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페 '박물관 요모조모'의 최고 인기글은
단연 건강과 성박물관이었습니다
이에 부응하고자 카페운영진은 제주시로
어려운 발걸음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건강과 성의 2탄 '제주러브랜드' 입니다
네, 러브랜드 입구입니다
입장료 9,000원 좀 비싼 편 입니다
숨은 그림 찾기 입니다
정답은 묻지 않겠습니다
입구 이미지월에 사랑마크가 빵빵 합니다
들어서서 처음 만나는 누워있는 여성의 나상 입니다
한쪽 구석에는 빨간수도, 파란수도가 갖가지 모양을 드러내 놓고 있네요
메인 광장의 거대한 상 입니다
입맞춤하는 상 뒤로 청춘남녀가 즐거운 한때를,,,
실내 전시실로 들어가는 입구 지붕 위에 세명의 나부가 구경꾼들을
즐겁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전시실에는 자세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전시실 바깥에 한 여성상이
각 국의 특성을 패러디한 광장
거대한 상 입니다
분홍빛 여성상이 몹시 부끄러운 듯
연못광장에도 재미있는 장면들이 이어집니다
어, 엉덩이 분수도 있구요
이 분들은 힘들게
모두들 즐거운 발걸음을 옮깁니다
이 남자상은 아까 본 여성상과 모종의 관계가 있는 듯
이건 뭘 하자는건지
샤워 후에 왠 두려움을 느끼는지
도망치다 딱 걸렸네요
분수광장 입니다
네, 이제 작별할 시간 입니다
아프리카 원산지 송엽국이 방긋 인사를 보내네요
제주러브랜드는 도깨비도로에 제주도립미술관과 담을 하나 사이에 두고 있습니다
입장객은 아주 다양하더군요
미혼의 여성들, 연인들, 아줌마들, 노부부들
아주 다양한 연려대의 다양한 사람들이
하나의 주제를 두고 백주대낮 밝은 곳에서 하하, 호호, 깔깔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요것 하나 보러 아까운 시간에
거기까지 가기에는 좀 뭣하다 싶은데
제주도립미술관과 묶어서 간다면 추천 꽝! 입니다
참, 여기 관람은 밤 11시 까지 랍니다
좀 뜨거운 관계는 대부분 밤에 온다는,,,