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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과 진리와 정직 (전체 20면)
제9계명 ┃ 이웃에게 거짓 증거하지 말라
(표지 설명) 현미경으로 하트를 진단한다
미리 보기 ┃ 10. 제9계명 : 진리와 정직
1. 고대 이스라엘 법정에서의 증인 역할 2. 성경에 기록된 거짓 증인의 사례 3. 일상의 삶 속에서의 거짓말 4. 거짓말의 종류 5. 제9계명의 현대적 적용 (1) 명예가 중요함 (2) 말의 중요성 (3) 진리의 중요성 |
인간이 동물과 다른 점 중의 하나는 언어로 의사소통을 한다는 점이다.
언어는 인간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다.
멍멍이 생각 중 : “부럽다. 우리는 짖기만 하는데 멍멍.”
우리는 말로서 자신이 생각과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며,
교제를 나눈다.
친구의 대화 : “철수야. 배고파. 라면 사 줘.” “알았어, 친구야.”
그런데 사람들의 말에는 참말과 거짓말이 있다.
참말을 할 수도 있고, 거짓말을 할 수도 있다.
침 튀기면서 한 입에서 : “진실된 말.” “거짓된 말.”
실제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는 거짓말이 난무하고 있다.
개인, 가정, 학교, 기업, 국가를 막론하고 거짓말은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다.
정치인 : “국민 여러분, 저를 당선만 시켜 주신다면
청년 실업 없애겠습니다!”
십계명의 제9계명은 이런 거짓말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네 이웃에게 거짓 증거하지 말라!”
제9계명은 일차적으로 법정에서 증언할 때, 거짓 증언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법정의 증인석 : “신성한 법정에서 진실한 말만 할 것을 선서합니다.”
증인의 말 한 마디에 따라
증인 : “이 사람이 뺑소니친 장본인입니다. 내가 봤어요.”
억울맨 : “아닌데요.”
사람이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한다. 증인의 말은 참으로
신중하고 진실해야 한다.
뒤늦은 후회 맨 : “사실 그 때 확실히 보지 않았어. 내가 왜 그랬지?”
고대 이스라엘 법정에서 증인의 문제는 현대 사회보다 더욱 중요했다.
고대 이스라엘 재판은 보통 그 지방의 장로가 주관했다.
장로 : “마을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에 대한 재판을 열겠습니다.”
법정으로 사용할 건물은 별도로 없었고 마을 성문 앞이
재판정이요, 법정이었다.
또한 오늘날처럼 검사도 없고, 변호사도 없었다.
재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증인’들이다.
재판장에 모인 사람들의 대화
“너에게 재판이 달렸어. 잘 해야 해. 알겠지?”
증인 : “걱정 마.”
재판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었던 증인의 말에 따라 피고는
유죄가 되기도 하고, 무죄가 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증인의 증언이 아주 중요했던 거다.
“거짓말했다간 너나 우리나 이것으로 끝장이야.”
성경에 보면 거짓 증인들의 거짓 증언으로 죽임을 당한
사례가 여러 차례 나온다.
여기는 나봇의 포도원
첫째, 북이스라엘 왕국에서 아합 왕이 통치할 때,
왕궁 옆에 포도원을 가지고 있던 나봇이라는 사람이 있다.
나봇이 포도원이 탐이 난 아합 왕은 포도원을 팔거나 다른 포도원으로
교환해 줄 것을 요청하였지만 나봇은 거절하였다.
아합 궁전 : “돈은 넉넉히 줄 테니 그 포도원 내게 팔게나.”
날다가 깜딱 놀란 새 : “포도원을 탐내다니.”
율법에 조상에게 물려받은 기업을 사고팔 수가 없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봇 : “아니되옵니다. 신이 기업으로 주신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하여 아합 왕이 근심할 때, 아합 왕의 부인
이세벨이 간계를 꾸민다.
“고집불통 늙은이 같으니라구. 어떻게 해서든 뺏고 말거야.”
