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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홍천
 
 
 
카페 게시글
2018농장일기 스크랩 3일간 물주고 김장배추밭 퇴비넣고 밭갈기
사인해 추천 0 조회 127 18.07.31 13:11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2018.07.27.

호박 옥수수 2차상추 부추 노랑대추방울토마토 가지

수박 들깨모종 열무 대파 당근 오이 고추에 물주기

또 물주기

김장밭에 퇴비 21포 펴고 붕토 뿌리기

농약통28000원

복합비료9850원구입

밭갈기

대파2차모종심기 

쪽파1차심기

탄저 유황치기

들깻잎수확

풋고추 씻기


물주기

가지 쥬키니 오이 수확

예초기

고추에 칼슘 살충치기


가믐이 심한것을 지난주에 목격을 했는데

그중에서도 맷돌 호박과 출입구에 심어놓은 옥수수가 제일 힘들어 보였다.

거기에 일주일을 더했으니 보지 않아도 알수 있을 만큼 걱정이 되어

금요일 중요한 일만 처리하고 점심을 간단히 먹은 뒤에 호호농장으로 향했다.

휴가철이라서 돌아오는 차들로 고속도로는 붐비고 있으며

나가는 차량들도 들떠서인지 무리한 운전을 목격하게 된다.

농장에 도착을 하니 오후 3시인데 차에 기록된 온도가 38도다.

미친 기온이다.

우선 물부터 준다.

고추는 스프링쿨러를 사용하고

나머지는 호수2개로 여기저기 돌면서 준다.

특히 맷돌호박은 상태가 심각하다.

뻣어가던 줄기들이 끝에서부터 말라가고

이매 매달은 호박들도 힘겨워서 말라가는 느낌이다.

호박 구덩이가 2개인데 번갈아 가면서 흠뻑 물을 주었으나

호수를 거두면 언제 물맛을 보았느냐는 식이다.

그렇게 해서 오이와 부추 2차상추 토마토 가지 수박 열무 들깨 대파 당근까지 물을 주니 5시다.

이제는 더위가 좀 덜해서 장평2농장에가서 들깨와 고추에 물주고

고추에 탄저약을 치고 호호농장으로 오니 밤9시가 가까워 온다.

이날 만큼은 홍천도 열대야가 왔다.

(밤12시가 지나자 찬바람이 창문으로 들어 온다.)

손이 시릴 정도의 차가운 지하수로 씻어도 금방 이마에 땀이 맺힌다.

고픈배를 달래며 아내가 챙겨준 저녁밥을 먹고

방청소를 하고 자리에 누우니 10시반이다.

내일부터는 새벽 같이 일어나서 물주기를 해야하니

아랫집아버님댁에도 가지 않고 잠을 청했다.


이튼날

5시에 자리에서 일어나서

어제 주었던 물을 다시한번 주고

장평2농장으로 가서 말라가는 고추와 고구마에 물주기를 했다.

그리고 고추에 칼슘을 치고 호호농장으로 돌아왔다.

우선 김장심을 곳에 붕토와 퇴비21포를 뿌리고 나니 11시인데 땀이 비오듯한다.

몸을 씻고 화촌농협으로 가서 농약통을 하나더 사고(양쪽을 오가며 약을 치려니 약통을 가지고 다니는게 번거로워서)

복합비료도 1포를 사고 장평2농장의 고추중 일부가 문제가 있어 보여서 찍어둔 사진을

직원에게 보여 주었더니 바이러스인데 약이 없단다.

고추농사를 오래 지었다는 아주머니가 하시는 말씀이

 나머지로 번지기 전에 병든것은 뽑아서 멀리 버리라고 한다.

급하게 호호농장으로 돌아 왔다.

작물에 물주기를 계속 하면서

장평2농장 고구마 밭에 틀어놓은 물을 잠그러 갔는데

옆집 할배가 이미 잠그었나 보다.

그래서 병들은 고추 20여대를 뽑아서 고추만 따고 산에 버렸다.

그런후 호호농장으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었는데

너무나 더워서 일을 할수가 없다.

그래서 찬물에 샤워를 하고 아랫집으로 가니

이더위에 향인동생은 땡볕에서 파라솔하나로 버티며 옥수수를 삼고 있다.

휴가철이라 손님이 많다고 하니 다행이다.

옥수수를 따다가 까서 삼는 다기에 그것을 도왔다.

시원한 오디음료로 목을 축여가며 5시까지 일을 도와주고 올라왔다.

물주기는 계속 하면서 김장 심을곳의 밭갈이를 하고

대파모종과 쪽파도 1차로 심었다.

그렇게 해가 저물고

씻고서 저녁을 먹고 김장 심을곳에서 뽑아낸 들깻잎을 따고

장평에서 가져온 풋고추(1박스는 된다)를 맑은 물에 깨끗이 씻어서 바구니에 건져 놓으니 밤10시가 지났다.

1시간이나 고추를 씻은 것이다.

그렇게 하루를 마감한다.


다음날

5시에 기상을 하여 물주기를 한바탕 하고

가지와 쥬키니 오이 등을 수확하고 보니 7시여서 아침을 먹었다.

예초기를 한바탕 돌리고 대파를 몇개 뽑고

익은 옥수수를 수확하고 있는데

향진이가 교회에 간다며 들렀다.

옥수수와 토마토를 한바구니 가지고...

그래서 나는 줄게 없나 살펴보니 쥬키니 호박이 팔둑만큼 큰것2개가 있어서 그것을 주었다.

나머지 옥수수를 수확하고

집으로 가져갈 물도 담고 차에 모든짐을 싣고

차광망까지 걷고 보니 9시가 되었다.

오늘은 휴가철이라 10시가 지나면 고속도로에 차가 밀리니 서둘러야 한다.

샤워를 하고 집에갈 준비를 마치니 9시45분!

집으로 출발을 한다.

집에 도착하니 11시반이다.

아내가 챙겨준 점심을 먹고 가져온 옥수수를 쪄서 맛보니 정말 달고 맛있다.

가믐때문에 더 단맛이 나는것 같다.

처형과 처남내도 골고루 올려 보내고

큰아이가 친구(기원)와 부부동반으로 장흥으로 놀러를 가는길에 들렀다.

아빠가 일찍 올라 왔다는 소식을 듣고 집으로 올라와서 과일을 먹고

친구는 감자 한상자와 풋고추 그리고 옥수수까지 챙기고

우리 큰아이는 풋고추와 옥수수 몇개를 챙겨서 갔다.

큰누이도 오라해서 함께 저녁을 먹고 보낼 짐을 챙겨보니 대중교통으로는 갈수가 없다.

택시를 타겠다고 했는데 생각 못했던 몇가지가 더 나오니 택시도 문제가 되었다.

하는수 없이 조카(누이딸 지선)에게 전화를 했더니 서울에 나갔는데 조금 있으면 들어 간다고 한다.

그럼 가는길에 들려서 함께 가라 했다.

신랑이 인도네시아에서 일을 하는데 이번에 들어 와서 낼모래 간다고 한다.

잘 되었다 그럼 이리로 오라 하여서 합석을 했다.

주거니 받거니 몇배가 더 돌아가고 난 거하게 취했다.

밤11시쯤 보따리를 여러게 챙기니 한차는 되겠다 싶을정도를 실려 보냈다.

일요일에 일찍오니 모두 나누어 줄수 있어서 좋다.

우리 먹을 것은 남지도 않고 모두 나누어 주었다.

그렇게 하루를 마무리 한다.


""얼마나 바쁘게 움직였던지 사진을 찍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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