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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오 강의자료 1>
한글의 봄 ․ 시조의 꽃
-지상에 피어날 시조 시대의 문턱에서-
「한 원로 국문학자이자 시조 시인께서 “앞으로 두고 보아라 우리나라 시인들이 열심히 시를 써서 국내에서 명성을 날린다 해도 세계적으로 크게 인정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언어의 특성이 있고 각기 문학의 전통이 있으므로 외국에서 우리나라의 자유시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이 내로라하는 한국의 시인들이 외국 대학에 가서 강의 체험을 통해서 입증되지 않았는가. 세계화 시대에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은 ‘시조’일 수밖에 없고, 외국인들이 관심을 두는 것도 한국의 향수를 느끼는 것은 시조일 뿐이다.”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이 글을 쓴다.」
(사)한국시조협회 이사장 박 헌 오
미래는 예지(叡智)의 눈으로만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그 힘은 역사와 전통을 왕성하게 인식하는 저력으로 축적된다. 온고지신(溫故知新)하지 않으면 갈팡질팡하게 되고, 소중한 역사의 뜻을 취하지 않고 전통의 힘을 발휘하지 않으면 바보가 된다. 그 도구는 바로 언어이다. 흔히 가장 민족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고 얘기한다. 어떤 분의‘민족적인 것’에 대한 설명을 보면 그것은 혈통(血統)이라고 생각하기 쉬우나 바로 언어(言語)라고 적시했는데 나는 이에 동의한다. 일본은 왜 조선을 강점하고 말과 글을 그토록 없애려 했는가? 만주족이 중국 대륙에 강력한 나라를 세우고도 중국어를 쓰다가 전쟁도 없이 제 나라인 만주국은 물론 만주어도 잃어버리고 말았다. 한국이 1,000번에 가까운 외침을 받고도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도 언어의 힘이다. 한자를 사용하면서 오랜 기간 중국에 조공을 바치기는 했지만, 일찍이 우리 문자가 없었던 신라 시대에 이미 한자를 신라식 언어화한 ‘이두문자’를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니 문화적으로는 한자의 신라가 아니라 신라의 한자를 가졌던 것이며, 한국의 언어를 잃지 않고 노래로 읊은 시조를 이어오면서 조선 시대에 한글로 정리할 수 있었기에 오언 · 칠언 절구나 율시에만 매몰되지 않고 독특한 시조형식을 지켜왔기에 중국 변방의 소수민족으로 흡수당하지 않았다. 모화관(慕華館), 영은문(迎恩門)을 헐어버리고 독립문(獨立門)을 세운 뜻은 한글 창제로부터 품어온 민족 주체 의식에서 발로된 것임을 부정할 수 없다.
한글의 시대가 융성해가는 역사적 시점에서 참으로 소중한 발굴이 이루어졌다. 서울 종로구 인사동 피맛골에서 바로,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 시대에 대궐 앞에 묻어두었던 한 단지에서 1,600여 점의 금속활자가 나온 것이다.
먼저 최초의 금속활자가 독일의 구텐베르크 성서 활자라고 세계가 인정하고 있었지만, 피맛골 금속활자 가운데 갑인자(甲寅字)만 하더라도 그보다 16년이 앞선다. 그 실물인 활자가 나왔다. 그 이전에도 78년을 앞선 고려 직지심체요절은 금속활자 인쇄본으로 프랑스 국립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까지 되었고, 구체적 증거가 남아있지는 않으나 직지심경보다도 100년이나 앞선 「고금상정예문」이 발간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일찍부터 문화민족이란 역사적 증거이다. 봉황의 날개를 달고 닭의 꽁무니를 따라다니며 살면 닭이 될 뿐이다. 특히 활자 가운데는 세종대왕이 신숙주, 박팽년 등에게 명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표준음에 관한 책「동국정운 표기법」을 만든 연주 활자 등의 금속활자까지 나왔다고 한다. 백성을 위하여 창제한 인류 역사상 유일한 문자인 훈민정음의 창제시대 활자라면 그 얼마나 장엄한 역사의 실증인가. 최만리를 비롯한 대신들이 ‘언문 창제’ 반대를 외쳐댈 때 이를 물리치고 이룩한 혁명적 민족사의 소중한 보물이요, 실증적 자료이다.