이세벨은 나봇이 사는 지역의 장로들에게 서신을 보내,
거짓 증인을 세우기로 한다.
불려 온 증인 셋 : “나봇 그 작자가 신과 왕을 저주했습니다요.
제가 똑똑히 봤다구요.”
“저두요.” “저두요.”
그리하여 나봇은 거짓 증인들의 거짓 증언으로 억울하게 죽임을 당했다.
(왕상 21: 1-16).
나봇 돌에 맞아 죽임을 당하다
둘째, 예수가 사형 판결을 받을 때에도 거짓 증인들의
거짓 증언이 큰 영향을 미쳤다.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거짓 증거를 찾으매
거짓 증인이 많이 왔으나 얻지 못하더니 후에 두 사람이 와서
이르되 이 사람의 말이 내가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사흘 동안에 지을 수 있다 하더라 하니” (마 26:59-61)
거짓 증인의 거짓 증언은 신약교회 최초의 순교자 스데반 집사의 죽음에도
영향을 끼쳤다(행 6:8-14).
피흘리며 순교하는 스데반 :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처럼 고대 이스라엘 사회의 재판에 있어 증인의 말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거다.
김화백 : “그러므로 거짓 증언은 사람의 생명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모세 율법과 잠언에는 증인의 중요성과 거짓 증인이 받을 벌에 대한
교훈이 많이 등장한다.
모세오경 잠언
증인들은 참된 증언을 할 수도 있고, 거짓 증언을 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증인들의 말을 어떻게 다 믿을 수 있죠?”
그래서 이스라엘에서는 두 가지의 안전 장치를 만들었다.
첫째, 증거가 되는 증인의 수를 두 명 이상으로 정했다.
한 사람의 말만 가지고는 증거로 채택해 주지 않았다.
반드시 두 명 이상의 증인이 있어야만 했다.
(민 35:30 신 17:6 19:15)
가슴을 탁탁치며 : “내가 확실히 봤다니깐요. 왜 증인이 안 된다는 거죠?”
또한 증인은 자신의 증언에 대해 책임을 져야했다.
증인의 말은 피고나 유죄냐 무죄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진실만을 말하겠습니다.”
증인의 말에 따라 피고를 처벌하게 될 경우, 증인이 먼저 피고에게 손을
대도록 했다(신 17:7).
“왜 증인이 가정 만저 피의자에게 손을 대게 했을까요?”
그것은 증인의 양심이 가책에 호소하여 거짓 증언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돌덩이를 들고 내리 치려는 사람에게
설명이의 손 : “만일 증인의 증언이 거짓으로 드러날 경우.”
피고가 받게 될 벌에 해당하는 벌을 동일하게 받게 되었다.
만일 자신의 거짓 증언으로 피의자가 사형에 처해지면,
설명의 손 : “거짓 증인이 그 벌로 사형을 받는 것입니다.”
증언을 함부로 했다가는 자신이 그 벌을 받게 된다(신 19:16-21).
애꾸 눈 사내 : “거짓 증언했다가 그 대가로 한 쪽 눈을 잃었습니다.”
자신의 증언이 거짓일 경우, 그 증언이 피의자에게 피해를 그 대가로
자기가 벌을 받을 각오를 해야 한다.
경찰관더러 통보를 받는 거짓말 맨 : “거짓 증언한 죄로 당신을 사형에 처합니다.”
이렇게 고대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십계명의 제9계명을 범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이중, 삼중의 방어 장치를 만들어 놓았다.
유태인 : “거짓 증거하지 못하게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9계명은 단순히 법정에서의 거짓 증언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일반적인 거짓말을 금지하는 것이다.
김화백 : “일상 속에서 누구에게나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거짓말은 법정에서의 거짓말처럼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남발하는 입을 탁 막으며 : “거짓말 그만 해.”
