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점심 먹으러 갑니다. 얼마전 허브고등어구이를 먹었으니, 이번엔 고등어조림 ~~
용두암 해안도로를 따라서 ... 공항에서 가까운 용담동에 있는 바다풍경이 멋진곳! "바다풍경"으로 갔습니다. 해산물이라면 뭐든 좋아하는데, 제주도 고등어맛도 제법이죠.
원래 어영소공원옆에 있다가 1.8km떨어진 이곳에 이전했다는데, 자리가 더 좋은데요...
주차를 해놓고 보니, 제주의 북쪽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네요. 흐린날씨가 연잇더니, 내가 꼭 제주를 떠날때 즈음엔 미련이 남도록 하늘은 꼭 멋진모습으로 배웅하려는지...원 ~~ 수평선에는 어선들이 걸쳐있구 ~~ 하늘에 구름이 한폭의 그림이 참 ~~ 좋습니다.
이게 무슨말이지..... ??? 바닥에 이렇게 있습니다.
햇볕이 쨍쨍하지만 않다면.... 파라솔에 앉아 점심을 해도 좋으련만 ~~ 한 낮의 무더위는 습도를 동반하여,, 더운음식 먹기엔 좀 그렇죠..
내 앞에 테이블 셋팅이 요렇게 되어있습니다. 무슨대화체로 잔뜩 적혀있는데,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제주도말도 배우고, 이거 참 좋은 아이디어네요.. 옆사람과 주거니 받거니하면서 신기한 단어에 즐거운 시간도 갖고.... "이수꽝?" --> " 계십니까?"
굵디 굵은 보말을 쏙~ 쏙 ~ 빼먹으면서 고픈배를 달래고 있지요. 요거 삶은 국물도 참 진하던데...
가지무침 ~~
고사리무침 ~
애호박전 ~~
부추김치 ~~
김치 ~~
애호박볶음 ~~
드디어 메인요리 ~~ 고등어조림입니다.
한상 모두 모아봤습니다....
양념맛이 아주 조화로운것이 매운맛과 감칠맛 단맛, 짠맛 모두 밸런스가 잘 맞게 되어 제 입맛에 딱 맞았지요. 그렇게 맵지도 않고, 적당한 매콤함과 고등어의 담백고소한 맛이 잘 어우러지는 것이 ... 밥은 뒷전이고,,, 고등어조림 한 토막만 그냥 먹어도 짜지도 않고... 양념이 잘 베인 무조림도 아주 그만입니다... 나중에 이 조림양념에 밥 비벼먹는 것도 빼먹을 수 없지요.
든든히 점심을 하고, 제주바다를 바라보며 맛있게 구름과자 드시네요?ㅎㅎ 까만 ㅎㅇ ~~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곳을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을 마십니다.
제주공항이 가까운 곳이라 비행기의 이, 착륙이 자주 목격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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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 연 우 원문보기 글쓴이: 무니.Muni
첫댓글 제주도 말은 도통 감을 잡을수가 없어요, 진짜~
맞어 ~~ 당췌 감잡는 말은 몇 없으 ..... ㅠ.ㅠ
ㅋㅋ 이것보고 필받아 점심에 고등어 조림 했어요~ 굳~~~
ㅋㅋ ~~ 진짜? 다른반찬 필요없지용... 맛있었겠다...
우리 고향 안동고등어 맛과는 많이 다르겟죠. ^^
고것은.... 고갈비해서 먹어야지용...
고등어 조림 맛나겠어요..
.풍경좋은 곳에서 한상 받으면 맛이 절로 날텐데 맛있는 고등어 조림까지...
완전 부럽~~~
금상첨화죠...ㅎㅎ
이집 정말 맛났지 ...비린내도 안나고
웅 ~~ 제주는 왜 이케 맛난집이 많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