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니지만 요 근래에 읽은 책들은 자서전 또는 자기계발서였다. 여태까지 읽었던 자기계발서는 보통 추상
적인 내용들이 많이 있는 책들이여서 읽고 난 후에 어떻게 실생활에 적응시켜 나의 삶의 변화를 주어야 할 지 막막했었다. 그
러다 보니 읽는 순간에는 아 열심히 살아야지!라고 마음먹고 난 후 읽고 난 후에 는 모든것을 잊어 버리는 상황이 반복되었었
다. 그런데 이 책은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나와 있어 너무 좋았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온 모든 실천방안들을 처음부터 지켜 나
갈 자신은 없다. 그래서 내가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몇가지 부터 시작해 보기로 했다.
<시간경영>
1. 새벽과 아침 시간대의 낭비를 철저하게 줄여라.
새벽 3~5시에 일어나 저녁 9시~11시에 취침할 것, 그리고 아침 식사는 꼭 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성공하려면 꼭 지켜야하는 법칙인 것 처럼 성공하는 사람들은 일찍 일어난다. 작년 3월에 토익학원을 다니기 위해 새벽 5시에
일어났던 적이 있었다. 이른 시간이니 지하철에서 앉아 갈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던 나는 지하철에 앉을 자리가 없고 서 있는
사람들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그 때 세상엔 열심히 살아 가는 사람들이 참 많구나라는 것을 느꼈고 5시에 일어나는것 조차
너무 힘겨워서 다 포기해 버리고 싶었던 나에게 자극이 많이 되었었다. 확실히 새벽에 일어나면 지각 걱정할 필요 없고 일을
시작할 준비와 마음가짐을 할 시간이 생기므로 하루가 여유로우며 활용할 시간도 많아진다. 그러나 이런 시간경영은 꾸준히
지켜야 한다. 지금 현재 나는 작년 3월과는 반대로 알람 시간에도 겨우 일어나 침대에서 멍때리다 지각을 걱정해 뛰어가고 있
다. 올해 목표가 오전 7시에 일어나기 였는데.. 오전 5시에 일어나기로 바꿔서 실천해야겠다.
2. 철저하게 시간을 기록하고 분석하고 관리하라.
시간가계부를 적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 다닐때는 타임라인 까지는 아니여도 매일 마다 메모를 했었다. 해야할 일들을
우선순위별로 적고 데드라인을 적고 마감된일은 밑줄그어 없애고 아직 안끝난 일들은 다시 다음날에 적고.. 이런 일들을 매일
반복햇었던 시기가 있었다. 지금은 매일 해야할 일들 조차 적지 않고 있다. 융합사 수업일, 친구 생일파티 등 이런 간단한 이
벤트 들만 달력에 표시해놓고 있다. 확실히 지금보다 회사다닐때 시간을 더 알차게 사용했던 것 같다. 앞으로 다이어리를 이
용하여 시간가계부를 적어 분석하고 관리하여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해야겠다.
3. 데드라인을 활용하라.
혈액형을 맹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O형은 장기적인 계획으로 가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내가 좀 그런기질이 있는 것 같
다. 한번 열정이 확 타올랐다가 금방 시들해져 버리는듯한 상황을 많이 격는다. 데드라인 없이 그냥 무작정 목표를 이루겠다
는 것은 안하겠다는것과 마찬가지하고 생각한다. 예를들면 오픽 IM이상을 받을 것이라는 목표를 잡았는데 시험 접수도 안하고
그냥 공부할꺼야 하고 공부하는 것과 접수하여 데드라인을 설정한 후 공부하는 것의 효율성과 결과면에서 많은 차이가 발생할
것이다. 데드라인을 설정하여 일을 진행시켜 나가는 방향으로 타임라인을 작성해야겠다. 특히 장기적인 계획들은 단기적으로
목표를 다시 설정하여 데드라인을 작성할 것이다.
4.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라.
시간이 없어 독서를 못해, 운동을 못해..이런것들은 모두 변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듯이 우리는 전체 시간중
20%만 집중하고 나머지 80%는 흥청망청 쓰고 있다. 나도 그렇다. 일할때 비는 한두시간 정도는 미드를 보거나, 연예뉴스를
클릭해보거나 하는 정도로 시간을 소비한다. 왔다갔다 하는 시간에는 그냥 지하철에서 노래 들으면서 카톡하는데 시간을 소비
한다. 이 외에도 버리는 시간들은 무지 많다. 이런 자투리 시간만 활용해도 진짜 책 한권은 읽고도 남을 것 같다. 독서량이
너무 낮은 나이기에 이런 자투리 시간에 책을 읽어야겠다.
<지식경영>
1. 구입한 즉시, 혹은 24시간 내에 책의 핵심부분을 읽는다.
구입한 책들이 하루가 넘어가면 읽을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이 말이 사실인것 같다. 집에 있는 책 들중 펴보지 않은 책이 펴
본 책 보다 훨씬 많다. 그 중 읽었던 책들은 대부분은 그날 사서 읽어 본 책들이다. 앞으로는 구입과 동시에 저자서문과 목차
를 보고 마음에 드는 챕터를 읽어보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이러면 책읽는게 익숙하지 않은 나한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2. 중요한 문장이나 내용은 펜으로 마음껏 표기하라.