남의 흠을 들추는 ‘험담’이나 근거 없는 말로 남을 헐뜯어
명예나 지위를 손상시키는 ‘중상’이나
전화 수화기로 주둥이를 놀려 : “친구야, 김 부장 말야.
이번에 승진한 거 돈 쓴 거래...”
멍멍이 : “하지 마쇼.”
사실을 왜곡하거나 속임수를 써 남을 해롭게 하는 ‘모략’등이다.
씩씩 열받은 이 : “그놈이 날 모략하다니. 용서 못해.”
우리는 악의적인 거짓말을 하기가 매우 쉽다.
특히 우리 성도는 더욱더 이런 죄를 짓기 쉽다.
“김 집사 요즘 도박에 빠져 있는 거 알고 있어?”
“진짜?”
어떤 경우라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악의적인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반면에 예의상 하게 되는 거짓말도 있다.
아파트 : “딩동 딩동♬ 계십니까?”
어떤 사람이 지인의 집을 예고 없이 방문했는데 마침 식사 시간이었다.
“계세요?” “누가 왔나봐요.”
방문자는 주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식사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식사하셨어요? 안 하셨으면...” (설마 하셨겠지.)
“오다가 먹고 왔습니다. 신경 쓰지 마세요.” (배 꼬르륵..)
또는 식사 초대를 받고
“음식 맛이 어땠습니까?”라는 말에
“억지로 먹느라 혼났습니다.”
라고 대답할 수는 없다.
멍이에게 : “뭐? 개밥이 맛 없다구!”
“다시는 그런 말 안 할게요.” ㅠㅠ
비롯 음식이 좋지 않더라도 “음식맛이 좋습니다.”
라고 말을 하게 된다.
“엄마,맛 없어서 먹기 힘들었어요.” “에라이!”
이런 경우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에티켓의 거짓말이다.
“불가피하게 거짓말을 하게 되는 수도 있지 않나요?”
그렇다. 진실을 말하면 이웃의 생명이 위태해지는 경우이다.
이웃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거짓말을 하게 될 때가 있다.
강도가 영이에게 : “빨리 말 못해?” “정말 모른다니깐요.”
성경에 보면 바로가 히브리 산파에게 아들이면 그 자리에서
죽이라고 명령한다.
바로 : “딸이면 살려 주되 아들이면 반드시 죽이라.”
그러나 산파 십브라와 부아는 신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이들을 살렸다.
방금 출생 히브리 남아를 거꾸로 들고 : “안녕하세요. 앙앙~”
“까꿍, 아이구 잘 생겼다.”
화가 치민 바로가 히브리 산파들을 불러 어찌하여 남자 아이들을
살렸냐고 추궁할 때, 산파들은 거짓말을 한다.
“히브리 여자들은 엄청 건강해서 우리가 도착하기도 전에
애를 쑥 낳아 버려요.”
“맞아요.”
또한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에 보낸 정탐꾼이 기생 라합의 집에 머문 적이
있었다.
견고한 여리고 성 : “여기 있는 거 아무도 모를 겁니다.”
이 때 어떤 사람이 여리고 왕에게 정탐꾼이 라합의 집에 들어왔다고
보고한다.
여리고 경비대 : “왕이시여, 정탐꾼이 기생 집에 숨어 들었습니다.”
이 보고를 받은 여리고 왕은 라합에게 사람을 보내어 정탐꾼들을
끌어 내라고 말한다.
“다 알고 왔다! 어서 정탐꾼들을 데려 와. 발칙한 것!”
이 때 라합은 두 정탐꾼을 이미 숨겨 놓은 후 이렇게 말을 한다.
라합 : “그들이 오긴 왔으나 날이 어두워져서 떠났어요.
빨리 쫓아가 보세요.”
기생 라합이 거짓말로 이스라엘 정탐꾼 두 사람을 살려 준 것이다.
김화백 : “이런 사례는 역사상 수없이 많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 점령지에서 독일군의 수색을 받고
있는 유대인들을 거짓말로 살려 준 경우도 있다.
