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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제1하사관학교 공용화기26기
 
 
 
카페 게시글
여행.등산.낚시.사진... 스크랩 제주도 여행 2 등산 (영실-윗세오름대피소-돈내코)
김덕노 추천 0 조회 293 11.06.09 22:11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2011년 6월 5일 (일)

 

제주 여행 둘쨋날

등산 (영실-윗세오름-돈내코)

그리고 약천사 관람

 

 

지난 일주일 내내 기상청 일기예보는 오늘과 내일 비가 온다는 소식이었다.

심지어 간밤의 예보에서 조차도 ...그러나 아침의 하늘은 파랗다.

모두들 자기가 온 때문이란다. ㅠㅠ

비가 왔더라면 비를 몰고 댕긴다는 내탓이었을게다.

어쨌거나 호텔 식당의 아침식사는 부실하다. 이걸 먹고 산을 오를 수가 있겠나?

 

아침에 본 한라산

 

짐을 방에 내놓고 산행에 필요한 것만 배낭에 넣고 어제 성산포에서 타고 온 버스에 오른다.

영실로 가는 길도 멀어서 한참을 산을 오르는데 그것도 대형버스라 영실휴게소까지는 못 올라가고 중간에

내려서 40여분을 부지런히 걸어가야 한다.

일단 버스에서 내려 도시락을 받아 넣고 길을 따라 영실 매표소로 향한다. (08:07)

 

대형 버스 주차장

 

 1989년도 10월의 영실 한 계곡. 출입이 금지라 하여 이 계곡으로 관리사무소 우회를 시도했었다.

 

 

휴게소 도착 (08:47)

 

1989년 10월의 영실휴게소 부근

 

 

 

영실 출발

 

영실靈室 출발 (09:00)

축축하게 젖었던 등어리가 마르고 약간 한기를 느끼면서 영실을 맨뒤에서 출발한다.

1989년 10월 산친구 셋이서 제주도를 왔다가 사흘을 날씨가 불량해 못 올랐다가 마지막날에 영실로 올라

윗세오름을 거쳐 백록담에 올랐다가 다시 윗세오름으로 돌아가 어리목으로 하산했었다.

얼마나 힘이 들었던지 백록담에 올라서서는 카메라 꺼내는 것조차 귀찮아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벌써 내려오는 사람들이 마주치고 나무 사이로 철쭉이며 울긋불긋한 복장의 산객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부지런히 걸으면 어느새 우리 일행 중간을 지나치고 철쭉이 발길을 잡는다.

산객들이 꽤 많이 오르는 중이다.

능선에 올라서면 철쭉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덩달아 산안개까지 찾아와 운치를 더한다.

 

조리대가 산을 뒤덮고 있었다.

 

 

능선을 이어가는 사람들과 철쭉

 

 

당겨보면

 

 

산안개가 찾아왔다

 

 

 

영실휴게소가 숨어 있는 듯 보인다.

 

 

 

 

 

 

 

 

 

 

 

 

 

 

 

 

 

 

 

 

 

 

 

 

 

 

 

밖이 보이지 않는 숲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드디어 백록담 서쪽벽이 보이고

 

저 평야는 조릿대 천지가 되었다.

 

1989년 10월의 모습

 

 

 

 

 

 

노루샘 통과 (10:26)

 

대피소가 보인다

 

식생실험중

 

 

윗세오름 대피소

 

윗세오름 대피소 통과 (10:33)

윗세오름 대피소에 도착하는데 선두가 보인다.

언제 개수가 되었는지 모르겠으나 1989년 이후 이쪽으로 처음 오르는 것이니 너무 생소하다.

여기에 올라와서 대피소에 전화를 신청해서 집사람과 통화를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오늘 대피소 부근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돈내코로 향하며 뒤돌아 본 대피소

 

 

20여년 전에도 이길로 갔을게다

 

 

한참때이던 그때 겁도 없이 저 북벽을 오르려했었다.

 

1989년 10월의 북벽모습

 

어디서부터인가 고도가 높아진 때문인지 철쭉이 덜 피어 있다

 

 

당겨본 백록담 서벽

 

 

 

구상나무

 

 

 

남벽 아래부근은 아직 철쭉의 개화가 먼 상황이다

 

백록담 남벽모습

 

방아오름샘

 

방아오름샘 도착 (11:11)

샘 옆의 전망대 데크에서 선두그룹이 모여 점심을 먹기로 하고 자리를 잡는다.

도시락이 나오고 소주병도 나온다.

