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스피츠(Rene Spitz, 1887-1974)
1. 르네 스피츠(Rene Spitz, 1887-1974) 는 비엔나에서 태어 났고,프로이트의 이론을 공부 했으며,처음에는 프랑스로 갔다가 그 이후 1939년에 뉴욕으로 가서 소아기 박탈 (childhood deprivation)의 영향에 대한 연구에 참여하였다. 그는 초점이 아기 의 정신내적 갈등에서 아기와 환경 사이의 상호작용이다.
2. 스피츠(1946a, 1946b)는 그의 대부분의 동료처럼 개별적인 환자들을 통해 이론을 정립하기 보다는 어려운 환경에서 자란 두 집단의 아기들을 연구하였다. 한 집단은 고아원에서 자란 영아들로,아기용 침대에 갇혀 지냈으며 한 명의 간호사가 7명의 아이를 돌보았다. 다른 한 집단의 아기들은 교도소에 있는 보육시설에서 자랐는데 그들의 엄마와 교도소 간부들에 의해 돌보아졌다. 아기들이 4개월이 되었을 때 이 두 집단 사이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한 살이 되었을 때는 그 차이가 엄청나게 나타났다. 고아원에서 자란 아이들은 지적 • 신체적으로 발달하는 데 실패하였다. 이들은 호기심이 적었고 잘 놀지 않았으며 감염에 더 취약했다. 2세가 되었을 때,고아원에서 자란 아이들 중의 단 2명만이 걸음을 걸을 수 있었고 대부분의 아이는 몇 개의 단어밖에 말하지 못했다. 교도소 보육원에서 자란 아이들은 다른 연구에서 밝힌 ‘정상적인 발달’과 비슷한 정도의 발달 수준을 보였다.
3. 아기들이 발달을 하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인간적인 돌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스피츠의 연구를 매우 영향력 있게 만든 것은 고아원과 병원을 포함한 다른 보육시설에서 자란 아이들이 매우 제한된 발달을 보인다는 것을 보여 준, 1952년에 발표된 가슴 아픈 동영상 때문이었다. 그 결과, 전 세계의 보육시설은 부모의 방문과 접촉에 대한 정책들을 변화시키도록 권유받았다.
4. 고전적인 정신분석 훈련을 받았던 스피츠는 아이의 리비도가 쾌락(원본능 욕동)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을 믿었지만,그의 연구는 쾌락에 대한 요구와 함께 발달하는 자아는 특별한 다른 사람에 의해 돌봄을 받아야 한다는 중요한 생각을 추가해 주었다(Mitchell & Black, 1995).
5. 스피츠는 각각의 아이들이 특별한 다른 사람에 대한 특별한 애착을 반영하는 자신만의 ‘리비도 대상 (libidinal object)’ 을 만들어 낸다고 믿었다. 그는 자아의 적응 및 서로가 함께 영향을 미친다는 하트만의 이론을 강조하였다. 스피츠는 어린 시절 정신적 발달의 모든 측면은 모성적 환경에 의해 이루어지며,만약 이러한 특별한 돌봄이 박탈될 경우에는 아기를 황폐화 시키는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는 주장을 유지하였다 (Spitz, 1965).
6. 스피츠가 만들어 낸 두 가지 추가적인 개념인 ‘의존 우울증(anaclitic depression)’은 3개월 또는 그 이하로 사랑하는 사람과 격리되었을 때 나타나는 아이들의 애도 분노 그리고 무감각해지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부분적인 박탈은 비록 매우 느리기는 하지만 회복될 수 있다(Spitz, 1946b). 두 번째는 ‘병원증 (hospitalism)’ 또는 성장장애(failure to thrive)이다(Spitz, 1946a). 이것은 오랜 기간 동안 사랑하는 사람과 완전히 격리되는 것을 말한다. 그는 이런 경우에 영아는 회복하지 못하고 나이 든 아이는 회복하기가 지극히 어려운 결과를 낳게 된다고 말했다. 이런 경우 영아들의 건강이 위태로워 지는데,왜냐하면 영아들은 더 이상 주변 환경을 믿을 수도 없고,의지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출처 : 한 권으로 읽는 정신분석 - 프로이트에서 신경과학까지 - Introduction to Key Concepts and Evolutions in Psychoanalysis From Freud to Neuroscience 학지사,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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