한글이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문자임은 이미 공인되었다. 미국의 세계적인 언어학자 제임스 매콜리, 영국의 언어학자 제프리 샘슨, 프랑스의 파브르 교수 등 세계의 학자들이 ‘한글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라고 선언하였고〔1위 한국어, 2위 인도 산스크리트어, 3위 영어〕 한글은 1997년 10월 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유네스코는 1989년 ‘세종대왕상’을 제정하여 세계에서 문맹률을 낮추는데 이바지한 단체나 인물에게 시상하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로 백성을 사랑하는 성군에 의해 창제된 탄생기록을 가진 유일한 문자이다. 둘째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문자이다. 셋째로 자음과 모음 불과 24자로 만 이천 개에 가까운 문자와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활용성을 극대화한 음소문자이다. 넷째로 모음은 언제나 일정한 소리를 가지고 있어 배우기 쉬운 문자이다. 다섯째로 전산화에 가장 적합한 글자임을 들고 있다. 언문이라고 멸시받던 시대에는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없었고, 한글 사용을 금지하던 시대에는 빛을 낼 수 없는 불 꺼진 연대였다. 이제 한글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편리하며 위대한 문자인지를 알아가고 있다. 이제는 한글의 잠재력을 어떻게 개발하고 찾아내어 문화적 언어로 실용화하느냐에 따라 한글의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일본어로 영어표현을 할 때 어색하기 짝이 없다. 영어 발음을 쓸 글자가 없고 어휘가 없기 때문이다. 한글로는 표현하지 못할 발음이 거의 없다. 발음이 알파벳이나 일본어는 몇백 개에 불과하지만, 한글 발음은 만이천 자로 다양한 언어의 표현이 가능하고, 한국어의 단어는 50만 개가 넘는다고 한다. 무한한 상상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한글이 앞으로 세계 공용어로 쓰일 날이 반드시 오게 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들어오는 외국 학생들이 날로 늘어나고 세종학당에서 외국에 나가 운영하는 한글 교육도 날로 번창하여 현재 60개국 180개소가 된다고 한다.
미래는 언어문화를 통한 상상력의 크기에 의하여 좌우될 것이다. 한글이 문자로만 우수하다고 할 수 없으니 다양한 한글문화가 같이 가야 할 것인데 그 최적의 고유한 자산은 바로 시조이다.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전통 언어문화 가운데 시조는 그 꽃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시조를 최초에 가집으로 정리한 책이 『청구영언(靑丘永言)』이다.
시조가 부르고 또 이어받아 부르는 노래로 구전(口傳)되며 이어져 왔지만, 체계적인 기록으로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꾸만 잊히고 없어짐을 안타깝게 생각하여 1728년(영조 4년) 김천택이 시조 580수를 모아 가집(歌集)으로 엮어낸 것이다.
생각해보면 한글은 소리글과 뜻글을 자유자재로 끌어 쓰는 문자이다. 하나의 글자가 여러 가지 뜻을 내포하고 있고, 한 획의 자음은 어떤 모음 또는 받침과 합하느냐에 따라서 갖가지 글자로 나타나고, 어근(語根)과 접사(接辭)가 어떻게 결합하느냐에 따라 그 기능을 달리 나타낼 수 있는 교착어(膠着語)이기 때문이다.