나치 : “어디에 숨겼나? 빨리 말해!”
“그런 적 없습니다. 그들은 이미 이 곳을 떠나갔습니다.”
이처럼 예의상이 거짓말이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하는 불가피한
거짓말은 선의의 거짓말이라 불린다.
구별해야 하는 두 가지 거짓말
선의의 거짓말 ┃ 악의적인 거짓말
선의의 거짓말은 예외적인 상황이랄 수 있다.
“예외적인 상활을 제외하고 절대로 거짓말은 해서는 안 됩니다.”
제9계명 거짓 증거하지 말라는 것은 특히 세 가지의 중요한
가치를 말해 준다.
첫째, 제9계명은 명예의 중요성을 말해 준다.
제6계명 | 살인하지 말라(생명의 가치) |
제7계명 | 간음하지 말라(결혼의 가치) |
제8계명 | 도둑질하지 말라(사유재산의 가치) |
제9계명 | 거짓 증거하지 말라(명예의 가치) |
우리는 다른 사람의 생명이나 성이나 개산의 가치 못지 않게
다른 사람의 명예를 존중하며 보호해야 한다.
보호의 손 - (다른 사람의 명예)
제3계명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가
신의 명예에 관계된 것이라면 제9계명은 다른 사람의 명예에
관계된 거다.
제3계명 | 신의 명예를 보호하는 것 |
제9계명 | 다른 사람의 명예를 보호하는 것 |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명예가 더럽혀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거다.
명예수호자 : “내 명예에 먹칠을 하다니, 누구야?”
우리는 거짓말로 다른 사람의 명예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
후회맨 : “읍! 큰일이다. 금방 거짓말했는데.”
우리는 당사자가 없는 상황에서 제3자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허물과 약점을 들추어 내어 비난하거나 비방하기 쉽다.
“이집사 알고 보니 가방 끈이 초등학교래.” “초딩. 히히..”
타인에 대한 비방과 중상 모략은 사실을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고
이루어질 때가 많다. 따라서 사실이 아닌 경우가 많다.
“김 장로 세컨드 있는 거 알고 있나?” 헉!
이런 경우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명백한 거짓말이 된다.
그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들추어 내는 것은 잘못이다.
“지나간 일인데 뭘 따져요.”
따라서 우리는 근거 없는 소문을 쉽게 퍼뜨려도 안 되지만
근거 없는 소문을 너무 쉽게 믿어서도 안 된다.
“사실이 아니었나 봐. 큰 일이네. 나도 말해 버렸는데.”
둘째, 제9계명은 말의 중요성을 보여 준다.
우리는 불의 위력을 잘 알고 있다.
가스불을 켜 놓고 외출했을 때, 잘못되면 화재가 발생하여
집 전체가 불탈 수도 있다.
“어머. 말과 불은 비슷한가요?” “맞아.”
담뱃불 하나를 잘못 관리하면 큰 건물이나 산도 순식간에 불타 버린다.
우리의 혀는 바로 불과 같다. 혀를 잘못 사용할 때, 그 결과는
한 사람, 한 가정, 한 기업을 망하게 할 수도 있다.
코 입 부분 확대 : “불과 같은 혀.”
혀의 힘에 대해 야고보서는 이렇게 말한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 (약 3:6)
잠언은 특히 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혀의 열매를 먹으리라” (잠 18:21)
요즘 수많은 자기 계방 서적들이 말의 힘을 성공과 행복을 창조하는 데
사용하라고 부추긴다.
“말한 대로 됩니다.” “잘 된다고 말해 보세요. 아자!”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말을 하면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고,
소극적이고 부정적인 말을 하면 실패하는 삶을 살게 된다는
거다.
“우리의 말에 따라 성공하기도 하고 실패하기도 합니다. 믿습니까?”
“맞소! 옳소! 짝짝...”