중요한 문장에 펜으로 표기를 해놓고 접어 놓으면 기억이 오래갈 뿐만 아니라 나중에 찾아보기 쉽다. 지금까지는 책을 읽으면
서 그냥 읽기만 하고 책에 어떤한 표시도 해놓지 않았었다. 그러다 보니 읽긴 했는데 나중에 책의 내용을 물어보면 대답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 많이 발생했었다. 앞으로는 책의 중요부분을 표시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
3. 필요한 정보가 발견되면, 즉시 정보저장창고에 입력하라.
지금까지는 과제와 관련된 정보를 제외하고는 인터넷에서 필요한 정보를 발견했어도 그냥 지나쳤었다. 그러다 보니 나중에 필
요할때 아 그때 찾았었는데 어디서 찾았지.. 하면서 다시 차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비효율적인 일은 하지 않기 위해서 필요
하다고 생각되는 정보는 즉시 보관해야 겠다. 그러다 보면 내가 모았던 정보가 경쟁력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건강경영>
1.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운동에는 수영, 헬스, 요가, 필라테스 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이 모든 종류의 운동을 다 할 순 없다. 세상는 선택과 집중
해야 할 문제가 참 많다. 운동 또한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분야이다. 모든 것을 다 하려고 하면 아무런 효과도 얻을 수 없다.
따라서 나는 처음에는 좀 흥미가 있는 요가를 집중적으로 해볼 생각이다. 차후에 요가가 익숙해 지고 여유시간이 생기면 헬스
와 요가를 병행해서 해봐야겠다.
2. 손발 마사지를 한다.
신진대사의 모든 부분은 손과 발로 연결된다고 한다. 실제로 발 마사지를 받은 후 다음날은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 들때가 많
다. 매일 발 마사지를 받으러 갈 수는 없으니 자기 전 20분 정도 발 마사지를 하고 자야겠다.
<행복경영>
1. 언제 행복한가를 정확히 파악하자.
솔직히 이 글을 읽고도 내가 행복했던 순간을 아직 찾진 못했다. 여태까지 행복보다는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위해 남들이 하
는 일들을 따라서 했을뿐 진정으로 내가 원해서 했던일은 없었던것 같다. 내가 행복했던 순간을 찾다 보면 진짜 좋아하면서
잘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만의 특색, 나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내가 행복한 시점을 파악하는데 고민을
깊게 해봐야겠다.
2. 지금 이 순간을 즐겨라.
라틴어로 "Carpe Diem" 이 말이 나의 좌우명이다. 이미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이니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만이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며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행복할 수 있는 시간도 지금이다. 미래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지나친 두려움은 현재의 시간을 방해할뿐이다. 카르페디
엠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긴 하지만 실천을 100%하고 있진 않다. 앞으로 좀 더 지금 이 순간을 즐기도록 해야겠다.
<인맥경영>
1. 핵심인맥을 정확하게 정의하라.
대인관계는 그냥 친하게 잘 지내면 되는줄 알았는데 전략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놀라웠다. 핵심 인맥 20%가 나의 부
가가치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한다. 나의 핵심인맥 20%는 누구일까? 이렇게 생각하면 행복한때가 언제인가와 비슷하게 막연
하다. 책에서 제시한 방법대로 종이에 하나하나 적어나가면서 20%의 인맥을 찾아 그 사람들을 만나는데 시간을 더 많이 사용
하는 방법을 고안해봐야겠다. 지금까지는 시간 배분없이 즉흥적으로 사용했었고 가까운 사람과 더 자주 만나는 방법을 이용했
었다. 그런데 이런 나의 방법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 같다.
2.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확보하라.
사람과 한번 관계를 맺는 것도 어렵지만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가는 것은 더 어렵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텐데 그럼 그 많은 사람들을 어떻게 유지하고 관리할 것인가? 연락이 뜸해지면 관계는 소원해지고 결국엔 끈어지게
되어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나는 명절때 친구들에게 명절 잘 보내라는 말을 전달
하고 페이스북과 연동된 모바일 캘린더를 이용하여 친구들의 생일에 축하한다는 말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것만 가지고는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어떻게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할지 핵심인맥을 설정한 후 타
켓층별로 방법을 고안해봐야 할 것 같다.
내가 할수 있는것만 13가지의 항목이다. 각각 따로 봤을때는 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한꺼번에 적고 보니 사실 모두 다 실천
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하겠다고 마음 먹은 13가지 항목을 데드라인 설정, 시간분배를 잘해서 실천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른 항목들도 다 중요하지만 시간경영의 항목이 젤 중요한것 같다. 일단 시간을 잘 관리해야 나머지 항목들
도 할 수 있는 확률이 증가될것이라 생각한다. 이전까지 자기 계발서를 읽을때는 읽고 끝이였는데 공병호의 자기경영노트는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정말 나에게 도움이 많이 된 책이였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