고차원적 획의 결합이요 고차원적 문자들의 조합이다. 우리 스스로 언문이라고 괄시해온 한글이 인제 와서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문자로 인정받게 되었으니 이제 알아보고 바르게 평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자랑만 한다면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 걸기에 지나지 않는다. 그 진가를 빛내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이며, 그 책임은 한글을 쓰는 우리 민족에게 있는 것이다. 그 무한한 상상력의 문자를 사용하는 민족으로써 앞서가는 두뇌 계발로 인류문화 발전에 공헌해야 할 책무가 있다. 한글로 쓴 가장 훌륭한 시문학이요 노래인 시조를 활성화해야 한다. 법고창신(法古創新) 하는 자세로 전통적 형식을 살려가면서 현대적인 운문(韻文)으로서의 시조로 창작해 내야 한다. 형식은 벗어날 생각을 하지 말고 더욱 세련된 양식으로 숙달시키는 가운데 하나의 시어〔小節] 가 가진 새로운 상상력을 다음 시어로 연결해서 절묘한 의미를 가진 구(句)를 창출하고, 전구(前句)와 후구(後句)를 음양(陰陽)과 같이 연결시켜서 한 장(章)을 짓고, 초·중·종 삼 장이 조화롭게 어울려서 한 수(首)의 시조로 완성되는 것이다. 이를 정립시켜 3장, 6구, 12소절, 45자 내외로 구성된다고 한다. 기본적인 시조 짓기 교육은 경험에 비추어 보면 4시간이면 가능하다. 초등학교에 가서 4시간만 할애받아 학생들에게 시조를 가르쳐 주면 대부분 학생들이 곧잘 시조를 써낸다. 물론 잘 쓰기 위해서는 평생을 연마해도 도달할 지점이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왜냐하면, 무궁무진한 상상력과 감성적 ․ 정서적 감응과 역사적 ․ 철학적 가치관을 가진 문학적 창작으로 절묘하게 수용할 수 있는 광대한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시조를 어떻게 실용화하여 함께 그 가치를 누릴 것인가에 대하여 간단히 생각해보자. 지금 우리 앞에 나타난 두 가지 장벽이 있다. 그 하나는 시조를 고리타분하다고 폄훼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어렵다고 아예 포기하는 것이다. 고리타분하다는 말은 시조를 그렇게만 가르쳤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문맹자가 없는 교육 국가이다. 그런데 시조 교육은 고시조 몇 편에 대해서만 가르치고 정작 시조를 창작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거의 가르치지 않았다. 국어 교사들도 직접 시조를 창작할 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니 학생들에게 어떻게 시조 짓기를 가르칠 수 있겠는가? 저명한 시인 가운데 고(故) 구상 선생을 비롯한 여러분이 우리나라 시험 가운데 최고의 시험인 고등고시에서 시조 한 편을 짓는 것을 한 과목으로 넣어야 한다고 주장하신 바 있다. 앞으로 그 말씀이 참으로 지당한 말씀이었다고 알게 될 날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 시조를 올바로 가르치면 시조의 가치를 알게 된다. 우리의 선현들이 시조의 맥을 어떻게 이어왔는지를 올바로 가르치고 현대시조를 창작하는 방법과 실기를 가르치면 과연 세계의 시문학 가운데 가장 자랑스러운 시문학이 바로 시조임을 알게 될 것이다. 누구의 입으로 감히 시조가 고리타분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조선조까지 한자 문화 시대를 살면서도 우리의 명현들은 대부분 한 수 이상의 시조를 남겼다. 고려 시대의 우탁, 이조년, 이색, 정몽주, 최영, 조선 시대의 맹사성, 박팽년을 비롯한 사육신 여섯 분, 퇴계 이황, 율곡 이이, 송시열, 조식, 주세붕, 황희, 김종서, 이순신, 김상헌, 정철, 신흠, 윤선도, 등 대부분 명현이 많은 시조를 남겼으며, 그분들의 정신세계를 실감할 수 있는 기본 교육 자료가 바로 그 시조에 있다. 물론 명현들의 시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청구영언에서 밝혔듯이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시조가 잊히기 때문에 책으로 편찬한다는 것으로 미루어 보면, 명현들의 시조를 중심으로 정리한 것 말고도 사라진 시조들이 얼마나 많겠는가? 작자 미상의 시조들도 허다하고 여류가운에 기생들의 시조들도 황진이, 홍랑, 명옥, 매화, 진옥 등 많은 이의 시조들이 전해지고 있지 않은가? 역사교육을 사건 중심으로만 치중하기보다는 이제 정신사적인 교육을 중시해야 할 때이며, 역사를 실감할 수 있도록 배우는데도 시조가 가장 소중한 관건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는 시조가 어렵다 고부터 말하는 분들에게 할 말이 있다. 올바로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배우지 않고, 배우지도 않고서 어렵다고 말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앞에 언급했듯이 초등학생도 4시간만 배우면 쓸 수 있는데 어렵다고만 말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네 시간도 배우지 않고 우리 민족의 전통적 고유 시조를 자유롭게 쓰지 못한다고 어렵다고 말하는 경우와 오랫동안 피나는 노력을 거치지도 않고서 훌륭한 시조를 단숨에 쓰고 싶은데 욕심대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일 것이다. 