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4장8-10
하루는 엘리사가 수넴에 이르렀더니 거기에 한 귀한 여인이 그를 간권하여 음식을 먹게 하였으므로 엘리사가 그 곳을 지날 때마다 음식을 먹으러 그리로 들어갔더라
여인이 그의 남편에게 이르되 항상 우리를 지나가는 이 사람은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인 줄을 내가 아노니
청하건대 우리가 그를 위하여 작은 방을 담 위에 만들고 침상과 책상과 의자와 촛대를 두사이다 그가 우리에게 이르면 거기에 머물리이다 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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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지자 엘리사와 수넴 여인의 거룩한 이야기를 기록한 저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매일 사용하는 생필품들을 또박또박 박아서 기록했습니다.
그 단어들은 "침상, 책상, 의자, 촛대"이것입니다.
엘리사는 땅을 파서 생명수를 내는 말씀의 종 선지자였습니다. 그래서 수넴에 살고 있는 한 귀한 여인처럼 땅을 갈지 않았기 때문에 쌀은 없지만 영원한 생명을 주는 생명의 말씀은 있었습니다. 그 생명의 말씀은 엘리사에게 그냥 주어지는 것은 아니고, 땅을 갈아서 농사를 할 때처럼, 마치 피땀이 나도록 땅을 파서 샘물을 내듯이 그렇게 힘을 드려서야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수넴에 살 고 있는 여인은 그런 엘리사에게 음식을 드렸습니다. 그 다음 또 제공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잠을 잘 수 있는 침대와 책을 읽고 깨달은 말씀을 기록할 수 있게 글을 쓸 수 있는 책상과 의자, 그 다음 조용하고 어두운 밤에도 계속해서 말씀을 읽고 받아서 기록할 수 있게 빛을 비추는 촛대였습니다.
세상에서의 대원칙도 받은 대로 주고 받은 대로 갚고 주는 것이 있으면 받는 것도 있다는 것인데, 거룩한 하나님 나라안에서는 더욱더 그렇습니다.
엘리사가 음식을 먹고 힘을 내서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으면, 그것을 "나와 주의 백성에게 주세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귀하고 지혜로운 수넴 여인은 남편과 상의하여 엘리사에게 책상과 의자와 촛대와 침대를 제공해 드렸습니다. 그것은 사랑의 주고 받음입니다. 물질과 돈을 숫자로 계산해서 정확하게 왔다갔다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사랑안에서 생명의 교류, 생명의 흐름, 생명의 교제입니다.
그래서 바울도 (로마서 13장8절)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도 아무 빚도 지지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라고 가르쳤습니다.
이 말은 빚을 지고 안지고가 첫째로 중요하다는 것이 아니고, 사랑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말한 것입니다. 사랑으로 너에게 꾸어주고 사랑으로 너에게 준 것은 네가 그 숫자만큼 갚자면 얼마든지 갚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사람의 사랑을 받은 것을 네가 그대로 갚을 수 있겠는가? 그것은 네가 갚을 길이 없다. 왜냐하면 그 사랑이 얼마나 큰지 네가 어떻게 아느냐? 그 사랑이 그 사람의 마음에서 나온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의 마음과 연합하여 나온 것이면 너는 그것을 못 갚는다. 그래서 사랑의 빚은 할 수 없이 지는 것이다."
방에다 아무것도 놓지 않고 침대만 놓고 있었는데, 오늘 책상과 의자와 컴퓨터와 밝은 등을 준비하고 다시 한참동안 읽지 못한 책들을 읽겟노라고 다짐하고 나서 엘리사와 수넴 여인이 생각나서 짧은 글을 남겼습니다. 저에게도 사랑의 주고 받음이 있기를 바라면서...
Micah Jin
(12.13.2020 Corona City 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