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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오상회 가을야유회 2015.10.22 45인승 버스에 47명이 참가신청을 하여 과연 어떻게 조정이 될까 궁금했는데~ 결과는 최종 40명이 탑승하였다. 의외로 많은 결원이 생겼는데 모두가 감기증세가 심하여 부득이한 사정이었다고~ 역시 나이는 못 속인다는 말 실감나고 환절기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죽전간이정류장은 평일인데도 인산인해다. 버스가 예정시간보다 약간 늦게 도착하였고 죽전일행 17명이 타니 목적지를 향해 버스는 신나게 달린다. 고속도로변 누른 황금벌판은 마치 부자가 된 푸근한 느낌을 준다. 산하가 어느새 울긋 불긋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있었다. 주최측이 마련한 김밥과 간식으로 아침밥을 먹고 지난 15일 사전답사에서 찍은 사진으로 석풍장 동문이 동영상을 만들어 틀어주었다. 기술적으로 사진,배경음악 편집이 전문가 수준이라 모두들 놀랐다. 법주사 경내 소개와 화양구곡의 경치를 하나하나 소개하여 가보지 않은 사람도 실감나게 영상물을 감상하였다. 석 동문은 이렇게 공을 들여 좋은 영상물을 만들고 실제 오늘은 개인일로 참가치 못했다. 또 서영교동문이 애써 준비한 앙드레류 공연과 나훈아 2002년판 공연,조용필공연을 준비해 와서 골라서 듣고 갈 수 있었다. 늘 이광현동문이 사전 인터넷 자료를 발췌하여 소개를 하던 것을 오늘 참가치 못하여 필자에게 이남수 사무총장이 미리 부탁을 하였다. 그전에 쓴 여행기에서 발췌하여 속리산,법주사 가는 길에 있는 정이품송,법주사의 가람들과 국보,보물 그리고 불교사찰을 구경할때 궁금해하는 대웅전,대웅보전,대적광전의 차이를 설명해 주었다. 그리고 송시열선생이 명명했다는 화양계곡의 아홉개의 절경을 소개하였다. 예정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법주사에 도착했다. 걸어서 일주문까지 가는 길은 날씨도 화창하고 마침 단풍이 잘 들어 우리의 마음을 살짝 흔들어 놓는다. 사전 예약한 문화해설사가 기다리고 있었다. 일주문에는 호서제일가람(湖 西 第 一 伽 藍 ) 뒷면에는 속리산대법주사(俗裏山大法住寺)란 현판이 걸려 있다. 일주문을 지나 금강문,천왕문을 지나 마당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팔상전이 시선을 끈다. 국보 제55호인 팔상전(捌相殿)은 법주사의 오층목조 탑파건축으로 한국 목조탑의 유일한 실례가 된 건축물로 신라 진흥왕시 의신조사가 절과 같이 건축하였는데 정유재란 때 불탄 것을 1605년 재건하였다. 지금의 탑은 1968년 해체수린된 것이다. 벽면에 부처의 일생을 8장면으로 그린 팔상도(八相圖)가 그려져 있어 팔상전이라 이름 붙였다. 또 금동미륵대불이 높이 서 있어 법주사의 명물로 되어 있다. 높이 33m인 이 금동미륵대불은 2002년 청동미륵불에 원래 모습대로 개금불사하여 복원된 것이다. 해설사는 국보 제5호인 쌍사자석등,국보 제 64호인 석련지 등에서 전문적인 용어를 써가며 상세히 설명해 주었다. 아울러 대웅보전(보물제915호) 철확(보물제1413호) 과 범종각의 범종,운판,법고,목어에 관해서도 자세한 해설이 이어졌다. 대웅보전에는 비로자나불을 중앙에 우측에 노사나불,왼쪽에 석가모니불을 모셨다. 대웅보전 앞 두그루의 큰 보리수나무는 법주사의 역사를 말해주는 듯하다. 시간이 있어 금동미륵대불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미륵존불과 문수,보현보살상을 모셔져 있고 불사한 불신자들의 공양불상들이 수없이 진열되어 있었다. 법주사 경내를 둘러보고 입구쪽의 식당으로 향했다. 