이런 주행이라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시간에 하산을 하게 될 것이고 나머지 시간은 한구간 올레길도 걸을

수가 있겠다 싶은데 후미가 어디쯤 오는지...

 

식사 끝내고 출발 (11:38)

 

가운데 보이는 통제소. 옛날 아마도 앞 능선을 따라 백록담으로 올라갔을게다

 

남벽통제소 통과 (11:47)

 

1989년 10월의 백록담

 

 

우측으로 어렴풋하게 보이는 것이 길이 아니었을까?

 

 

이정표 뒤로 윗세오름으로 가는 산객들이 보인다

 

 

 

 

 

 

 

어느 정도 내려가면 다시 활짝 핀 철쭉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점점 멀어지는 백록담 남벽

 

 

 

 

 

 

평궤대피소

 

평궤대피소 통과 (12:24)

이름 참...

힐끗 안을 들여다보고 지나친다.

여기서부터는 점차 숲으로 들어가기 시작하여 1시간 40여분을 걸어 돈내코까지 내림길이다.

숲길은 이제와는 다르게 가끔씩 흙길도 보이지만 발목 조심을 계속 해야겠다.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되는 돌길이라 최근들어 발목이 아프기 시작한 나로서는 눈을 크게 뜨고 살펴야한다.

 

 

 

 

 

드디어 긴 숲에서 벗어난다 (13:55)

 

저 아래에 주차장이 내려다 보이고

 

저기 오르는 길은 성판악으로 가는 길일게다

 

사실상의 종점 돈내코지구 안내소 (14:04)

 

영실휴게소에서 돈내코안내소까지 다섯시간 4분이 소요되었다.

이후 공동묘지를 지나 차까지는 5분여, 영실의 차에서 내려 걷기 시작한 시간부터 따진다면 약 여섯시간이

소요된 셈인데 후미는 한명이 낙오하여 1시간 40여분 늦게 도착하였고 나는 그 사이 시원한 차 안에서 곤한

잠에 빠졌다.

 

후미가 도착하고 차는 약천사를 향해 가다가 사고차를 만나 돌아섰다가 약천사 주차장에 선다.

약천사는 작년 올레길 걸을때 멀리로 본 절인데 중국절 못지않게 대형이다.

 

후미를 기다리는 일행

 

청소차가 펑크가 나면서 차와 나무를 들이받아 전복된 사고 현장. 오물 냄새가...

 

약천사 도착 (16:43)

약천사를 둘러본다.

꽤 큰절집이다.

 

 

 

 

 

 

 

 

 

 

 

 

 

 

 

 

 

 

 

 

 

 

 

약천사를 나와 저녁을 먹기위해 이동한다.

어제 저녁을 먹었던 바로 아래집.

산행이 흡족하여 소주 몇잔을 거푸 마셨더니 해롱해롱.

해변에서 단체 사진도 찍고 잠깐 시간을 보낸 후 숙소로 이동하여 오늘 일정을 끝낸다.  

 

 

 

 

 

올레길 표시

 

 

 

 

작년 올레길 같이 걸었던 홍성의료원 간호사

 

작년처럼 부모를 동반했다

 

 

 

 

 

 

 

 

숙소로 돌아와 밤길을 나섰다.

아까 지날때 보였던 항구인지 뭔지가 밤경치가 좋다고 해서 혼자 나섰는데 어디가 어딘지 도통 모르겠다.

이러다 길을 잃겠다 싶어 술에 취한 발걸음을 되돌려 숙소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어 곤히 잠에 빠진다.

내일은 산굼부리를 구경하고 우도로 가서 올레길 걷기에 나서게 된다.

내일 날씨도 오늘처럼 좋을 것 같은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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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6.10 08:13

    첫댓글 한라산 천지는 안가본겨 ?

  • 작성자 11.06.10 10:35

    천지는 백두산에 있구여,
    한라산에는 백록담이 있는데
    이번 코스로는 못가게 해서 구경을 못했지여.
    백록담 구경하려면 성판악-관음사코스를 이용해야 관람가능합니다.

  • 11.06.10 16:39

    홍성의료원 간호사는 뉘기여?
    구경 잘 하고 가네...

  • 작성자 11.06.10 17:41

    왜? 며느리 삼고싶남.

  • 11.06.10 18:20

    아!!부럽고 나도 가고싶다~~
    앉아서 구경한번 잘했네..

  • 11.06.13 13:24

    찍사가 따로 읍구먼 잉~
    귀경 자알햇어여~
    근디 웬 앵게들도잇고 잼낫겟구먼 그랴~텅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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