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굽인을 잔인한 주인의 손에 붙이리니 포학한 왕이 그들을 다스리리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바닷물이 없어지겠고 강이 잦아서 마르겠고 강들에서는 악취가 나겠고 애굽의 강물은 줄어들고 마르므로 갈대와 부들이 시들겠으며 나일 가까운 곳 나일 언덕의 초장과 나일 강 가까운 곡식 밭이 다 말라서 날려가 없어질 것이며 어부들은 탄식하며 나일 강에 낚시를 던지는 자마다 슬퍼하며 물 위에 그물을 치는 자는 피곤할 것이며 세마포를 만드는 자와 베 짜는 자들이 수치를 당할 것이며 그의 기둥이 부숴지고 품꾼들이 다 마음에 근심하리라"(사19:4~10)
애굽은 내란과 외부의 강력한 침입을 받았다. 앗수르의 사르곤과 에살핫돈의 침략을 받았으며, 바벨론의 느부갓네살과 페르시아의 캄비세스의 침략을 받아 속국이 되었다가 헬라에 의해 합병되었다.
애굽은 나일강에 모든 것을 의존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가믐으로 나일강의 수위를 낮게 하시면 작은 시내들이 마르고 물고기가 죽어서 악취가 날 것이며 초장이 마르고 밭이 마를 것이며 모든 산업이 마비가 될 것이다.
"소안의 방백은 어리석었고 바로의 가장 지혜로운 모사의 책략은 우둔하여졌으니 너희가 어떻게 바로에게 이르기를 나는 지혜로운 자들의 자손이라 나는 옛 왕들의 후예라 할 수 있으랴 너의 지혜로운 자가 어디 있느냐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께서 애굽에 대하여 정하신 뜻을 알 것이요 곧 네게 말할 것이니라 소안의 방백들은 어리석었고 놉의 방백들은 미혹되었도다 그들은 애굽 종족들의 모퉁잇돌이거늘 애굽을 그릇 가게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그 가운데 어지러운 마음을 섞으셨으므로 그들이 애굽을 매사에 잘못 가게 함이 취한 자가 토하면서 비틀거림 같게 하였으니 애굽에서 머리나 꼬리며 종려나무 가지나 갈대가 아무 할 일이 없으리라"(사19:11~15)
소안은 애굽 북부 나일강 삼각주 동쪽에 건설된 성읍으로서 람세스 2세 때 애굽의 수도가 되었다. 애굽은 왕궁 옆에 왕의 우상의 신전을 세웠으며 제사장은 귀족 계급으로서 지혜와 학식이 높은 사람으로 인정을 받았다. 애굽의 제사장들이 스스로 지헤자이며 신의 후손이라 했으므로 이사야가 이들을 조롱하고 있다. 이사야는 애굽의 제사장이 지혜자라면 하나님께서 애굽에 정하신 뜻을 알 것이니 그것을 알게 하라고 말한다. 놉은 애굽의 수도 맴피스이며(겔30 :13, 호9:6, 렘2:16) 이곳의 제사장과 방백들은 어리석었다는 말씀이다. 애굽은 함의 둘째 아들 미스라임의 자손들(창10:6)인데 사탄이 애굽인의 마음을 혼잡하게 하였으므로 술취한 자가 비틀거림 같이 바른 길을 가지 못할 것임을 경고하고 있다. 하나님게서 사악한 영을 보내지는 않으신다. 이러한 표현은 사탄도 하나님께 속하여 하나님의 지배를 받는다는 뜻으로 쓰여진 것 같다.
"그 날에 애굽이 부녀와 같을 것이라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께서 흔드시는 손이 그들 위에 흔들림으로 말미암아 떨며 두려워할 것이며 유다의 땅은 애굽의 두려움이 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애굽에 대하여 정하신 계획으로 말미암음이라 그 소문을 듣는 자마다 떨리라 그 날에 애굽 땅에 가나안 방언을 말하며 만군의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는 다섯 성읍이 있을 것이며 그 중 하나를 멸망의 성읍이라 칭하리라"(사19:16~18)
하나님이 구름을 타고 임하셔서 애굽을 심판하실 때 애굽은 여자 처럼 매우 연약한 모습이 될 것이다. 애굽은 출애굽 때에 하나님께서 애굽에 행하신 열 가지 재앙에 대하여 들어서 알고 있으므로 두려워할 것이며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 때에 우상숭배자들에게 내리실 재앙을 듣고 떨게 될 것이다. 애굽 땅에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으로 불려질 다섯 성읍이 세워지며 그 중의 하나는 멸망의 성읍이라 불려지는 성읍인데 이 성읍들이 유다의 방언으로 하나님을 경배하게 될 것이다.(O-swait)
"그 날에 애굽 땅 중앙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이 있겠고 그 변경에는 여호와를 위하여 기둥이 있을 것이요 이것이 애굽 땅에서 만군의 여호와를 위하여 징조와 증거가 되리니 이는 그들이 그 압박하는 자들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부르짖겠고 여호와께서는 그들에게 한 구원자이자 보호자를 보내사 그들을 건지실 것임이라 여호와께서 자기를 애굽에 알게 하시리니 그 날에 애굽이 여호와를 알고 제물과 예물을 그에게 드리고 경배할 것이요 여호와께 서원하고 그대로 행하리라"(사19:19~21)
후일에 애굽에 두 개의 히브리 제단이 세워졌는데 하나는 B.C.520년 경에 건축되었다가 B.C.410년에 파괴된 엘레판티네 성전이 있었고 또 하나는 B.C.150년경에 유다 제사장이었던 오니아스가 애굽으로 망명하여 필로메트로의 허락을 받아 레온토폴리스에 성전을 세웠다고 한다.
본문의 여호와의 제단은 역사적으로 있었던 제단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애굽 땅 중앙에 하나님의 제단이 세워지고 변방에 여호와를 기념하는 기둥이 세워지는데 이것은 애굽 사람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믿으며 하나님으로 부터 구원받게 된다는 것을 상징한다. 하나님께서 한 구원자를 애굽에 보내셔서 그들을 구원하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인들로 하여금 여호와 하나님을 올바르게 알게 하실 것이며 애굽에서 구원을 받은 자들이 하나님께 경배할 것이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서 서원하게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 애굽을 치실지라도 치시고는 고치실 것이므로 그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올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간구함을 들으시고 그들을 고쳐 주시리라 그 날에 애굽에서 앗수르로 통하는 대로가 있어 앗수르 사람은 애굽으로 가겠고 애굽 사람은 앗수르로 갈 것이며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경배하리라 그 날에 이스라엘이 애굽 및 앗수르와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 주시며 이르시되 내 백성 애굽이여,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라"(사19:22~25)
하나님은 애굽 땅에 환난을 주시고 애굽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실 것이며 그들을 치료하셔서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하시겠다는 말씀이다. 여호와의 날에 곧 평화의 날에는 세계 민족이 함께 모여서 예배를 드리게 된다. 심판의 날이 이르기 전에 우상숭배를 하며 애굽과 앗수르 처럼 타락한 나라 속에도 하나님의 구원에 참여할 거룩한 생명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말씀이다. 그 때에는 애굽과 앗수르와 이스라엘이 똑같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축복을 받게 된다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우상숭배자들을 치료하셔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실 때에는 그들의 지난 허물과 죄악을 용서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과 똑같이 대해주시겠다는 언약의 말씀이기도 하다.
첫댓글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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