사전답사시 시식까지 해서 제대로 맛집을 엄선했다는 "동아리"라는 식당인데 오늘 우리 4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알맞는 크기의 집이었다. 버섯전골과 여러 산나물을 직접 채취하여 조리한 메뉴는 정갈하고 맛이 좋았다. 박호전 동문이 제공한 와인으로 분위기는 한결 격상되었다. 특히 4개의 플라스틱컵을 포개 놓은 와인셋트는 그 자체가 인기였다. 컵을 기념으로 가져가는 동문들도 많았다. 이날은 여학생 장윤자동문의 생일이었다. 모두 합창으로 생일축가를 부르며 축하해 주었다. 장동문은 평생 잊지못할 생일기념일이 되었다고 기뻐했다. 오후는 화양구곡 순서이다. 가는 도중에 법주사 입구에 있는 정2품송 앞에 하차하여 단체사진을 찍었다. 튀밥을 파는 여가게주인이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전문가답게 잘 찍었다. 회장이 답례로 튀밥을 사주는 보기좋은 장면~ 일주문을 향해~ 단풍을 감상하며 강춘구동문 박호전,장윤자동문 필자/누가 찍었나? 법주사 일주문 일주문에서
천왕문 사대천왈의 모습 팔상전 팔상전 안 팔상전 편액 국보 제64호 석연지 해설사의 설명이 진지하다 당간지주 보물 제1413호 철확 금동미륵대불
범종각/범종,목어/법고/운판 국보 제5호 쌍사자석등 대웅보전 비로자나불,노사나불,석가모니불 보뭉제15호 사천왕석등
진영각/명부전/삼성각 보리수나무 감로천 보물 제216호 마애여래의좌상 노란 단풍이 절정이다. 미륵대불 내부의 미륵대불,보현,문수보살 미륵불상복장유물 단풍철에 역시 붉은 패션이~ 괴목 옆에서 이 단풍을 그냥 지나칠수야~
오늘이 생일_장윤자동문 축하합니다. 생일축하-조상희회장과 건배 우리 모두 참 좋은 인연입니다
두분 뭐 하시능교?
컵에 든 와인 네개가 한셋트 정이품송 앞에서 단체사진 화양구곡 속리산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 화양구곡은 계곡 전체가 비경이다. 조선중기 대학자 송시열이 중국 무이구곡을 본따 9개의 명승지를 화양구곡이라 명명하여는데 송시열의 유적지도 여기 있다. 제1곡 경천벽으로 부터 상류로 오르면서 2,3,4~9곡까지 이어진다. 제4곡 금사당 주변이 가장 아름다워 송시열선생이 은퇴후 지은 암서재도 이 근처에 있는데 암서재를 배경으로 그림 그리는 화가들이 모여 있었다. 도중에 묵과 막걸리를 마시며 쉬는 동안 몇몇 친구들은 제8곡 학소대까지 구경하러 갔다. 학소대앞 다리에서 모자를 바람에 날려 물에 빠뜨린 이윤달 동문. 결국은 어렵게 건졌으니 모자와의 긴 인연이 쉽사리 끊이지 않고 또다시 이어가게 되었다며 좋아했다. 이인희 동문도 여행매니어이면서 궁금한 것은 못 참는 것이 필자와 닮았다. 아무도 안가는 채운암(採雲庵)까지 둘러보았다. 화양구곡은 단풍이 한창이어서 어디서든 사진을 찍으면 그림이 좋아보인다. 날씨도 좋고 단풍색갈도 멋지게 어우러져 오늘 단풍여행은 대성공이었다. 예정시간대로 버스를 타고 귀경길--천안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버스에는 서영교동문이 준비한 나훈아 쇼의 노래가 흥겹게 이어진다. 건장한 체구와 쇼맨쉽까지 완벽한 나훈아는 쇼의 달인이다. 도중에 야구를 보자는 의견도 있어 넥센과 두산의 경기를 잠시 보기도 하고--천안의 "한우정"이라는 식당에서 푸짐한 저녁을 먹었다. 메뉴는 갈비탕과 섞어탕 두가지. 섞어탕은 별식으로 갈비,도가니,꼬리가 들어있는 탕인데 맛도 양도 많아 인기였다. 이날 식사대를 조중헌 전회장이 풀스폰서했다. 조회장은 늘 물심양면으로 오상회를 위해 협찬봉사하는 고마운 동문이다. 마음에서 울어나오는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화양구곡 단풍은 진하다 오늘은 기분좋은 날 운영담(雲影潭) 임진왜란시 조선을 도와준 명나라 신종을 모시는 만동묘(사당)
만동묘 내부와 만동묘정비
초서체의 존사청/풍천재 황금색으로 물든 단풍 암서재가 보인다.
