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픽업: 스카이프로 호텔에 전화를 걸어서 사장님과 직접 통화로 공항 택시픽업 서비스를 요청했다. 오후 8시 넘어 도착하는 일정이라 일단 대중교통은 힘들 것으로 파악하고 내린 결정. 택시 1대 240위안.
등반장비: 70m 로프면 충분하다. 여유가 있다면 60미터와 70미터 둘 다 가져가서 루트별로 적당한 거 꺼내쓰면 좋을 것 같다. 석회암이다 보니 종유석이 발달해 있는 루트들이 많다. 길이도 길어서 로프 드래깅이 발생하는 지점도 꽤 있고... 긴 슬링 긴 퀵드로우 몇개씩 챙겨가면 유용할 것이다. 참고로 앵커에 하강링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긴꼬리 원숭이라고 부르는데, 앵커에 자기확보먼저 하고, 링 안으로 로프 끌어당겨서 팔자매듭하고, 하네스의 잠금비너에 매듭연결하고, 원래있던 매듭 풀어서 길게 빼내는 방식! 이거 숙달되지 않은 사람들은 연습하고 가면 좋다.
장비점: 블랙 락 클라이밍(Black Rock Climbing)/ 락어본드(Rock Abond). 서가에 위치. 가스와 가이드북 모두 구할 수 있다.
추천등반지: 우리가 방문한 등반지들 모두 나이스 하다. 주로 중국 로컬들과 한국분들 그리고 대부분의 크라이머들은 백산에서 프로젝트를 한다. 백산 외에 대중적인 등반지로는 레피산, 리버사이드, 반얀트리, 드라곤시티, 와인보틀, 더 에그 등등이 있고, 그 밖에 우리는 치킨 케이브와 현지 클라이머들이 강추한 트레져스 케이브 등등을 갔었는데 모두모두 나이스 했다.
비올때: 왠만한 비에는 백산 등반하는데 문제없다. 빌레이지대도 오케이고! 트레져스케이브와 브라더스케이브 그리고 치킨케이브는 고어텍스 등반지라고 보면 된다. 완벽차단ㅋㅋ 레피산과 리버사이드도 오케이. 가이드북에 등반지별로 정보가 잘 나와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등반지 택시픽업: 등반지에 따라 다름. 백산은 하루 80위안이었음. 택시 한 대당 인원 6-7명 까지도 수용 가능할 듯 하다. 미니밴 크기이다. 택시가 들어가지 못하는 등반지들이 몇 군데 있다. 보충 설명은 다음 기회에... 한국분들은 대부분 오전 9시에 택시를 타고 와서 6시에 다시 픽업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하시는 듯 하다. 우리는 8시 40분에 타서 6시에 데릴러 와달라고 했다ㅋㅋ 장기 이용을 해도 가격은 할인되지 않았다. 가는데 20위안, 기사님 혼자 돌아오시는데 20위안. 왕복 40위안 이라고 사장님 설명에 의하면 그러하다.
날씨: 우리는 거의 1월 한달을 통으로 체류했다. 처음 3주간은 날씨과 꽤 좋았다. 최저기온 10여도, 낮기온 20도를 웃도는 아주 쾌적하고 나이스한 날씨의 연속이었다. 비도 거의 오지 않았다. 그러나 마지막 1주일은 너무 추웠다. 온도가 급격히 떨어져서 최고기온이 3-4도 밖에 되지 않았다. 흐린 날에 3도라니... 모닥불만 쬐다 왔다. 심지어 얼굴까지 탄 듯하다. 불길 그을음에 ㅜㅜㅋㅋ
은행 환전 카드: 은행 꽤 많이 있고, ATM도 많이 있다. 길거리 음식점은 모르겠으나 어느정도의 식당과 슈퍼마켓에서는 모두 카드결제 가능하다.
유용한 준비물: 겨울에 간다면 일단 방한방수제품은 필수인듯. 날씨는 복걸복이나 핫팩 챙겨오면 좋을 듯 하다. 난 챙겨간거 나눔까지 해서 다 쓰고 왔다. 전기밥솥과 전기라면포트 가져가서 아주 아주 유용하게 잘 썼다. 멀티탭 가져가도 아주 유용하다. 전기매트도 챙겨가면 겨울에는 후회없는 선택일 듯. 참고로 왠만한 숙소에서 생수, 수건, 세면도구 등등 제공하니 이런건 안 챙겨와도 된다. 나는 등반여행을 갈때 보온병, 락앤락 도시락통, 수저, 컵, 우유곽 도마, 칼, 젯보일 등등은 꼭 챙겨간다. 커피원두와 그라인더 모카포트도 챙겨갔는데 이것 모두 잘 썼다ㅋㅋ 참고로 커피원두는 마트에는 못본것 같다. 대신 서가의 스타벅스나 커피전문점에서 살 수 있을듯ㅋ
중국어번역 어플 유용하다. 중국 영어 정말 안통한다. 필요한 거 있으면 미리 스샷해가서 보여주는 게 장땡. 혹은 고급 호텔 로비에 가면 어느정도 영어 통하는 직원 붙잡고 물어보는게 빠르다ㅋㅋ
기타 아이템: 가스는 장비점에서 판매. 부탄가스를 그토록 찾아해맸는데 마지막 휴일 전통시장 뒷편 즈음 디씨땡백화점 분위기의 잡화점에서 1개당 8위안(약 1000원)에 판매하는 걸 발견했다! 장비점에서 가스가 개당 20위안인거에 비하면 정말 저렴... 부탄가스 어댑터 가져오면 잘 쓸것 같다.
기념품: 우리는 슈퍼마켓에서 대나무 도마 여러개 샀다ㅋㅋ 상하이 여인크림으로 유명하다는 화장품가게도 서가에 있길래 거기서 핸드크림도 사고, 중국의 다이소라는 미니소(Mimi so)에서 신박한 판다인형도 샀다. 중국의 소시지시장 점유율 50프로라는 옥수수 소시지도 샀음. 이거 은근 괜찮다ㅋㅋ
물가: 가장 중요한 물가를 빼먹을 뻔 했다. 거리 식당에서 15~20위안 이면 훌륭한 밥 한끼 먹을 수 있다. 20위안은 참고로 3400원 돈이다. 고기가 들어가면 더 비싸지는 것 같다. 10위안 짜리 저렴한 국수도 있다. 만두 찐빵 도넛 등등은 보통 2위안이다. 식재료나 식당가 제과점 등등 모두 우리나라의 1/2~2/3 정도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생각보다 물가가 마구마구 싸진 않았다. 계란, 바나나, 곶감, 생고구마 등등 개당 1위안(170원) 정도로 계산하면 편하다. 난 계란 고구마가 주식이었다. ㅋㅋ 주방에서 직접 삶은ㅋㅋ
왕복항공권과 1달 체류비 계산해서 토탈 60만원 정도 소비했다.
첫댓글 몇가지 추가및 정정 할께요
한국식 기다란 부탄가스 파는곳 좌표 https://goo.gl/maps/iywqkW81bwo - 위에 쓴데로 8위안 인데 우리나라 1000냥샵같은 곳이었음 그러니 여기 가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도 찾아볼 만함- 장비점에서 파는 캠핑용 둥그런 가스는 20위안 아니고 25위안 이었음
택시 한대 공항까지 240위안(편도) 인데 고속도로로 7인승 타고 가는 가격이고 5인승 이용 국도로 가면 20위안 더 싸서 220위안. 5인승과 7인승에 따라 약간의 가격차가 있음. 이거 양수오 택시 규정가격이라 아예 표가 나와았는것이니 더 받는것은 커미션이나 폭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