이는 말에 대한 지나친 생각이다. 우리 삶에서 말이 중요하지만,
말 자체가 우리의 인생을 결경하는 건 아니다.
“널 너무 많이 신뢰했어.” (말)
인간은 신의 피조물이다.
김화백 : “말한 대로 되는 분은 신밖에 없어요.”
말로 한다고 해서 그대로 되는 것이 아니다.
‘말의 능력’이란 책을 맹종 한 사람 : “그동안 잘모르고 이런 책만 읽었지 뭐요.”
물론 우리가 말한 대로 되는 것도 일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우리가 말한 대로 되지 않는 것은 더 많다.
“여러분 긍정적인 꿈을 꾸고 그 꿈을 말해 보세요.
믿는 대로 됩니다.”
“이젠 안 믿어요. 흥!”
따라서 ‘말한 대로 된다’는 것은 인간을 신의 자리에 올려놓는 거다.
말의 힘을 가르치는 자들의 속셈
“우린 그런 거 따지지 않아요. 말 잘 해서 잘 살면 좋잖아요.”
요즘 말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수 많은 사람은
‘부정적인 말’을 하지 말고, ‘긍정적인 말’을 하라고 한다.
그러나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바이블에서 찾는 중 : “성경은 거짓말을 하지 말라 진실한 말을 하라고 하는군요.”
“긍정적으로 말하라는 것은 한 줄도 없는데요.”
신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시면서 두 가지를 말씀하신다.
“율법에 순종하는 자들은 복을 받을 것이다.”
“율법에 불순종하는 자들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따라서 신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에게는 축복을 비는 말이
문제가 되지 않지만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들이 아무리 긍정적인 말을 한들
무슨 소용 있겠소.”
죄를 짓는 사람들에게는 긍정이 말이 아니라 죄에 대한 꾸짖음이
필요하다. 또한 계속해서 죄를 지을 때는 벌을 받을 것에 대한
경고의 말이 필요해진다.
회개하지 않음 : “긍정적으로 생각할래요. 절 비판하지 마세용.”
우리는 무비판적인 긍정의 말보다 죄에 대한 책망의 말이 더 필요한
시대에 산다.
말이 중요한 것은 ‘말대로 되기 때문’이 아니다.
말은 우리 인격의 표현인 때문이다.
말 ---> 우리 인격의 표현
악한 사람은 악한 말을 하게 된다. 착한 사람은 착한 말을 하게 된다.
우리는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말은 아무렇게나 해도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한 말은 모두 신 앞에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그래서 말이 중요한 것이다.
셋째, 제9계명은 진리의 중요성을 말해 준다.
이 세상에는 진리와 비진리가 존재한다.
참과 거짓이 공존한다. 우리는 거짓을 미워하고, 진리를 사랑해야 한다.
신 -----------> 진리의 원천
사탄 ---------> 거짓의 원천
왜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는 걸까?
거짓말은 개인의 인격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깨는 주범이다.
공동체의 알을 와그작 깨는 거짓말의 왕도마뱀
사람과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믿음과 신뢰는 관계이 기본이다.
그러나 거짓말을 하게 되면 인관관계는 곧 무너지고 만다.
무너지는 인간관계의 건물
믿음이라는 기반이 무너지면, 그 위에 어떻게 교회가 잘 세워질 수 있겠는가?
기업 간에도, 선생과 학생 사이에도, 친구 사이에도 모두 마찬가지인 거다.
“서로 신뢰할 수 없다면 어떻게 함께 일할 수 있겠어요.”
그러나 성도들이 거짓말을 하지 않아야 하는 더 중요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신의 명예가 달렸기 때문입니다.”
신의 가장 중요한 성품 중에 하나는 진실성이다.
신은 본성상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분이시다.
김화백 : “신의 말씀이 진리이기에 그렇습니다.”
성도들의 삶의 법칙은 신을 닮는 거다.
신의 나라는 진리의 나라이다.