시조를 무조건 얕보는 처사이다. 시조는 정형시에 속하므로 기본적인 수련이 필요하고, 수련을 통해서 정제된 시조를 얻을 수 있으므로 절창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시조를 크게 구분한다면 생활인의 시조와 전문가의 시조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초기에 3장, 6구, 12소절의 형식에 맞춰 비교적 쉽게 쓰면서 즐기는 시조창작을 사봉 장순하는 ‘경시조’라고 붙여 국민시조 운동에 앞장섰다. 누구나 초기에는 가볍게 경시조로부터 출발할 것을 권장한다. 경시조(輕時調)를 쓰기 시작하여 점차 전문성을 갖춘 중시조(重時調)를 쓰는 전문 시조 시인이 되라는 것이다. 여기서 오해가 없기를 바라는 것은 경시조라 하여 격을 낮춰보는 것은 아니다. 경시조는 그 나름대로 순수함이 돋보이고, 생활상의 희로애락을 잘 표현한 작품들이다. 원로 시조 시인도 따로 경시조를 써서 발표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전문성을 가진 시조라 하여 반드시 널리 읽히는 것도 아니다. 시조 작가의 시조 작품 중에도 난해하거나 관념적이거나 자만에 빠져 격조에 맞지 않는 실패작을 발표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어쩌면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한 것이 시조가 아닌가 생각된다. 쓰는 작품이 모두 명작이 되는 사람은 아예 없다고 볼 수 있다. 한 편의 마음에 드는 작품을 쓰는 경우는 우연히 올 수 있으며 그 기쁨은 평생의 뿌듯한 자산이요 보람이 될 수 있다.
시조는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다. 외국에서 일반적으로 자유시는 한 사람의 시인을 기억하는 작품으로 인정하지만, 시조는 시인의 이름과 함께 한국의 고유한 전통 문학작품으로 인정하고 살펴본다. 한국이란 나라가 세계적으로 10위권 이내의 경제 대국이며 최고의 I.T 강국으로 아는 것뿐만 아니라 비로소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문자 한글을 쓰는 나라라고 부럽게 여긴다. 문화적으로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래로 뽑힌‘아리랑’의 나라이며, 음악으로는 금세기 최고의 K-pop 그룹‘방탄소년단’'블랙핑크’의 나라이고, 영화에서도‘기생충’‘미나리’ 등으로 명성을 드높이면서 문화강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나라이다. 몇 년 전부터 미국에서 데이비드 맥켄(David McCann) 교수와 마크 피터슨(Mark Peterson) 교수 등이 시조 보급에 앞장서, 미국의 세종문화회가 주최하는 시조백일장에 많은 미국 학생들이 참여하여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일본은 하이쿠를 세계 각국의 교과서에 등재시키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노력하여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사실은 하이쿠보다 시조가 더 우수한 측면이 많다며 그분들은 우리 시조 시인들의 소극적인 태도를 안타깝게 여긴다. 근년에 시조 번역집이 영어는 물론 스페인어, 아랍어 등 여러 언어로 발간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제 세계 각지에서 실행되는 한글 교육 과정에 시조를 동반시킨다면 분명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될 것이다. 아울러 시조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시키고, 시조 시인이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금까지 언어별로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스웨덴어, 이탈리아어, 러시아어, 그리고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어와 중국어로 쓴 작품이 노벨문학상을 받은 바 있다. 한글이 세계적인 언어로 등장한 시대에 고유한 한국어 문학인 시조가 노벨문학상을 받기에 가장 적합할 것임은 예측 가능한 일이다.
「한글이 봄을 맞이하고 있으니 시조의 꽃을 피우자」라고 기치를 높이 들며 이 글을 맺는다.
첫댓글 박헌오 교수님 대단하세요.
강의 자료 1 / 한글의 봄, 시조의 꽃
읽어보고 깜짝 놀랐어요.
우리한글이 세계에서 으뜸이라는것은
직지라는 책을 읽어보고 조금은 알았지만
박헌오 교수님의 글을 읽어보니
우리한글에 대해 다시한번 자부심이 불끈 솟네요
잘은 모르지만 논문자료로도 손색이 없을 것같아요.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음 깊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으로 짓는 집이 문학인가요.
살아있으므로 고이는 마음을 버무려 집을 지으면 허물어지지 않습니다.
그 집을 찾아와 살아줄 사람도 제한이 없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들어와 살 집을 지으려고 정성을 다하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