔습니다..
시간가는줄도 몰랐네요..
홋..아키타로 가는 특급열차가 있네요..ㅎㅎ 다시 아키타로 가 버릴까요~
바로 485계 특급 '카모시카'입니다. 아키타-아오모리간 빠른이동을 원하신다면
제가 타고온 '리조트 시라카미' 말고 이 열차를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특
특급'하쿠쵸'가 도착하겠네요.. 환승시간이 얼마 안되서 역 구경은 아쉽게도 다음으로~
그냥 기념으로 사과쥬스하나~
이 열차로 하치노헤로 가면 바로 도호쿠 신칸센 '하야테'로 환승할 수 있습니다.
아까 본 '카모시카'와는 조금 다르죠~
요건 485계 3000번대 차량입니다.
하코다테-하치노헤 구간을 운행하는 특급 '하쿠쵸'는 JR동일본, '슈퍼하쿠쵸'는 JR훗카이도 소속이죠.
시트커버에 동일본이라고~
승객이 꽤 많았습니다. 아직 신칸센이 완공되지않아 이 열차의 수요가 많죠.
하치노헤에서도 환승시간이 길지 않네요.. 바로 신칸센으로 갈아타야 합니다.
다음편에서 신칸센으로 도쿄로 복귀 합니다. 물론 중간에 센다이에 잠깐~
첫댓글 정말 직장인만 아니라면...티케님처럼 여행하고싶어요..ㅜㅜ 맨날 2박3일이 전부이니.............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