피리 찬양 : “거짓말은 합당하지 않으리. 진실만을 말하리.”
반대로 마귀는 거짓말의 원조이다. 우주 최초의 거짓말쟁이가 바로
마귀이다. 인류를 죄이 구렁텅이로 몰아넣은 것이 바로 마귀의 거짓말이다.
사람을 휘감고 말하는 마귀 : “내가 거짓말 도사인 거 몰랐어?”
마귀의 거짓말은 인간을 파멸로 이끌었다.
죽음의 사슬에 묶인 아담 : “마귀의 거짓말에 속아 선악과를 따 먹고
죽게 되었다구. 나쁜 놈.”
모든 거짓말은 마귀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마귀는 거짓말 나라의 왕이며,
거짓 가정의 아버지이다.
거짓말하는 사람은 마귀 나라의 백성이고 마귀 집안의 자식이다.
우리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나는 가리라. 진리의 길을 가리라.”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은 진리를 추구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진리를 추구하는 삶이란 결코 쉽지 않다.
진리를 추구하는 삶은 두 가지 극단을 버리는 것이다.
첫째, 진리를 추구하는 삶은 상대주의적 진리관에 물들지 말아야 한다.
포스트모던 주의자 : “우린 절대적인 진리를 믿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신의 말씀이 절대 진리임을 믿는 이들이다.
성경을 믿는 성도 : “신이 절대 진리이기에 신의 말씀도 진리입니다.”
성도들은 신의 말씀을 진리로 믿고 사는 사람들로서 삶에 거짓을 버리고
진리를 추구한다.
진리의 망치로 거짓을 박살낸다
둘째, 진리를 추구하는 삶은 맹목적인 독단과 독선, 아집과 편견에
물들지 말아야 한다.
“내 성경 해석법이 무조건 옳아! 다른 것은 다 틀렸어.”
신은 전지하신 분이시나 인간은 전지한 존재가 아닌 거다.
거기에다가 인간은 죄악에 물들어 있어서 지성이 부패하였다.
지성의 부패 : “항상 아리송해요. 가물가물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지금 진리라고 믿고 있는 내용이 틀릴 수 있는 가능성을
얼마든지 남겨 둔다.
“무슨 소리야? 내 말이 곧 진리야.”
내가 믿는 내용이 잘못되었다는 사실이 정확히 발견된다면
자신의 견해와 고집을 꺾는 겸손이 있어야 한다.
“제 의견이 잘못됐습니다. 인정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겸손한 태도가 없을 때, 독선과 독단에 빠지기 쉽다.
우리는 진리에 대해 상대 주의적, 독단적 태도를 조심해야 한다.
서로 얼굴을 맞댄 상대주의와 독단주의 : “우린 사라져 주자.”
한편, 진리를 분명히 알고 난 다음에는 진리를 지키고 사수할 수도
있어야 한다.
진리의 깃발을 정상에 꽃고
교회사를 거쳐 수많은 성도를 통해 확인된 성경의 가장 기본적인
진리를 깨달아 그 진리를 사수하고,
진리를 지키는 삶을 실천해야 한다.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
의의 흉배
예수의 진리
“선한 싸움을 싸우리라.”
STUDY GUIDE
1. 제9계명은 무엇인가.
2. 고대 이스라엘 법정에서의 증인의 역할은 무엇인가.
그리고 일반적으로 법정에서 증인들의 증언은 어떠해야 하는가.
3. 법정에서의 거짓 증언과 삶 속에서의 거짓말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
4. 내가 지금까지 다른 사람의 거짓말 때문에 피해를 입은 경험 중에서 어떤 사례가 가장 기억에 남는가.
또 나는 어떤 경우에 다른 사람에게 거짓말을 해 본 적이 있는가.
왜 우리는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되는가.
5. 거짓말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6. 제9계명은 명예와 말과 진리의 중요성과 관련하여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가.
[출처] : 만화십계명, 백금산/김종두 저, 부흥과개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