금사당/단풍계곡 물에 비친 가을하는 능운대 와룡암 학소대 학소대를 배경으로
아뿔사 ! 바람에 모자가? 위사진에 모자안쓴 분의 것? 묵을 안주로 시원한 맥주가 인기 채운암을 찾아서
채운암 석불좌상과 삼성각 바삭바삭 낙엽을 밟으며 화양구곡 입구의 서낭당 저녁식사는 조중헌회장이 스폰서. 감사합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한다. 미리 답사한 영상물로 사전공부를 하였고 해설사의 상세한 설명으로 법주사 구경을 잘 하였다. 또 단풍이 한창인 화양구곡 비경도 최상의 상태에서 멋진 단풍여행을 한 셈이다. 오늘 여행은 역사문화탐방과 절경의 경치를 보는 여행, 그리고 맛기행까지 세가지를 함께한 멋진 가을여행이었다. 조상희회장,이남수총장,이성주산악회장 준비와 차질없는 진행 수고 많았습니다. |
첫댓글 역시 米田. 米田은 영원 하여야 한다.
늘 뒤에서 응원해주시는 우당이 고맙소이다.
언제나 수고 많고 ... 고맙습니다
운상의 열성으로 성황을 이루었지요. 감사합니다.
영원한 우리의 從軍記者님! 米田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회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7명이나 빠졌어도 오상회 나들이 기록을 남겼으니--
내년 봄 4/24에도 야유회 갑시다. 10/22 가을 야유회날은 장윤자 여사 생일이고, 4/24는 강춘구 교장선생님 생일이니까요~~
여성 동문을 우대합시다.
우산형도 역시 남자라 여성에겐 약하군요~ㅎㅎ 우연이지만 참 보기 좋았습니다.
단풍이 없을때 사전답사를 하면서 단풍이 짙은 풍경을 보고려고 하였는데 참석을 못하게되어 참 아쉬었습니다.
여기 米田 형의 법주사와 구곡의 단풍사진을 보고 아쉬움을 풀어봅니다. 米田 형 수고하셨습니다.
그러게요. 아쉬웠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이 있었겠지만--답사시 찍은 동영상 감명깊게 잘 보았습니다.
준비하느라 집행부 수고가 많았네요. 덕분에 즐거운 가을정취 만끽하였습니다. 米田도 종군하느라 수고 많았고요.
6곡까지 같이 간 친구들중 두분께서 모자 건져 오라고 격려하면서 기다려 준 덕분에 모자 건져 왔습니다.
그 모자 비싸지는 않지만 나하고 인연은 있는 모양이네요.
인연이란 말 맞는 것 같습니다. 만일 주인이 건져주지 않았다면 진흙속에서 버려지는 인연으로 끝났겠지만 다시 이어지는 아름다운 인연으로 살아났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